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활동을 중단하면 팬덤시장은?]
(Feat. 시장점유율 1위가 판매를 중단하면, 2위/3위 등 차순위는 수혜일 가능성이 높다.)
BTS가 공식적으로 팀 휴식기를 가져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군대문제가 가장 큰 이유로 판단됩니다.
그러면 BTS가 활동을 멈추면 그사이 그들이 가지고 있던 팬덤산업의 지분은 어떻게 재배치 될까요?
팬덤은 이미 산업입니다. 소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텐츠(공연, 음반, 굿즈 등)를 소비하고 합당한 비용을 지불합니다. 이런 팬덤시장에서 사실상 1위아이템이 잠시 판매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일부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이탈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경제반응은 대체재를 찾는 것입니다.
물론 BTS멤버들은 솔로활동을 통한 팬덤방어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점유율이 활동중단 기간동안 어느정도 감소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대신, 기존에 차순위 였던 아티스트들은 기회요인입니다. BTS에서 이탈한 팬덤을 흡수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기존 팬덤산업에서 압도적인 1위 사업자였던 하이브는 어느정도 매출감소는 감내해야합니다. 반대로 2위권인 엔터3사의 경우는 남자아이돌 시장에서 큰 기회요인으로 보여집니다.
*이런한 산업환경에서 SM엔터는 NCT의 미국/일본 유닛 데뷔를 위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JYP역시 일본에서 남자아이돌(남자니쥬)을 데뷔시킬 예정입니다.
영화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보통 대작들은 절대 동시에 개봉하지 않습니다. 시장규모는 정해져있는데 동시에 개봉하면 Canivalization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초성수기에도 대작들은 적어도 1~2주정도의 텀은 두고 개봉일정을 정합니다. 당연히 가장먼저 개봉일정을 정하는 것은 대작들입니다. 블록버스터가 개봉일정을 확정하면 나머지 작품들이 사이사이 개봉일정을 정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블록버스터가 개봉을 취소하면? 당연히 다른 작품들에게는 큰 기회요인이 됩니다.
매년 BTS공연을 가던 소비자들이 당분간 BTS 공연에 못간다면? 일부는 컴백까지 기다릴 수도 있고, 일부는 다른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러갈 수도 있습니다.
팬덤시장은 고성장 산업입니다. 당연히 BTS도 일정 휴식기를 가지고 멋지게 컴백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BTS의 휴식시간은 다른 케이팝 아티스트들에게는 한번더 위로 성장할 기회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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