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5. 큐티
역대상 5:11 ~ 17
갓의 자손
1) 갓 지파가 거주한 지역
- 11절. “갓 자손은 르우벤 사람을 마주 대하여 바산 땅에 거주하면서 살르가까지 다다랐으니”
a. "갓“은 ‘복됨’이라는 의미입니다. 레아의 시녀 실바가 낳은 야곱의 일곱 번째 아들입니다.
b. 본문에서 갓 지파가 르우벤 사람과 마주 대하여 거주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갓 지파가 르우벤 지파에 이웃하여 그 북쪽에 거주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갓 지파는 므낫세 반 지파의 남쪽에 거주했습니다. 갓 지파는 요단 동편에 거주하는 지파들 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c. "바산"은 ‘비옥한’이라는 의미의 성읍이름입니다. 요단강 상부 동편, 갈릴리 바다에 인접해 있는 비옥하고 광활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해발 533-770m 전후의 고원지대입니다. 북쪽으로는 헬몬산, 동쪽으로는 살르가, 서쪽으로는 그술과 마아가, 남쪽으로는 르우벤 지파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은 르바임 족속의 왕 옥이 다스리고 있었지만, 모세의 영도하에 이스라엘이 점령했습니다.
d. 지파별로 땅을 분배할 때 바산 지역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본절에서 바산이 갓 지파의 거주지로 기록되고 있는 것은 갓 지파가 강성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e. "살르가"는 ‘이주’라는 의미의 지명입니다. 바산의 동쪽 끝에 위치한 성습니다. “살르가”는 다메섹의 동남쪽 120km 지점에 있습니다. 이곳까지 갓 지파가 거주했다는 것 역시 갓 지파가 강성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2) 갓 지파의 초기 족장들
- 12절. “우두머리는 요엘이요 다음은 사밤이요 또 야내와 바산에 산 사밧이요”
a. 여기서의 “족장”은 ‘머리’, ‘우두머리’란 의미로 일반적으로 한 지파의 족장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보다 제한적으로 한 가계의 씨족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b. "다음"이라는 의미는 여기서는 부족장(副族長)을 가리킵니다. 역대상에서의 족보에서는 대부분 씨족장들이 소개되었고, 한 지파를 대표하는 족장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부족장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의 족장은 갓 지파 전체를 대표하는 직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c. "요엘"은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다’라는 의미입니다.
d. "사밤"은 ‘담대한’이란 의미입니다.
e. "야내“는 ‘여호와께서 응답하시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f. "사밧"은 ‘재판관’ 혹은 ‘그가 판단하신다’라는 의미입니다.
g. "야내“와 ”사밧“이 앞에서 언급한 부족장인지 아니면 각 씨족의 족장들인지 혹은 갓 지파 전체의 족장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사밤“과 같이 부족장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 13절. “그 조상의 가문의 형제들은 미가엘과 므술람과 세바와 요래와 야간과 시아와 에벨 일곱 명이니”
a. 본 절에 기술되고 있는 7명의 인물들은 갓 지파의 주요 인물들로 갓 지파에 속한 각 씨족의 족장들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b. "미가엘“은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의미입니다.
c. "므술람"은 ‘친구’ 혹은 ‘동맹한’이라는 의미입니다.
d. "세바"는 ‘일곱’이라는 의미입니다.
e. "요래“는 ‘여호와께서 나를 가르치셨다’ 혹은 ‘비오는’이라는 의미입니다.
f. "야간“은 ‘고통’이라는 의미입니다.
g. "시아"는 ‘소동’, ‘법석’이라는 의미입니다.
h. "에벨"은 ‘어린 사슴’ 혹은 ‘영양’이라는 의미입니다.
- 14절. “이는 다 아비하일의 아들들이라 아비하일은 후리의 아들이요 야로아의 손자요 길르앗의 증손이요 미가엘의 현손이요 여시새의 오대 손이요 야도의 육대 손이요 부스의 칠대 손이며”
a. 13절에서 언급한 7명의 족장들의 아버지인 “아비하일”의 상향식 족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b. "아비하일"은 ‘나의 아버지는 전능하다’라는 의미입니다.
c. "아비하일"의 아버지 “후리”는 ‘세마포 직조공’이라는 의미입니다.
d. "야로아"는 ‘월삭’이라는 의미입니다.
e. "길르앗"은 ‘바위 지역’이라는 의미입니다.
f. "미가엘"은 ‘누가 하나님과 같으랴’는 의미입니다.
g. "여시새"는 ‘나이든’이라는 의미입니다.
h. "야도"는 ‘그의 연합’이라는 의미입니다.
i. "부스"는 ‘경멸’이라는 의미입니다.
- 15절. “또 구니의 손자 압디엘의 아들 아히가 우두머리가 되었고”
a. "아히"는 “나의 형제”라는 의미입니다. 본절에서 “아히”가 ‘그들의 아버지 집의 족장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히”가 한 씨족의 족장이자 갓 지파 전체의 대표자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히”가 탁월한 지도력으로 전투에서 커다란 활약을 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b. 아히의 부친인 “압디엘”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의미입니다.
c. "구니“는 ‘나의 보호자’라는 의미입니다.
3) 갓 족속의 거주지
- 16절. “그들이 바산 길르앗과 그 마을과 사론의 모든 들에 거주하여 그 사방 변두리에 다다랐더라”
a. “바산 길르앗”이라는 표현은 한 지명이 아니라 두 곳의 지명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바산과 길르앗”입니다.
b. 갓 지파는 본래 배분된 땅보다 훨씬 넓은 지역을 자치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c. 갓 지파는 매우 번성하여 그들에게 할당된 지경의 한계에 이르기까지 충만하게 거주했다는 것입니다.
- 17절. “이상은 유다 왕 요담 때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때에 족보에 기록되었더라”
a. 갓 지파에 대한 기록의 역사적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모든 기록의 근거는 요담의 시대와 여로보암의 시대에 기록된 것을 근거로 한다는 것입니다.
b. 남유다의 11대 왕 요담의 통치 기간은 B.C. 747-731년 경입니다. 북이스라엘의 13대 왕 여로보암 2세의 통치 기간은 B.C. 793-753년 경입니다. 여로보암 2세는 하맛 어귀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했습니다. 이 때에 갓 지파의 역할이 컸기 때문에 그들의 업적이 여로보암 2세 당시 사기에 기록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로보암의 사후 북이스라엘이 혼란한 틈에 남유다의 왕 요담이 요단 동편의 북이스라엘을 잠정적으로 통치했는데, 이 때에 요담 왕은 보다 효과적인 통치를 위해 인구조사를 하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 기록에 갓 지파에 대한 기록이 남았던 것입니다. 역대기 기자는 그러한 기록에 근거하여 갓 지파의 족보를 정리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c. 에스라는 북이스라엘 지파인 갓 지파의 족보를 기술하면서 유다 왕조의 요담 왕과 병행하여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먼저인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보다 후대인 남유다 요담 왕을 앞세워 기록하고 있는 것은 유다 왕조를 중요시하는 에스라의 사관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르침 :
1) 에스라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대한 족보를 모두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윗 언약이 유다 지파만이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전체에 해당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지파의 부흥의 시기를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임을 생각나게 하고자 했습니다.
2) 갓 지파는 요단 동편에서 강성한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남으로 그들 역시 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갓 지파의 후예들 중에서 바벨론에서 포로 귀환한 이들이 포로 귀환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그들의 영적 정체성을 회복하기를 바라며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적용 :
1) 모두가 다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아들들 중에서 르우벤이 아니라, 요셉의 아들들이 아니라 유다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후손 중에서 다윗을 통해서 다윗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단지 유다 족속에게만 주어지는 유익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 미치는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윗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이 이스라엘만의 유익이 아니라 모든 나라, 모든 족속에게 주어지는 은혜요, 유익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들만의 역사,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유대인이 되기를 소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경험하고 겪은 역사를 통해서 오늘날 한국인인 내가 한국인의 역사를 넘어서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이 보기에는 동쪽 끝 한반도의 한민족에게 다윗 언약이 의미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모든 언약이 성취되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이 됨으로 하나님의 백성된 의미가 밝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을 소망합니다. 오늘도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그것이 나의 소망이고 간절한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