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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마니아
 
 
 
카페 게시글
▣ 창작 디카시 1 불여귀(不如歸) 불여귀(不如歸)
김왕노 추천 0 조회 281 24.04.06 01:4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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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4.06 01:44

    첫댓글 지금 목련도 활짝 피었고
    진달래도 활짝 피었고
    벚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 작성자 24.04.06 01:46

    복사꽃 아래로 가는 천년

    유모차에 유머처럼 늙은 개를 모시고
    할머니가 백년 복사꽃 나무 아래로 간다.
    바람이 불자 백년을 기념해 팡파레를 울리듯
    공중에 솟구쳤다가 분분이 휘날리는 복사 꽃잎, 꽃잎
    백년 복사꽃나무 아래로 가는 할머니의 미소가
    신라의 수막새에 그려진 천년의 미소라
    유모차에 유머처럼 앉은 늙은 개의 미소도 천년의 미소라
    백년 복사꽃나무 아래 천년의 미소가 복사꽃처럼 피어나 간다.
    그리운 쪽으로 한 발 두 발 천년이 간다.
    유모차를 밀고 가는 할머니 앞에
    지퍼가 열리듯이 봄 길 환히 열리고 있다.

    저의 복사꽃 피는 천년의 표제작을 올려봅니다.

  • 24.04.06 10:30

    잘 감상하였습니다~~ 비 맞은 모습이 눈물 머금은듯 슬피 보입니다^^

  • 24.04.07 16:29

    한 장의 꽃잎, 한 줄기의 꽃술이 온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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