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시절, 먹을 것이 부족한 봄철 논에서 자라는
올방개를 뽑아 뿌리로 묵을 쑤어 먹은 것이
지금까지 전해져 있다고 하는데, 이제는 별미가 되었다고.
지역에 따라 올망개, 올방개라고도 하는데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연골 및 피부에 좋아
옛날에는 한약재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올방개 뿌리의 하얀 부분은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
만드는 법
올방개를 뽑아 뿌리를 손질한 뒤,
절구에 찧어 진액만 체에 걸러내 말리면 올방개 가루 완성.
올방개 가루를 물에 게이고 불에 끓이면 올방개 묵이
완성되는데, 이때 소금, 들기름으로 간을 맞추고 순식간에
엉겨 붙기 때문에 걸쭉해질 때까지 끊임없이 저어준다.
묵이 투명해지면 거의 완성 된 것으로 순식간에 굳어버리기 때문에
재빨리 모양을 만들어 올갱이 묵을 완성시킨다.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이지만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탱탱하고 쫄깃쫄깃하다.
탱탱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올방개 묵으로 만든 요리~
경기도의 특별한 맛을 즐겨보세요!
올방개묵
올방개 :
연못가에서 자라는 벼목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끝에 지름 5∼8mm의 덩이줄기가 달리고 골풀 같이 잎이 없는
원줄기가 모여난다.
원줄기는 둥글며 속이 비어 있고 격막이 있어 마디처럼 보이며 밑에
적갈색의 잎집이 있다.
꽃줄기는 높이 40∼90cm이고 끝에 원뿔형의 꽃이삭이 발달한다.
꽃은 7∼10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핀다. 꽃이 비늘조각 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화피갈래조각은 바늘같이 생기며 5∼7개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부푼 렌즈 형이며 황갈색이다.
암술대는 수과 길이의 4∼5배이고 끝이 2∼3개로 갈라진다. 덩이줄기를 식용한다.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제조방법 :
괴경(덩이줄기)을 잘 씻어 갈아 낸다. 앙금을 내어 풀 쑤듯 저어주며 중불에
끓인다.
차게 식혀서 먹는다.
효능 :
향기가 있으며, 달고 담백한 풍미가 있어 식용으로는 찌거나,
구워서 먹으며, 약용으로는 황달(黃疸), 건위(健胃), 해열(解熱),
이요(利尿), 통경(通經), 어혈(瘀血) 등의 효용이 있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