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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계마을
 
 
 
카페 게시글
완계 사랑방 37년 6개월
고헌 추천 0 조회 48 12.08.01 17:0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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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03 19:52

    첫댓글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네요.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형님에게 교직은 분명 밥벌이 이상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긍지가 느껴지네요. 우리 세대의 평균 수명이 90 정도로 예상되는 바 새로운 30년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시고 더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기 형제들은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 12.08.04 17:01

    이제 짐 벗는다는 기분으로 가벼이 사세요.
    여기저기 떨어져 사는 피붙이들한테 놀러도 다니시고...
    정말이지 지금은 건강부터 추슬러야 할 때임을 잊지 않으신 것이 고맙고 다행이네요.

  • 12.08.04 20:56

    서서히 마음으로 준비를 하셨더라도 막상 결정되곤 만감이 교차하시리라 생각 되네요.
    갑작스레 결정한 일이라 더더욱...그래도 어려울 수도 있다던 일이 제대로 처리되어 다행이고요.
    이번 휴가에 큰오라버니 내외가 빠진 빈 자리가 얼마나 컸던지 몰라요.
    언니하고 그랬지요. 함께 늙어 가는 형제들임에도 조무래기 군단 같다고...^^;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 했으니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남은 병원생활 기간 동안 앞날 설계도 해 보시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셨던 37년 6개월여 교직은 조심스레 내려 놓으시고 멋진 야인으로 거듭나시길요~

  • 12.08.07 11:52

    형님! 37년 6개월 동안 교직생활 하느라 수고 많았읍니다. 시원섭섭하시겠죠. 준비않된 되직이라 더욱 그러시겠죠.은퇴후 인생 설계를 동급보다 2년일찍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섭~보다는 보람인거죠. 편한 맘으로 건강 찿으시고,~~앞으로 멋진 인생이 펼쳐질겁니다. 휴가때 새벽 같이 경주 바닷가를 오가며 형님 야그 많이 했읍니나. 새벽 나들이 참,좋아 했다고. 담엔 꼭 함께 해야 한다고. 빨리 낳고 나면 멋진 여행 떠납시다. 회이팅하며~~~!!!.

  • 작성자 12.08.07 17:58

    나의 명퇴를 나를 아는 선생님들은 믿으려 하지 않았다. 경북 교육에서 내 이름 석자를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11게 시군을 올며다니면서....명퇴 결정도 병원에서 갑자기 하게 됭ㅆ다. 모든 서류 접수가 끝나고 나중에 추가로 하게 된 것이다. 이제 생각하니 잘한 것 같다. 첫째로 고령을 떠나서 열정이 식어질 것 같았다. 열정 없이 시간만 보ㄴ축내다 정년하느니 차라리 여기서 마감하지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은 신체의 건강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시력은 나빠 운전도 못하지, 당뇨로 발의 상처는 잘 안 낫지....열정이 날 리가 없었던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형제 모임을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

  • 작성자 12.08.07 18:04

    많이 했는데....이번에 못가게 되어 안타까웠다. 수박이나 하난 사서 보낸다고 제일 큰놈으로 샀더니 그것고 농한 것이고....책생 정리하러 오늘 학교에 갔더니 퇴직 교장학교 감사가 나왔다. 책상 정리도 다 끝냈다. 이미 여러번 옮겨다닌 경력이 있어 명퇴가 아니더라도 이번 8월 31일이 고령 만기라 정리할 게 별로 없었다. 이제 '校長 張世春; 이라는 명패와 돋보기만 가져오면 된다.

  • 12.08.07 21:24

    요즘 수박이 그렇더라고요.
    우리도 이틀전에 성당갔다 오는 길에 한통을 샀는데 바로 갈라서 냉장고 넣었지만 아주 싱싱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면서 값만 무지 비쌌다는...
    아무튼 성한 부분만 잘라서 알뜰하게 먹긴 했어요.

  • 12.08.08 15:35

    어떤 이유로 하게 됐든 저도 오라버니 성향상 이번 명퇴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든 제대로 확실히 해내야 하는데 안 따라주는 몸으로 무리하면 건강은 더 상하게 되고...
    사람에겐 뭐든 다 때가 있는 것이니 지금이 바로 그 때가 아닌가 싶네요.
    이젠 오직 건강 하나에만 신경 쓰면서 편안하고 행복한 날 꾸려 가시길 바랄 뿐...생각해 보면 정말 오라버니 근무지마다 다니며 보낸 20여 년의 여름휴가가 우리들 가슴마다 좋은 추억으로 자리해 있지요...^^;
    이젠 주어진 시간 열정과 완벽한 결과에만 얽매이지 말고 매사 조금은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사시는 법을 마음으로 공부해 봐도 좋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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