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좀 여리고 생각많은 아이의 경우 내가 부모님과 함께 할수있는 시간을 계산하게되면서 엄청 괴로워하게 돼 <- 솔직히 이게 제일 큼 내가 20살쯤 부모님은 60대시겠구나 30살쯤 70대시겠구나 10대 시절부터 부모님의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데
내가 20살때 부모님이 50대인거, 30살일때 부모님이 60대인거랑 진짜 달라...
보통 여기서 막막함을 많이들 느껴...난 학생때 불안해서 매일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준비를 할 시기. 이때는 심리적부담에다가 +현실적인 문제까지 압박이 되기 시작해 보통 부모님 60대 되면 다들 퇴직하시잖아 근데 이때부터 늦둥이 자녀는 대학생활, 취준이 시작이야. 나는 학교다니고 취준해야되는데 부모님은 퇴직을 하셨어... 어떡해? 부모님 노후자금 까먹는거지...
이것역시 "아 우리부모님 퇴직 5년 남으셨어ㅜㅜ 빨리 취뽀해야돼" 이거랑 확실히 다름...
여기서 취업이 빨리되면 다행인데 안되면 부모님 노후자금은 계속 마이너스..
"노인이 된 부모님이 나때문에 고생한다" 이 죄책감 때문에 우울증 걸리는 애들도 있음...
왜냐면 엄빠 친구들은 자식들이 다 장성해서 환갑, 칠순잔치하고 용돈받고 그러거든.. 손주까지 보고
근데 난 아직 부모님의 짐이라는게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든다
남들 시선이 문제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너무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 울엄빠는 이제 함께할수 있는 시간이 남들보다 최소 10년은 적을텐데...
그럼 늦둥이라도 집에 돈 많으면 되는거 아냐? 할텐데 사실 돈도 돈인데 이게 또 다는아냐 돈으로 부모님 수명을 살 수는 없잖아..
졸업하고 취업해서 나 이렇게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내가 이렇게나 컸어요 이런 모습을 오래 보여드리고 편안히 눈감게 하고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부모님이 남들보다 10년 더 못 사신다는 불안감에 플러스 가난할 경우 돈문제인거...
내가 생각하기에 늦둥이의 기준은 부모-자식 40살 차이 이후부터라고 생각해 물론 늦둥이를 계획하고 가진게 아니라 어쩔수없이 생긴 경우도 있겠지만... 자녀들이 이런 일을 겪게 될 것이라는걸 인지했으면 좋겠어...ㅜㅜ
+나이기준은 수정했어!! 그리고 외동, 형제있는 막둥이 모두 포함해서 하는 얘기야!
+이 삶의 방식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이런 가정에서 자라면 """자녀입장"""에서 보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거야! 이 감정은 늦둥이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건데 그걸 고려를 안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따흐흑
'낳는' 입장말고 '낳아진' 자녀의 입장을 생각해보자는 거야
늦둥이 오히려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다, 우리집에서 얼마나 예뻐하는데 <<< 이거 진짜 윗사람 중심의 생각임...
물론 이문제는 평균수명이 100세를 넘어가고 80대 90대에도 부모님이 중장년층처럼 정정하실 수 있으면 해결될 것임!
내가 30대에 부모님이 70대여도 괜찮아~ 아직 30년이나 더 사실 수 있는걸! 이렇게 생각하게 될테니까!
난 엄청 늦둥이는 아닌데.. 오빠랑 나이 차이 많이 나고 엄마 아빠도 내 친구들 부모님보다 나이 많거든 난 진짜 외로웠어 내가 성인이던 말던 가족 대소사에 끼워주지도 않고 맨날 통보 당하고 그렇다고 나한테 엄청 신경써주지도 않았어 신경 써주지 않았다기 보단 ㅠ 채워주는 방식이 나랑 안 맞았달까.. 세대차이겠지만.. 그리고 교육 같은 것도 오빠랑 차이 많이 나고 달라지니까 포기하고 너가 열심히 해봐라 이런식임..
난 엄청 늦둥이는 아닌데.. 오빠랑 나이 차이 많이 나고 엄마 아빠도 내 친구들 부모님보다 나이 많거든
난 진짜 외로웠어 내가 성인이던 말던 가족 대소사에 끼워주지도 않고 맨날 통보 당하고 그렇다고 나한테 엄청 신경써주지도 않았어 신경 써주지 않았다기 보단 ㅠ 채워주는 방식이 나랑 안 맞았달까.. 세대차이겠지만.. 그리고 교육 같은 것도 오빠랑 차이 많이 나고 달라지니까 포기하고 너가 열심히 해봐라 이런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