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기념 여행(통영 미륵산)

[물 안 개]

 

2010년 12월21일-22일 (1박2일) 화,수요일 통영 미륵산과 거제여행

코스=통영미륵산-남망산조각공원-거제 바람의언덕-거제휴양림(1박)-거가대교-부산-서울(1300km)

함께한님=물안개부부 운해님부부(4명)

 특징
미륵도 중앙에 해발 461m로 우뚝 솟은 위풍 당당한 미륵산(彌勒山)은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산 봉우리에 옛날 통제영(統制營)의 봉수대터가 있고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암자 관음암, 
도솔암이 있고 효봉문중(曉峰門中)의 발상지 미래사(彌來寺)가 있다.
 


갑자기 떠나게된 여행
며칠전 거가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에 우리 저기나 한번 다녀올까?
이야기한것이 바로 실행에 들어간다.

통영팔경은 거의 다녀왔으니 안가본곳을 위주로 시내관광에 들어간다.
새벽5시반 서울을 출발 통영에 도착 먼저 미륵산을 오르기로한다.
며칠전 눈수술을 하신 운해님을 생각하여 힘든 산행은 자재를 하고 케이블카(왕복9000원)로
올라가기로한다.

정상에 도착하니,한려해상 다도해의 올망졸망 아기자기한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청명한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마치 일본 대마도 에보시다케전망대에서 바라보던 풍광과 비슷한 느낌이다.
한참을 이곳에서 머물렀으리라.....

이곳저곳 샅샅이 둘러보고 도시락을 먹고 하산, 통영팔경중의 한곳인 남망산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생각했던것보단 조각품에 실망하고,공원정상에 이순신장군 동상을 둘러보고,주변에 펼처진 통영앞바다의
비경을 감상하며 거제대교를 건너 거제로 들어간다.

거제의 볼거리인 바람의언덕
말그대로 이곳에 도착하니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마치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 바람의언덕을 올라서니,아름다운 풍차가 눈길을 끈다.

전망대로 올라가다 좌측 호젓한 동백숲이 보여 이곳으로 올라가도 될것같아 들어선길이 1시간반동안 
등로도 없는 길을 헤멜줄이야.....

시작은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답게 조성된 숲길을 따라 억새숲까지 왔는데..희미하게 보이던 등로는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꽉찬 측백나무숲과 가시덩굴이 앞을 가로막는다.
자칫 발을 헛디디면 그대로 바다로 풍덩이다.

뒤에오시는 청솔님 조심하라며 재차 당부하고 앞서 길을 찾아가는 남편만 졸졸 따라붙는다.
숲은 어두컴컴하고..산새를 잘 읽는 남편덕에 무사히 숲을 빠져나와 정상 전망대를 둘러보고 바람의 언덕으로 
하산하여 거제휴양림을 찾아가는데 이번엔 차가 밥달라고 빨간불이 켜진다.

언젠가 강원도 여행길에 빨간불이 들어온뒤에도   마음을 졸이며 주유소찾아 80km를 간경험이 있어서,
걱정은 덜 되지만...

40여분을 달려가 가스를 넣고 휴양림으로 향하는길이 이렇게 푸근할수가.....

해가지고 어둠이 깔릴무렵 휴양림에 도착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준비해서 삼겹살에 곡차한잔 곁드리며 건배를 하며 거제에서의 밤은 깊어간다.

새벽 일찍 아침을 먹고 거제도를 한바퀴 돌아 거가대교로 향한다.
웅장하게 쭉 뻗은 거가대교를 통과하며 우리나라 기술진의 수고에 감사한다.
가덕도를 잠시 들려 관광을 즐길려고 하였는데..진입로공사가 덜끝나 다시돌아나와
해저터널을 통과 부산에 도착 구마고속도로를 지나 중부내륙을 거처 서울에 도착
1박2일간의 여행은 막을 내린다.

이틀동안 1300km를 달려온 남편과 함께한 운해님부부 정말 멋진 여행이었지요
다음에는 더 멋지고 아름다운 코스로 안내할것을 약속하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통영시내



































케이블카 승강장



통영 남망산조각공원의 이순신장군 동상







거제 바람의 언덕 가는길











해안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동백숲길





바람의언덕 전망대


거제 앞바다













바다를 바라보는 운해님부부



이곳 풍경은 참 이국적이다.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



거가대교



해저터널





가덕도

[레오4804]

오마나! 날짜를 보니..모놀 식구 몇몇이랑 거가대교 건너던 날이네요
우리도 미륵산 가자고 했는데..안개가 끼여 미륵산 정상에 가도 시야가 흐려 잘 안 보일거라고 패스했어요.^^
거가대교 마니 막히지 않던가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물 안 개]

레오님 거가대교 다녀오셨네요..우리가 갈때는 거가대교 안 막히더군요
서울에서 내려갈때 안개때문에 운전하는 남편이 고생좀 했지요.

[북가좌맘]

가고 싶은 곳인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물안개님은 인생을 여유롭고 멋지게 사시는 분 같아 참~~ 부럽습니다~~

[황산]

맘 먹을때 움직여 보세요 건강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겨서~~~
내일 양주 불곡산 갑니다.

[북가좌맘]

황산님처럼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처지가 못되거든요... 체력도 거시기하고^^

[초록빛 바다]

거제도 많은섬들이 조화를 이뤄 정말 아름답네요..잘구경하고 갑니다..

[기다림]

제 삐아리를?? 다녀가셨네요^^* 거제,통영 참 푸근한 곳이지요^^* 이렇게 또 고향을 접하니 참 고맙습니다 ^^*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