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실적 전망. 출처=키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의 견고한 흐름 지속에도 실적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15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만 48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제유가와 가스 가격 급등으로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돼 판가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받는 미국 향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및 유틸리티 가격 급등으로 동사 태양광의 주요 판매 지역인 유럽과 미국의 셀·모듈판가가 급등세다”며 “미국 1.4GW의 증설 추진(국내 N형 TOPCon 셀 증설분 활용)으로 내년은 수익성이 높은 미국 향 판매가 추가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국내 진천과 음성의 합산 모듈 수출량은 올해 1월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경쟁사 태양광 사업 철수와 미국의 동남아산 모듈 관세 면제도 태양광 부문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태양광 실적 개선은 올해 2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량 유럽 등으로 수출하던 중국 셀·모듈이 판가가 약 40% 이상 높은 미국으로 판매된다면 이익 증가 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과 셀 생산능력 추이/전망. 출처=키움증권
한화솔루션의 케미칼 부문 실적은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성소다 생산능력은 84만톤으로 국내 1위 시장 점유율(약 40%)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LDPE/PVC 등 주요 폴리머 제품의 수급이 HDPE/PP 대비 견고하고 가성소다 가격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력 폴리머 제품 중 하나인 EVA는 태양광 향 수요 증가 및 역내 플랜트들의 오버홀 진행으로 견조한 업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의 지분법 자회사인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여천NCC도 뱡향족 및 부타디엔 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한화솔루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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