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가나다라
안녕하세요. 전 글에 겨울용 랩스커트 요청이 들어와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겨울 하면 도톰한 하운드투스체크지... 하고 샀던 과거의 제 자신이 조금 밉군요... 그냥 아크릴 울 혼방의 목도리 두께정도를 상상했었는데 그냥 얇은 이불 두께의 어마어마한 천이 택배로 왔어요.
하... 한 마당 만원도 넘는 비싼 천이므로 후진은 없다! 그냥 만들었습니다.
준비물 : 연필, 지우개, 50cm자, 커브자, 줄자, 모조전지, 누름돌 혹은 생수 2병
오늘도 희망사항을 그려봅니다. 필요한 치수는 허리둘레, 엉덩이 둘레는 필수고 치마길이는 입어서 이쁜 길이에 맞추면 됩니다.
모든 패턴은 기역자에서 시작합니다.
엉덩이 길이 18.5cm를 허리선에 평행하게 그려줍니다. 스커트 밑단도 평행하게 그어줍니다.
직사각형으로 만들거예요. 엉덩이둘레÷4+1cm의 너비를 줍니다. 와! 치마완성! 여기서 끝내면 고무줄 치마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랩스커트를 향한 여정이 남아있기에 전진합니다.
허리둘레÷4 한 지점을 허리선에 표시해 줍니다.
그러면 남는 허리가 있는데 그걸 3등분 합니다.
엉덩이 선에서 삼등분의 한칸을 뺀 선을 그어주고 허리선에서 0.5cm 올라간 지점을 표시해줍니다.
반대쪽 허리중심선 쪽은 1.5cm를 내린 선을 표시해줍니다.
커브자로 1.5cm 내린 선과 옆선의 0.5cm를 올린 점을 스무스하게 이어줍니다.
사진과 같이 이렇게요.
이제 다트를 넣을거예요. 뒤중심선에서 8.5cm를 나간 지점에 중심선과 평행하게 다트선을 그려줍니다. 길이는 12.5cm입니다.
첫 다트선에서 7cm를 더 나가 첫다트선에 평행하게 두번째 다트선을 그립니다. 길이는 10cm 입니다.
아까 3등분하고 남은 2등분을 다트 하나당 1개씩 부여해줍니다. 전 88사이즈라 다트가 작아요ㅋㅋㅋㅋ 원래는 하나당 2.5~3cm 정도 됩니다. 일등분을 이등분을 해서 사진과 같이 쐐기모양을 그려주세요.
완성한 허리선에서 45cm 밑으로 뒤트임이예요. 제가 생각을 잘 못 했어요. 사실 랩 스커트에는... 뒤트임이 필요가 없어요... ... 또르르.. 저는 구태여 뒤트임을 넣었습니다.
이미 찍었으니 넣는건디.. 뒤트임 하지마세요. 어려워요... 그럼 뒤판 완성!
반대쪽에 앞판을 그릴거예요. 뒤판과 같이 기역자에서 엉덩이선과 치마밑단을 그려주세요.
엉덩이둘레÷4+1cm 해서 직사각형을 만들어 주세요.
뒤판과 같이 허리둘레÷4 해서 허리선에 표시해 주세요.
남은 분량을 삼등분 해줍니다.
한칸을 빼고 엉덩이선까지 사선을 그어줍니다.
여기도 뒤판괴 같이 허리선에서 0.5cm 올라 온 지점을 표시해줍니다.
커브자로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세요.
이렇게요^^
앞 다트를 넣을 거예요. 너비는 앞중심선에서 8.5cm, 거기서 7cm를 더 나간 두 다트를 그리세요.
첫다트 길이는 9.5cm, 두번째 다트는 9cm 길이를 표시해주세요.
아까 남은 이등분을 각각 일등분씩 다트에 부여해주세요. 일등분을 이등분 해 쐐기 모양을 그려주세요.
두번째 다트선을 치마밑단까지 쭈욱 연장해주세요. 앞판의 반만큼 감싸지는 랩 부분이 될거예요.
허리띠를 만들거예요. 완성 된 허리선과 3.5cm 너비의 평행선을 그어주세요. 그럼 윗부분은 허리띠가 될거예요.
패턴을 자를때는 다트시접을 중심쪽으로
접어 고정하고 가위나 칼로 잘라내세요.
짜잔! 그러면 허리띠가 생깁니다.
완성된 허리띠가 펼쳐지지 않게 테이프로 고정해주세요.
뒤랑 헷갈리지 않게 앞허리띠라고 적고 중심을 곬(◎)표시해줍니다.
뒤도 똑같이 접어서 잘라줍니다.
뒤허리띠도 테이프로 고정해 주세요.
이제 재단을 할거에요. 앞판 하나에 바로 붙여서 앞판 반판(랩부분)을 뒤집어 이어 그리세요. 시접은 허리 1cm, 옆선 1.5cm, 앞선과 밑단은 4.5cm를 주었어요.
자르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뒤판도 허리와 뒤중심선 1cm, 옆선 1.5cm, 밑단 4.5cm를 주고 자릅니다.
안감은 똑같이 자르는데 옆선 1.5cm를 제외하고 전부 다 1cm 시접을 줍니다. 뒤판도 동일합니다.
완성하면 이렇게 됩니다♡
↓봉제편입니다
야, 랩스커트? 만들어!(봉제편)출처 : 여성시대 가나다라 힘들었지요? 봉제는 그래도 쉬운 편이예요^^ 팔로 미!사각사각 천을 자릅니다.제 천은 자르자 마자 바람에 부스러지는 모래마냥 헤져서 급하게 심지부터 발랐어요. 너비 6cm 심지를 앞선, 밑단에 붙였어요.다리미로 심지 붙이는 김에 시접을 접어서 미리 다려두면 만들기 훨씬 편해요^^저는 앞선과 밑단을 접었어요.뒤판은m.cafe.daum.net
첫댓글 아니.... 나 설계도도 직접 그리는거 처음 봐 우와
내가멀본거야...!!당신이만들어줘...
원단사서 도전할게!!!! 고마워 여시❣️
헐!!! 진짜 대박이당!!! 난 저거 치수 재서 원단 자르는거부터 혼돈과 파멸일듯ㅋㅋㅋ 금손여시..!!!
기초 지식이 없어서 그런가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ㅜㅜㅜㅜㅜ
와.....이게 뭐람!♡ 대박 진짜 획기적이다
의류학과인데 넘 반갑당..나도 지금 치마만드는중ㅋㅋㅋ
안녕? 후배님 화이팅이예요^^
뚝딱뚝딱.,,, 너무 멋지다,,,
우와 난 패턴 그리는게 겁나 젤 어렵던데 ㅠ ㅠ 대단하다
오왘ㅋㅋㅋㅋㅋ여시 대박 진짜멋지다!!!
밥 여샤 또 보네 안뇽ㅋㅋㅋㅋ
금손.....와 진짜 신기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수 30수 처럼 뻣뻣한거면 괜찮고 모양 흐트러지는거 싫으면 옥스포드지 추천해요^^
우와 신기해 설계도??를 첨부터 만들다니..
으아니... 갱장히 어려운거였어... 침착하게 도전해보겠슴다!!!
금손ㅠㅠ부럽다 나도 도전해봐야지
와 대벅 여시~~~
에코백 만드는거도 알려줘요~~~~ 제발제발
우와 신기하다!
와 ... 재봉틀 사랴지 ...
? 이게 다 무슨말이야... 사진 스크롤 내리니까 치마가 있어... 워... 대단해...
아니..... 대박이다.... 이건 종이가 재단이 되고... 천이 치마가 되는 기적이야..... 여시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