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교육활동 전념 교육풍토 조성
교직원 배상책임보험 확대 가입...마을학교 활성화 컨설턴트
사각지대 학생들 적극적인 교육활동과 복지 제공...세월호 6주기 추모도
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교직원들이 교육활동 및 업무에
안심하고 적극 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및 업무수행 중 과실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배상해주는 책임보험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는 민사상 배상책임에 한해 운영했으며, 올해는 아동학대 등으로 형사피소된 경우의 ‘형사
방어비용’보장을 추가해 확대 지원한다.
올해 새로 도입한 형사방어비용은 교직원이 피의자가 됐을 때 변호사 선임비용을 의미하며, 유죄판
결 및 벌과금의 경우에는 담보되지 않는다.
보상한도는 민사의 경우 1사고 당 2억 원, 형사의 경우 1사건 당 5,000만 원까지이며, 교육청 연간 총
한도는 12억원이다.
보장금액에는 피보험자가 피해자에게 지급할 책임이 있는 법률상 손해배상금, 피보험자가 지급한 변
호사 비용 등이 포함되며, 보험료는 전액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이밖에도 전남지역 교육지원청들이 온라인 교육으로 집안에서 활동해야 하는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
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신안교육지원청은 신안 관내 마을학교 임자만났네 외 5곳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총 12회에
걸쳐 학교-마을학교 네트워크 활동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 열린 임자만났네 마을학교 컨설팅에서 원광대 김대호 교수를 포함한 8명의 마을학교 지
원단과, 마을학교 활동가 6명, 임자권역 초·중·고 학교장 3명이 참여해 코로나19대응 마을학교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방과후 또는 주말에 놀이, 쉼, 돌봄 중심의 활동과 학교와 마을학교가 함께하는 마을연계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대해 협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네트워크 활동은 학교-마을학교, 마을학교 간 정보를 공유해 마을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는 자
리가 됐다.
컨설팅에 참석한 정영호 컨설턴트는 “마을학교는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활동
할 수 있는 공간과 놀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 스스로 노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
도록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자만났네마을학교 정창일 대표는 “마을학교 활동가 및 컨설턴트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마을공동체의 주체로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흥 교육장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마을학교 운영이 바람직하고, 온마을이 함께해 아이들이 행
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하고 노력하자며 내실 있는 마을학
교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온라인 수업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 교육지원청도 있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온라인 개
학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위해 영상회의로 현황 파악 등 기초학력 지원을 논의하기도 했다.
담양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학습꾸러미 전달, 저학년 학생과의 소통 방법, 효과적인 학습지도 방
법 등을 공유했다.
영상회의에 참여한 봉산초 이고운 교사는 “평상시 등교 수업에서도 문해력이 떨어져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은 늘 우리의 고민으로 남겨져 있다”며 “온라인 개학 시기에도 배움의 시기를
놓치지 않고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학교 현장에서 느낀 점과 소신을 밝혀
전남교육의 발전을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정희 교육장은 “다양한 언어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학생 및 학습지원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문
해력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영암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관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학교폭력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유관기관 업무 협의회를 진행하는 등 영암관내 학생들의 건강한 성
장을 도모하기 위한 시간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교지원센터는 영암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업무를 비롯해 학생 인권 보호, 학생자
치활동 지원, Wee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성애 교육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교육활동과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
력을 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6주년이 됐다.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299명이 사망하고, 5명 실종되는 등 총 304명이 사망·실종된 대
형 참사다.
이를 추모하기 위해 나주교육지원청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를 세월호
추모주간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14일에는 청사 앞마당에서 나주지역 학생연합회 주관으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에 동참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이 자리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한 다짐을 하는 엄
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학생연합회는 공식행사에 앞서 나주교육지원청 직원들과 함께 청사 내 3층 대회의실에서 추모글 쓰
기와 함께 리본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각자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는 나주중 민지윤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김영길 교육장의 추모사,
추모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시를 낭독한 학생연합회 금천중 박혜린 학생은 “시를 낭독하면서 희생
자들과 유가족들의 고통이 떠올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지
금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길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 스스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
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진행하며 배움과 성취를 경험하고,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한 걸음 더 나
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교직원의 보호는 결국 교육력 강화로 연결된다”며 “교직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이 안전한 전남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을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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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1060000&gisa_idx=1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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