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餘桃之罪 (여도지죄) 이야기 ※ 우리나라 남자 배우 이준기씨가 여자 보다 더 아름다운 얼굴로 왕의 총애를 받았던 영화 가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도 춘추전국시대 衛(위) 나라 靈公(영공)에게 총애하는 彌子瑕(미자하)라고 하는 아름 다운 미소년이 있었습니다 彌子瑕(미자하)는 어느날 고향 집에 계신 어머님이 병이 났다는 전갈을 받고 임금님의 총애만 믿은 채 허락도 없이 임금님의 수레를 몰래 타고 고향집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허락없이 임금님의 수레를 타는 사람에게는 月刑(월형:발 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이라는 중형을 가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무엄한 행동을 자행한 彌子瑕(미자하)에 대하여 모든 대신들은 법대로 月刑(월형) 을 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으나 왕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다리가 잘릴 줄 알면서도 어머니를 보려고 달려갔으니 효심이 지극하지 않느냐" 라고 칭찬하며 아무런 벌을 주지 아니 하였습니다 또 한번은 靈公(영공)과 彌子瑕 (미자하)가 과수원을 거닐다가 彌子瑕(미자하)는 복숭아를 따서 한 입 먹어 보더니만 매우 달고 맛 있다면서 먹다 남은 복숭아를 왕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신하 들이 깜짝 놀라며 임금님께 불경한 짓을 한 죄인에게 벌을 내리라고 간언하였으나 靈公(영공)은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뭘 그렇게 야단들이냐 맛있는 과일을 혼자 먹지 않고 과인과 나누어 먹으려한 그 마음이 착하고 예쁘지 않느냐" 라고 말하며 벌을 내리기는 커녕 오히려 칭찬하였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어느덧 彌子瑕 (미자하)도 성숙하여 거뭇거뭇 턱수염이 나기 시작하였고 그토록 귀여웠던 자태도 점차 빛을 잃어 가더니만 왕의 총애도 엷어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彌子瑕(미자하)가 靈公(영공)의 비위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자 靈公(영공)은 지난 날을 상기하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놈은 언젠가는 몰래 과인의 수레를 탔었고 게다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과인에게 먹인 일도 있었다" 그렇습니다 정말 알기 어려운 것이 애증의 변화가 심한 사람의 마음이고 마음 먹기에 따라 곱기도 하고 미웁기도 하여 백번 잘 하다가 한번의 잘 못으로 모두가 잘 못 한 것으로 되어 예전에 칭찬 받았던 일 마저 오히려 禍(화)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잘 대변하여 주는 고사성어가 餘桃之罪(여도지죄 :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죄) 입니다 한 번 먹은 마음 쉽게 버리지 않고 용서와 관용을 베푸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月松 ㅡ문현ㅡ
첫댓글 세상사 마음먹기 달렸다는데
그 마음 잡기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가끔 내마음 나도 모를때도 생기고요. 😅
무더워요~
오늘도 밝은 하루 보내세요 😍
맞습니다ᆢ
마음 잡기가 참 힘들죠ᆢ
오늘도 내마음의 운전대를
꼭 잡고 ᆢ
바른운전 하시자구요ᆢ♡
여도지죄?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