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야간자율학습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하교버스 본격 운행
충북 괴산군은 관내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으로 인한 늦은 하교 시간에 맞춰 농촌버스를 지원하는 야간하교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최근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10시쯤에 괴산고 앞 도로가 학부모들의 자가용으로 가득 차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고, 미처 학부모들이 오기 어려운 학생들은 어두운 길을 걸어서 하교를 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처해있음을 인식하고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야간하교버스는 이달 15일부터 방학기간을 제외한 12월까지 괴산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오후 10시 10분에 운행할 계획이며 총 6개 노선으로 130여명의 학생을 지원하게 된다.
4개 노선(110명 지원)은 ㈜아성교통관광에서 괴산읍내를 통과해 소수·감물, 칠성, 연풍, 문광·청천방향으로 운행한다.
2개 노선은 괴산군 해병전우회 및 괴산읍 자율방범대에서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불정 방면(9명 지원)과 사리 방면(9명 지원)으로 차량을 배치해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 학부모의 걱정을 덜고 학생들의 심야시간대 우범지대 노출을 막음으로써 사회간접비용 절감과 관내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안전캠페인 등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민․관이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괴산군 민원과 교통팀 830-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