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3년 2월 11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토요일에는 지난 묵상글들을 보내드립니다. 주님이 부어주시는 생기로 행복한 주말과 은혜로운 주일 보내세요
8/26/19 세렌디피티(serendipity)
[룻기 2: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 이야기입니다
돌이네 흰둥이가 골목길 담 밑 구석 쪽에 똥을 누었습니다.
날아가던 참새 한 마리가 “똥! 똥! 에그, 더러워” 하면서 가 버렸습니다.
강아지똥은 그만 서러워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강아지똥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난 더러운 똥인데, 어떻게 착하게 살 수 있을까? 아무짝에도 쓸모 없을 텐데….’
봄비가 내렸습니다. 강아지똥 앞에 파란 민들레가 싹이 돋아났습니다.
“넌 뭐니?”
강아지똥이 물었습니다.
“난 예쁜 꽃을 피우는 민들레야.”
“넌 어떻게 그렇게 예쁜 꽃을 피우니?”
“그건 하나님이 비를 내려 주시고, 따뜻한 햇볕을 쬐어 주시기 때문이야.”
“그래, 그렇구나….”
“그런데 한 가지 꼭 필요한 게 있어. 네가 거름이 되어 줘야 한단다.”
“어머나! 그래? 정말 그래?”
강아지똥은 얼마나 기뻤던지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았습니다.
그때부터 사흘 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강아지똥은 온몸이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졌고,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 민들레 뿌리로 모여들었습니다.
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 싹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향긋한 꽃 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습니다. 🌱
[룻기 2:13]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강아지똥과 민들레의 만남은 우연한 만남이었고 처음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무 쓸모 없었던 강아지똥이 민들레를 만나게 되면서 전혀 새로운 존재로 피어났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죄 투성이 교만덩어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추하고 냄새나는 죄성이 죽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부활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모멘텀이 되어 역전 드라마가 되는 것을 ‘세렌디피티’라고합니다.
이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 다른 말로 '행운' 이라고도 하며, 영국의 18세기 문필가였던 호레이스 월폴이 만든 이 단어라고 합니다.
우연히 예기치 않게, 운수 좋게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장 아름다운 영적 세렌디피티는 바로 보아스와 룻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이 룻기의 배경은 사사기와 사무엘상 사이로 영적 어두운 시기였습니다.
당시는 지도자의 능력이 쇠퇴하고 성폭행, 살인, 절도 대학살 등 야만의 시대였습니다.
두 아들과 남편이 죽자 시어머니는 두 며느리에게 각자 고향 땅으로 가라고 얘기했고, 며느리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며느리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시어머니를 모시고 이방땅인 베들레헴으로 갔고 이삭을 주우러 밭에 갔는데 우연히 시아버지 집안의 밭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 밭의 주인은 베들레헴의 유력한 지주이며, 재산이 많은 부자이면서도 겸손했고 후덕한 사람인 보아스였고, 그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그녀를 아내로 맞이했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들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까지 오르는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영화 같은 이 이야기는 성경 속 가장 아름다운 보리밭 러브 스토리입니다.
룻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믿음'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룻기 1:16]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이 어린시절을 보낸 모압에는 그모스(Chemosh, 아이들을 불에 태워 제사를 드렸던 신)를 섬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모압 신을 섬겼던 룻이 하나님을 신으로 고백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간 것이 아니라 그 어머니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라 간 것입니다.
언약의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을 돌봐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의 눈이 떠진 것입니다.
[고린도후서5: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보이지 않아도 날 위해 일하시는 주님은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신적 개입, 거룩한 즉흥성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이삭 줍기는 가난한 자들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배려한 문화입니다. 이에 룻은 아침 일찍 일어나 이삭을 주우러 갔습니다.
[룻기 2:3~4] ~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룻이 친족 보아스의 밭에서 일한 것은 우연이었을까요?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게 하시고, 우연히 문제를 해결하게 하시고, 우연히 복을 내려주시고, 우연히 건강하게 하시고..
하나님은 우리가 가는 발걸음을 우연하게 인도하셔서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형통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곳곳에 “우연히” “마침”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삶에 우연히 찾아오는 사람과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뜻이자 인도하심입니다.
우연으로 이뤄지는 우리 삶의 모든 일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필연이자 섭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딱 맞는 타이밍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룻의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온 세 가지, 완벽한 하나님의 때와 장소에서 만남의 축복을 우리 모두의 삶에서도 누리길 기도합니다.
(8/25/19 주일 예배 설교 말씀참조)
🙏연약한 저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룻이 보아스를 만남으로 복을 받고 예수님의 족보에 올랐듯이, 가장 위대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저의 모든 허물과 죄를 씻고 하나님의 자녀로 주님의 신실한 제자로 거듭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영적 어두움의 시대에도 창조주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일 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적개입과 거룩한 즉흥성으로 역사하시어 저의 삶을 영광스럽고 아름답게 하여 주옵소서.
룻처럼 영적 안목이 열려서 보이지 않지만 상황 너머에 있는 하나님을 믿고 사랑 감사 축복으로 영적 대반전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하게 하소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는 역전의 드라마와 같이 놀라운 기적이 제 삶에서도 일어나게 하시고 강력한 우연의 섭리와 마침의 은혜를 부음받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소서.
보아스처럼 겸손하고 고결한 성품으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제가 되게 하시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 뜻에 순종하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항상 함께 하시고 복 주시기를 서로 축복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4a681C4d2D6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