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수’ 5만 병 전달, "'유종의 미' 거두길"
본사 주지 및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 동행
영외활동 중인 선운사서 청소년과 만나
새만금 야영장 템플스테이 홍보관 방문
박보균 장관에 퇴영 후 숙소 제공 뜻 전달
국가 이미지 제고 위한 불교계 노력 빛나
선운사 만세루에서 만난 포루투칼 스카우트 대원에게 단주를 선물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폭염을 피해 사찰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청소년잼버리 스카우트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8월7일 부안 새만금 야영장에서 잼버리 조직위원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순 여가부 차관, 강태선 스카우트연맹 총재 등을 만나 감로수 5만 병을 보시하고,
폐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당부했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야영장 조기 퇴영을 결정,
총무원장 스님은 잼버리 폐회까지 170여 개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숙소를 제공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날 잼버리 영외과정 활동이 열리는 제24교구본사 선운사와
한국문화사업단이 새만금 야영장 델타지역 내에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홍보관을 방문했다.
스님은 천년고찰서 스카우트 활동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청소년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 템플스테이 소개 및 예약을 지원하고 있는
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과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이날 방문에는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일원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군산 동국사 주지 재안스님, 전주 서고사 주지 화평스님, 부안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등
전북지역 사찰 주지 스님들이 함께했다.
또 중앙종무기관에서는 총무부장 호산스님을 비롯해 기획실장 성화스님,
재무부장 우화스님, 문화부장 탄원스님, 사회부장 범종스님,
호법부장 현민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이 배석했다.
또 한국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 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이 참석했고,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스님, 불학연구소장 덕림스님,
총무국장 향림스님을 비롯한 국장 스님들도 동행했다.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및 국장 스님들이 잼버리 격려 방문은
지난 8월5일 폭염과 열악한 부대 환경으로 고생하는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에게 사찰을 숙소로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에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종단은 긴급 지침을 내려 전국 24개 교구본사 및 14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야영지와
템플스테이 시설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미국 등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하기로 결정,
잼버리 대회 파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단행된 종단의 결정은
잼버리 대회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었고 국민으로부터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선운사 만세루에서 만난 포르투갈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선운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포르투갈 스카우트 대원에게 단주를 직접 선물하는 모습.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합장 인사하고 있는 포르투갈 스카우트 청소년들의 모습.
이와 함께 잼버리 영외과정 활동이 진행된 선운사와 제17교구본사 금산사,
부안 내소사 등 전북지역 사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호응이 좋았다.
고찰 계곡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한 후 수박을 나눠 먹으며 행복해 하는 청년들과
냉방이 잘 된 사찰의 큰 방에서 누워서 명상하며 몸과 마음을 쉬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스카우트 행사 속 사찰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았다.
폭염과 열대야로 사실상 야외활동이 힘든데다가 모기 등 각종 벌레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스카우트 청소년들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이들이
한시름 놓게 된 장면이기도 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부실장 및 국장 스님들은
선운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만세루에서 한국 전통사찰에 대해 배우는 포르투칼 스카우트 대원을 만난 총무원장 스님은
단주를 선물하며, 발원하는 모든 것들이 이뤄지길 기도해줬다.
뜻하지 않게 총무원장 스님으로부터 단주를 선물받은 스카우트 대원은
“고맙다”고 인사하며 좋아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단주를 선물받고 기뻐하는 포르투갈 스카우트 대원의 모습.
차담을 나누는 모습.
선운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
선운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잼버리 동안 선운사를 찾는 스카우트 대원들은 약 4480 명, 하루 평균 560명이 사찰을 찾는다.
다도, 탁본 체험 외에도 몽키클라이밍, 짐라인, 빅스윙 등 숲어드벤처 체험,
K팝 방송댄스 배우기, 보물찾기, 황토길 걷기, 소원지 쓰기,
한옥체험(만세루모형) 등을 선택해 체험하도록 했다.
또 은행나무숲에 해먹을 설치해 청소년들이 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금산사는 매일 320명 스카우드 대원들에게 모악산 계곡 트레킹을 비롯해
국보 미륵전 등 주요 당우를 순례하고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부안 내소사는 요가와 호흡 명상을 비롯해 합장주 만들기,
전통놀이, 재즈음악회 등을 운영 중이다.
총무원장 스님은 “선운사 금산사 영외활동 덕분에 잼버리 대회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었고
또 조계종이 교구본사 및 템플스테이 사찰 야영지 및 숙소를 개방함으로써
국민 반응이 좋아 ‘호국불교’라는 말을 다시 들을 정도다”며 “
영국 BBC 뉴스에도 잼버리와 함께
한국 사찰 템플스테이를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계가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면 다행한 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회향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하루 560여 명의 스카우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자들 반응이 좋다”며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스님도 매일 320명 씩 스카우트 대원들이
금산사에서 국보 미륵전을 둘러보고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힐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총무부장 호산스님도 “K팝에 대한 세계 청소년들 관심이 뜨거운데
선운사에서 댄스 배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청소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다”며
“11일 예정된 K팝 콘서트가 원만하게 회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운사 잼버리 프로그램 현장을 둘러본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종단 주요 스님들은 새만금 야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생수 5만병을 전달했다.
문체부 추가 도움 요청...서울 경기 인천 충청 사찰도 지원 예정
새만금 잼버리대회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생수 5만병을 조직위에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 오른쪽은 이기순 여가부 차관.
이기순 여가부 차관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불교스카우트연맹장 성행스님(왼쪽)이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불교스카우트 스카프를 매어주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잼버리 서브캠프 운영지원본부 관계자를 격려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선운사 잼버리 프로그램 현장을 둘러본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종단 주요 스님들은 새만금 야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불교스카우트연맹장 성행스님과 이기순 여가부 차관을 만났다.
생수 5만병을 전달한 원장 스님은 “우리가 노력하고 정성을 기울인데 비해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해 조계종이 어려움을 분담하겠다는 마음으로
170여 개 템플스테이 사찰에 협조를 요청해 하시라도 개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려고 하고, 선
운사 내소사 금산사 등 전국 사찰들이 뜻을 모았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이기순 차관은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스님들 방문에 감사하다”며
“다만 태풍이 접근하고 있어서, 정부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계종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알려주면
대회를 진행하는 데 있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단은 서울 경기 인천 충청지역 템플스테이 지역 사찰
최대 수용인원을 확인해서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불교스카우트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
불교스카우트 학생들이 숙영지를 방문한 스님들께 인사하고 있다.
불교스카우트 학생들과 기념사진 촬영모습. 뒷쪽에 무지개가 보인다.
현장 방문에 함께한 중앙종무기관 국장스님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이어 잼버리 불교법당과 한국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홍보관을 방문하고,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스카우트 대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스카우트연맹 총재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함께 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선운사를 방문했는데, 사찰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K팝 댄스를 배우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며
영외활동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박 장관은 “조계종이 잼버리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고 감사하며
“잼버리 대원들은 템플스테이 사찰 영외활동에 대한 흥미와 관심 높다”며
“템플 경험하고 싶어하는 차에 종단에서 큰 도움을 줬다”고 인사했다.
원장 스님은 “국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템플스테이가
국가적 행사에 도움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고
“태풍 때문에 잼버리 퇴영을 결정했다고 들어
서울 경기 쪽으로 수용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잼버리를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잼버리 정신으로 난관을 극복하다 보면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 방문한 인연으로 한국불교문화를 경험해보고
사찰 템플스테이 체험해서 감동을 느끼고 추억을 쌓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잼버리 행사장에 마련된 법당.
법당 참배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