[첩보] 마하 와치라롱꼰 태국 왕세자 영국에서 출발해 귀국 중
(정리: 크메르의 세계)
<깔리육> 논문의 저자 앤드류 맥그레거 마샬(Andrew MacGregor Marshall)이 심야에 공개한 첩보에 따르면, 쿠테타 이후 그 동안 런던에 머물고 있던 마하 와치라롱꼰(Maha Vajiralongkorn: 1952년생) 왕세자가 금요일(5.30) 귀국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쿠테타 지도자인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육군사령관이 금요일 저녁에 대국민 TV 연설에 나서, 향후 12~14개월 이상 총선없이 군정이 유지될 것이라는 로드맵을 밝힌 때와 유사한 시점입니다. 또한 며칠 동안 일본에 머물던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1949년생) 전 총리가 일본을 떠나는 시점과 일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쿠테타는 왕세자게는 적대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비록 일부 병력이긴 하지만 왕세자는 독자적인 군권을 갖고 있고, 군사분야 전체의 정책적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이 권한은 5월11일부터 공식 발효된 최근의 변화임), 왕세자의 귀국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하는 앤드류 맥그레거 마샬의 보고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속보] — 와치라롱꼰 왕세자가 태국으로 오고 있음. 그는 영국의 교외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인 '틸니 홀 호텔'(Tylney Hall hotel)에 체류하다가, 쿠테타 발발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약 30명 정도 규모의 수행단을 이끌고 런던의 '랜드마크 호텔'(Landmark Hotel)로 옮긴 바 있음. 그는 어제(5.30) [영국을] 떠나 방콕으로 향했는데, 아마도 독일 뮌헨을 경유하게 될 것으로 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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