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항아리 2024/4/25/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법의 날

[길벗]

[월간 생활성서 – 소금항아리]
예수님은 당신과 언제나 함께하십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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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5/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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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 16장 15-20ㄴ절
주님께서는…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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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하는 오직 그 한 사람
오늘 우리는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을 맞아 마르코 복음의 마지막 장을 들었습니다. 오늘처럼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기록이 있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말씀은 늘 그들과 함께하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예수님이 단순한 목격자로서의 동행이 아니라 선교하는 이와 하나 되어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선교의 시작은 우선 내가 예수님과 함께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어느 신학자는 ‘예수님은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것이 곧 하느님이 되는 것이라고 밝혀준 분’이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영성 작가는 ‘예수님의 신성은 예수님의 인간성과 또 다른 어떤 속성이 붙여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간성의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함께할 수 있는 완전하고 아름다운 인간. 바로 그 예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거룩하게도 올바르게도 살 수 있고 결국 하느님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 예수님께 집중합시다. 무엇을 해도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지를 생각하면서 판단하고 행동합시다. 지금 예수님과 내가 어떻게 함께 살지 노력하는 그것이 하느님과의 만남의 시작이면서 진정한 선교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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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욱 시몬 신부(서울대교구)
생활성서 2024년 4월호 '소금항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