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카프 궁전
톱카프궁전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대제국으로 명성을 떨쳤던 오스만제국(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약 500년간)이 거주하던 궁전입니다
오스만제국이 멸망한 후인 1924년 박물관으로 변경되었고 현재 86,000점의 보물을 소장 하고 있습니다
톱카프 궁전은 유럽의 궁전과 다르게 넓은 정원을 중심으로 사방에 건물을 세우는 독특한 구조인데 유목민이 자신의 활동공간을 중심으로 둥글게 텐트를 치는 것처럼 중앙아시아 유목 이민이던 투르크족의 전통을 살려 지은 것이라 합니다
”톱“이라는 말은 대포라는 말이고 ”카프“는 물이라는 말인데 궁전 양쪽에 대포가 설치되어있었기 때문에 부쳐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궁전 정원이 있습니다
제1 정원은 일하던 사람들이 살던 공원이며
제2 정원은 국가행사나 국무회의가 열리고, 왕실의 부엌과 마구간이 있었던 곳이고
제3 정원은 슐탄 가족과 고위인사만 들어갈 수 있던 오스만제국의 기관 건물들이 있었고
제4 정원에는 슐탄의 왕자들이 거처하는 개인 공원입니다
톱카프 궁전 황제의 문
제1정원
황제의 문을 통과하여 제1 정원에 들어갑니다
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정원 왼쪽엔 이리니교회, 그리고 오른쪽에는 병원과 제빵공장 사병 숙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리니 교회
제 2정원 ”경의의 문“이라 하며 통과할시 누구나 술탄에게 머리를 숙여야 된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마구간, 궁전 여인들이 머물렀던 하렘 입구입니다
오른쪽은 황실 주방과 식품창고, 전성기는 매일 3,000 ~ 5,000명분의 음식이 준비되었다고 하며
하루에 양 200마리가 소비되었다고 합니다
하렘입구로 들어가니 웬남자가있네요
예전 우리나라로 말하면 환관인데 궁전 여인들을 감시한다고 하네요.
황간(여성 노예들)들이 머물렀던 방. 수백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불쌍한 여인들의 삶, 오로지 감옥 같은 방에서 술탄의 선택만을 받기를 바라는 황간 들
한평생 그렇게 노예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황간(여성 노예들)들의 방을 지나면 여인들의 방(어머니 등 왕실의 친척)이 나오네요
황간들은 황실 여인들의 식사준비도 하였다죠
여인들의 방을 지나 실타례 같은 미로를 따라가니 각 종 전통의상실, 보석 박물관이 나옵니다
이곳은 접견실인듯
각종보석들(선물받은것)을 전시하여놓았네요
고고학 박물관
톱카프 궁전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고고학박물관이 있습니다
고고학박물관은 코인변천사, 각 종 장신구들, 조각상 등 많은 전시물이 시대별로 진열하여 놓았습니다
그중 알렉산더의 관이 전시관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관" 주변에 그리스신화의 등장인물들이 전시되어있고 주변엔 알렉산더 전투장면들이 있습니다
헬레니즘 문화로 당시 세계를 제패한 알렉산더는 중동 어디서나 영웅으로 추앙받습니다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은 대부분 3,000년 이상 되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고고학박물관
규모가 무척이나 크네요
수메르시대의 유물. 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알렉산더가 정식으로 만든 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알렉산더가 묻힌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알렉산더가 묻힌 것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스탄불의 청동머리 뱀 기둥에서 3개의 머리 중 하나가 여기 있네요
예레바탄 지하저수조
동로마시대의 지하 저수탱크로 면적 9,800m로 10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로마제국의 저수조 가운데서도 최대규모로 저수조 길이 140m, 간격 4.8m, 폭70m의 직사각형 구조로
330개의 둥근 기둥으로 지어졌습니다
이 기둥들은 다른 신전 등의 건물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측되며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섞여 있는데 98개는
코린트식이고 일부는 도리아식 디자인입니다.
콘스탄티누스대제 때 공사를 시작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인 532년에 완공했다고 하네요
이 저수조의 물은 비잔틴 대궁전에 물을 공급했고 오스만제국이 이스탄불을 정복한 후에도 한동안 공급했으나
이슬람 율법상 고인물을 기피 했기에 자체상수도를 만든 후에는 공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레바탄 지하저수조
북서쪽 모서리에 받침대로 사용된 2개의 메두사 머리가 보입니다
메두사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마녀 혹은 괴물로 고르고네스 3자매 중 하나입니다
메두사의 얼굴은 너무너무 무시해서 사람들이 그 얼굴을 보기만 해도 돌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수조를 보호하기 위하여 메두사 조각품을 사용하지 않았으리라 추측합니다
황제가 메두사를 처치하는 광경이라고도 하고....
기둥눈물이라고 하는데...
첫댓글 튀르키에 여행기 마침니다
끝까지 읽어주시여 감사합니다
혹시 잘못된것이 있다면 너그러이 이해 햐주시길.
이렇게 앉아서 튀르키에 관광을 함께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흥미진진한 튀르키예 여행기가 끝나게 되어 아쉽습니다. 생전 보도 듣도 못한 구경거리를 보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