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렇게 보내면 ‘30’일 행복해요!
당신의 삶을 바꾸는 ‘월례의식 3일’
한달에 3일로 30일을 바꿔보자! / 셔터스톡
어른이 된다는 것은 때론 곡예를 부리는 일과 같다고 느껴진다. 일, 인간 관계, 내면적 풍요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교수인 마크 트래버스 박사는 한 달에 ‘3일’을 특별하게 배치해 마치 월례의식처럼 행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와 함께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1. ‘잡일 데이’를 지정하라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쉽게 간과되는 것들이 있다. 바쁘게 살다보면 이 일들은 미루고 미뤄져 결국 나중에 큰 스트레스로 쌓이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트래버스 박사는 아예 하루를 따로 빼, ‘잡일 데이’로 지정하라고 조언한다.
이 날 당신이 처리해야 할 일들은 다음과 같다.
△ 청구서 지불: 연체료를 피하고 건강한 신용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청구서(공과금, 임대료, 신용 카드)를 제때 지불해야 한다. 이 날 청구서들을 한꺼번에 처리하자.
△ 재정 정리: 은행 거래 내역을 검토하고 예산을 업데이트하고, 재정 목표를 평가하라. 다가올 지출을 계획하고, 저축을 조절하거나, 투자 자산을 관리하자.
△ 약속 일정 잡기: 건강 검진, 치과 방문 또는 미뤄둔 다른 필요한 약속을 잡자.
△ 정리하기: 연구에 따르면, 가치가 낮은 물건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여유 시간이 되면 옷장을 정리하고, 오래된 서류를 치우고, 디지털 파일과 이메일을 정리하여 생활과 업무 공간을 정리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트래버스 박사는 이런 업무를 정해진 날에 완수하면, 성취감과 삶에 대한 통제력이 생겨 더 체계적인 생활을 하고 일상의 책임에 덜 압도될 수 있다고 말했다.
2. 나만의 휴식일 만들자
여기서 말하는 휴식일은 단순히 주말을 보내는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제대로된 휴식을 취하기 위한 능동적인 노력을 요한다. 휴식을 취하되 완전히 자신에게 몰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트래버스 박사는 말한다.
△ 전자제품 멀리하기
전자제품 사용의 부작용은 두통, 눈의 피로, 몸살, 수면 패턴의 혼란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포함하여 다양하다. 게다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대면 상호작용을 방해하고 외로움을 느끼게 될 수 있다.
하루를 내어 휴대전화를 끄고 소셜 미디어에서 로그아웃하고 컴퓨터에서 벗어 나보자.
디지털 세계와 단절하면 현재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묵상
이 시간을 이용해 당신의 생각, 감정, 그리고 전반적인 삶을 반성하라.
일기를 쓰거나, 명상을 하거나, 그냥 조용히 앉아서 해도 된다. 반성은 당신의 삶과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상적인 업무에서 벗어나면 뇌가 재설정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탐구하면서 명확성과 창의성이 증진된다. 감정적으로 역시, 자신과 다시 연결되고 삶의 단순한 즐거움을 감상할 수 있으므로 평화와 만족감이 생긴다.
3. 매달 마지막 날은 ‘이렇게’!
매달 마지막 날은 한 달을 돌아보는 시간을 내는 것이 좋다고 트래버스 박사는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한달 동안 쓴 일기를 검토하는 것이다. 무엇을 성취했는지, 어떻게 느꼈는지,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생각해 보라.
이 연습은 행동과 감정의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개인적 성장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반성을 했다면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차례다.
성찰을 바탕으로 다음 달에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생각해본다. 명확하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면 동기를 부여하고 노력할 힘을 얻을 수 있다.
목표가 세워졌다면 구체적으로 미래를 계획하라. 이러한 과정을 밟으면 앞으로의 한 달이 잘 조직되고 우선순위에 맞게 정렬될 것이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