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카페에서... 이정하 언제나 그랬듯이 구석자리는 내 차지였지요. 조용한 음악일수록 더욱더 짙게 내 가슴을 파고들고 난 펼쳐진 신문을 보는 둥 마는 둥 오로지 그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그대가 늦고, 그럴 때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습니다. 공연히 찻잔만 만지작거리며 온갖 걱정에 휩싸입니다. 혹시 오다가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평소에는 꽤나 느긋한 편인 내가 그대에게만은 왜 이렇게 안절부절인지 모를 일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난 어느덧 반 갑이나 남아 있던 담배를 다 피웠고, 마지막 남은 한 개비를 비벼 끄고 있을 즈음, 누군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아아 그렇습니다. 그대는 항상 소리없이 내게 나타났지요. 소리없이 내게 다가와 내 마른 가슴을 적셔주곤 했지요. 비 오는 날 카페에서 .
첫댓글 비오는 날 여기 카페에서...느긋한 휴식을 취해 보네요...*^^*
신부님의 카페가 가장 편할지도요 비가 오는데도 옆지기는 운동 나가고...혼자 이렇게 오후의 시간을 울 강쥐들과 깁니다
그대~~ 그미~~~ 참 아름다운 호칭이지요? 왠지 그대에게 만은...........그 뒤에 쓸 말이 많게지요? 그대이기 때문에요. 저도 한 귀퉁이에 앉아그저 말이 없어도 편안하고..... 평화롭네요. 현경님 이런 분위기 좋네요.
비가 정말 엄청 내렸네요 늦은 밤이 되고서야 멈췄어요. 제법 많은 비가 내렸으니 당분간은 걱정 안해도 될 듯 이제 고추 모도 준비하고 상추도 토마토도..바빠질 것같습니다.몸은 바빠도 마음은 풍요롭고 평화로운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