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주지 종하스님(조계종 원로의원) |
관음사는 이날 오후2시 소재지 서울 관악구 남현동주민센터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 30세대를 초청해 백미(20kg) 30포와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2014~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후원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자비의 쌀 전달식에서 주지 종하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은 “각 가정으로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오시게 하는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한 뒤 참석한 주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다. 스님은 ‘나’ 하나 하나 개인으로 보면 작다고 생각할 수 있고, 연극에 나오는 배우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지만 생명을 가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존중 받아야 할 소중한 생명체며 인격체라고 강조하면서 “각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갖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현동주민센터 정기생 동장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해마다 후원을 해주고 있는 관음사 주지 스님과 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한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현동주민센터에서 추천한 30가구로 전달된다.
한편 관음사는 매년 명절이나 부처님오신날 등을 앞두고 남현동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의 쌀’과 후원금을, 2009년부터 매년 종단의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을 통해 자비나눔 성금을 보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