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핀 꽃 / 신광진
처음으로 느꼈던 두근두근 설렘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마주치면 수줍어 빨갛게 물들었던 아이
이유 없이 다투기만 해도 표현이었는데
세찬 바람은 여린 가지를 흔들어도 꽃은 피고
별빛은 밤이 깊어가도록 글 속에서 빛났다
해가 바뀌어도 철 지난 언덕에 봄은 찾아와
쓰러져 가는 순간에도 마디마다 새 순이 돋고
홀로 피고 져도 남겨둔 마음은 풍성하고 따뜻했다
목이 메게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차마 떠나보내지 못해 가슴에 품고 살았던
여린 마음에 멍울이 져서 늘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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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좋은 일만 가득한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늘도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로 업고 갑네다
추천 도장 찍고, 강추! 👍
@방랑객. 방랑객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