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orepo의 배우님 팬이벤트 취재르포 기사입니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간단하게 번역해 왔어요.
http://korepo.com/archives/392575
한국 배우 남궁민이 지난 11월 25일(토) 도쿄 시부야구 문화종합센터 오오와다 사쿠라홀에서 "2017 NAMKOONG MIN SPECIAL FANEVENT"를 개최했다.
남궁민은 드라마 "김과장"과 "조작"에서 주연을 맡고 10월에 열린 "2017 부산 원 아시아 페스티벌" 개막 공연의 단독 MC를 맡는 등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인기 배우. 일본에서도 2012년부터 매년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5월 이후 약 반년 만에 성사된 일본 팬미팅에는 회장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부터 몰려온 팬들도 많이 보였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삿말과 함께 베이지톤으로 차분하게 스타일링 한 남궁민이 부드러운 미소로 등장하며 2부의 시작을 알렸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시다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회를 맡은 "부산 원 아시아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처음 MC를 맡았을 때에는 정말로 긴장했지만, 여러 번 경험하다 보니까 긴장도 사라지고 좀 더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고 언급하였다. "연기가 본업이긴 하지만 MC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므로,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하고 싶어요." 라며 진행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그리곤 우선 "고쳐쓰는 프로필 <퍼스널 편>"이란 타이틀로 이름과 생년월일부터 키와 체중, 취미 등의 자신의 프로필을 다시 쓰는 코너가 시작되었다. 이름과 생년월일에 대해서는 "이건 확실하네요" 라 언급하는 와중, 키 177㎝/체중 67kg의 숫자에는 X 표시를 하곤, "정확한 걸 좋아해서요" 라며 프로필보다 줄어든 "키 175.5㎝/체중 66.5kg" 라는 솔직하고 구체적인 숫자로 수정, 회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취미, 특기란에 적힌 목록에 줄줄이 X 표시를 하는 남궁민. 결국 농구만 남았다. "농구와 집에서 맥주 마시기가 취미이자 특기입니다(웃음)"로 고쳐썼다. 원래 적힌 취미와 특기 목록에 대해서는, "25살에 데뷔했을 때는 이게 맞았어요. 그때는 취미랑 특기를 많이 써 둘 수록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당구는 매우 잘하며, 인라인 스케이트는 탈 수 있고, 기타는 칠 줄은 알지만 잘 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여성타입을 좋아한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주량은 한국 소주 1병이지만 점점 더 약해지는 것 같다고 한다. 술을 마시면 잘 웃고 더 취하면 자 버린다는 주사도 털어놓았다.
또 잘하지 못하는 게 뭐냐는 질문에는 "대체로 잘 못하는데... 일단은 노래네요. 그 다음이 춤" 이라며 새로운 프로필 정보도 추가.
"목욕할 때는 어디부터 씼나요?" 라는 질문에는 "머리부터 감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 다음엔 비누세안, 물로 헹군 후엔 왼쪽 어깨부터 씻기 시작해서 마지막은 오른발로 끝내요." 라며 씻는 순서를 세세하게 시뮬레이션 하기도 했다.
"속옷은 어떤 타입?" 이라는 팬의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에도 "딱 붙는 복서형" 이라며 상큼하게 답을 했다. "징크스가 하나 있는데, 중요한 날에는 반드시 검정색을 입어요. 파랑이 하나, 빨강이랑 파랑의 줄무늬가 하나, 그거 말고는 다 검은색 속옷이죠.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 당연히 검정색이고요!" 라며 입고 있는 속옷색까지 공개.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이야기할 땐 "밥하는 걸 귀찮아해서, 뭔가 먹고 싶을 땐 맨밥에 김치랑 참치캔, 그리고 김만 있어도 좋네요. 밥을 김에 싸서 참치 올리면 진짜 맛있거든요." 라는 본인의 레시피를 알려주기도 하였다. 일본음식 중에는 철판요리를 좋아한다며 "일본에 올 때마다 꼭 먹어요! 해산물이랑 전복 무척 좋아합니다." 라고 밝혔다. 이로써 수정과 새 정보가 갱신되며 남궁민의 새로운 프로필이 완성되었다.
"양자택일 질문!!" 코너에서는, 무대를 내려와 객석에 놓인 A와 B의 패널 앞으로 이동하며 연애에 관한 질문의 답을 고민하였다. "연애할 때 A.상대를 속박하고 싶다, B.간섭하지 않는게 좋다"라는 질문에는 A을 선택. "속박하지 않으면 안 되죠. 어느 정도 속박하는 게 연애이지, 마음대로 내버려두는 건 좀 다르지 않나요." 라는 주장을 어필했다.
"연인과 헤어진다면 "A.친구관계로 돌아온다, B.헤어지면 그걸로 끝" 이란 질문에서는 "남자답게 B로 합니다". 또 "A.연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는 것, B.연인이 내 외도 현장을 목격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싫은가요?" 라는 질문에서는 "둘 다 싫은데..." 망설이면서도 A을 선택. "연인과의 커플룩은 A.하고 싶어, B.쫌 무리" 라는 질문에는 상황따라 달라진다며 이동 통로의 중간에 멈춰섰다. 객석을 이동할 때마다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빼어난 팬서비스를 보이며 관중을 즐겁게 해 주었다.
다음 코너인 "소재맞추기 게임!"에서는 코미디언의 유행어나 춤 등을 영상으로 보고 남궁민이 따라하면 객석의 팬들이 맞추는 것이었다. 피코타로와 블루종 치에미의 유행어와 귀여운 마루모리 댄스 등 포인트를 콕 찝어서 보여준 덕분에 정답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문제는 시무라 켄의 "이상한 아저씨" 춤이었는데 리듬까지 타며 제대로 마무리해 주었다. "이상한 아저씨가 제 스타일이네요(웃음)" 라며 이 춤을 가장 맘에 들어하는 모습에 좌중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1팀 4명의 추첨으로 뽑힌 팬과 함께한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는 A팀, B팀 양쪽 모두 남궁민이 참여해 가장 중요한 첫번째를 맡기도 하고, 마지막 순번의 힌트를 보며 맞추기도 하는 등 자유롭게 게임을 즐겼다.
양팀 모두 3개씩 맞춰 동점이 되었지만 가위바위보로 최종승부를 내 이긴 4명에게는 남궁민의 소장품 혹은 드라마 사진집과 함께 친필사인을 선물하였다.
즐거운 코너들이 끝난 후에는 직접 노래 무대를 선보였다.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부른 발라드곡이 둘.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만나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모두 잊어버릴 정도로, 시간가는 걸 잊을 정도로 정말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짜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여러분께 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할게요. 진심으로 연기하겠습니다. 또 만나요!!" 라고 인사하며 이벤트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첫댓글 이렇게 번역까지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일하기가 너무 싫었어요..... 'w'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역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ㅎㅎ 덕분에 잘보고갑니당 !
우와 감사해요😍
우와 감사합니다!! ㅎㅎ
와!!멋집니다♡번역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