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전 펜싱 에뻬 여고부단체 결승경기에서 곤지암고등학교(교장 김현수) 여고부(이동범감독, 김항은, 김홍은, 하지영, 유성덕)선수들이 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
 |
|
|
▲ 사진제공=중부일보 |
|
지난 25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여고부 에페 결승에서 울산 중앙여고를 45―42로 꺾고 10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곤지암고(교장 김현수) 펜싱부의 이동범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야간 및 합숙 훈련을 실시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 같은 노력이 우승으로 결실을 맺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범 감독과 김용식 코치가 지휘하고 있는 곤지암고는 지난 1982년에 창단,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중인 김향은(3년)이 주축이 된 여자 에페 팀과 이번 대회서 3위를 차지한 남자 플뢰레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페팀은 올시즌 제21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3월)와 중고연맹회장배와 제47회 전국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6월) 단체전을 석권했다.
순발력과 파워 및 체력이 모두 뛰어난 김향은과 2008 세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김홍은(3년) 등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팀은 대회 2주 전부터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여 동안 기술및 전술 훈련에 중점을 둔 야간 훈련과 팀워크 강화를 위한 합숙 훈련을 실시하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이 같은 노력을 통해 80회 대회 이후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에 대한 부담때문에 결승에서 힘든 경기를 펼쳐 금메달의 의미가 더욱 값지다는 이동범 감독은 “올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착실한 동계훈련으로 내년 대회에서는 남자 플뢰레팀의 입상과 여자 에페팀의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