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학폭서클 3년간 8014명 적발..서울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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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서클 3년간 8014명 적발..서울 가장 많아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증가..조폭 연관 서클도 있어 '충격'

[0호] 2014년 09월 23일 (화) 13:49:21

박은정 기자 orion@veritas-a.com

[베리타스알파=박은정기자] 학교폭력 근절 노력으로 학교내 폭력서클이 2012년 597개에서 올해(7월기준) 23개로 약 25배 줄어들었으나 서울, 인천, 울산, 강원지역은 폭력서클과 조직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진(새누리당)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폭력서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16개 폭력서클, 8018명이 적발 및 해체됐다. 올해에는 23개 서클, 461명이 적발됐다.

2014년 서울지역은 4개 서클 169명으로, 2013년 6개 서클71명 보다 서클인원 수가 늘어났다. 인천지역은 지난해 폭력서클이 없었으나 올해 1개 서클 5명이 적발됐다. 울산지역은 올해 4개 서클 100명으로 지난해 3개 서클 28명보다 증가했다. 강원도지역도 올해 2개 서클 61명으로 지난해 1개서클 15명에 비해 더 늘어났다.

학교폭력 인원수로는 서울지역이 4개파 1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의 폭력서클은 ▲해적파(광진구 소재 용곡중 선후배 중심 서클 결성, 61명) ▲광장동 식구파(광진구 소재 양진중 선후배 중심 서클, 44명) ▲막짱클럽(서울 서남부 일원 10개 고교 짱들을 중심으로 서클결성, 55명) ▲예린파(송파구 소재 여중 동창생, 9명)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진구 소재 중학교에서 학교폭력서클이 무려 2개파(105명)나 적발됐다.

서울지역에 이어 울산지역이 4개 폭력서클, 100명으로 많았다. 울산지역의 폭력서클은 ▲이네이처 패밀리(옥동/학성/신일중, 27명) ▲중앙중(재학생 32명) ▲월평중(재학생 22명) ▲동평중(재학생 19명)으로 형성됐다. 충남지역은 ▲월봉중(비행청소년 5명, 신당고 1명, 월봉중 4명) ▲아산 용화초(아산지역 내 고교 25명 결성) ▲부여중(재학생 10명) ▲당진연합 일진회(고교연합 26명) 등 4개 서클로 71명의 학생이 있었다. 경기지역은 4개 서클, 29명으로 ▲성호중팸(9명) ▲연합팸(인접 중고학생 28명) ▲연합일진(7명)이 있었다. 나머지 한 개의 폭력서클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지역 ▲올라잇의 경우, 졸업생(성인)과 재학생 12명으로 구성돼 있어 학교폭력이 조직폭력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영백이네(38명)는 같은 지역 내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돼 있었다. 이 외에 경남의 경우 2개파 11명으로 ▲단톡남(6명) ▲5공주파(5명)가 있었다. 대구 1개파 5명, 인천 1개파 5명 순으로 이어졌다.

조의원은 “학교폭력은 학생들에게 폭행, 협박, 왕따, 성폭력 등으로 젊고 착한 학생의 꿈을 짓밟고 심지어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경찰과 학교, 학부모 모두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서클이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경찰은 원천적 차단을 위해 첩보수질 활동 강화, 상시 단속활동 등을 전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2년~2014년 7월 시도별 폭력서클 현황
구 분	2014년 7월		2013년		2012년
	서클수	인원	서클수	인원	서클수	인원
서울	4	169	6	71	83	779
부산	0	0	0	0	28	497
대구	1	5	10	61	50	243
인천	1	5	0	0	28	351
광주	0	0	0	0	62	272
대전	1	10	16	222	9	137
울산	4	100	3	28	14	136
경기	4	29	37	254	78	990
강원	2	61	1	15	13	325
충북	0	0	1	31	8	200
충남	4	71	10	210	36	927
전북	0	0	3	258	57	263
전남	0	0	0	0	84	530
경북	0	0	0	0	15	283
경남	2	11	3	41	18	283
제주	0	0	6	37	14	109
총계	23	461	96	1228	597	6325
*자료:조원진(새누리당)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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