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랑님 많이 힘드시지요?
전 수술하고부터 신지 두알씩 먹고 3년 이상 지낸거 같아요
그러니까 항시 심장은 몸 밖에서 뛰는 것 처럼 꿍쾅 꿍쾅하고~~ 손은 너무 심하게 떨려서 숟가락질을 잘 못하는 정도로요
그리고 온 몸이 쓸리는 아픔~~~ 여름에도 겨울처럼 기분 나쁘게 쓸리는 ~~ 손가락부터 관절 붓고 ~~ 발가락까지도 저리고
그리고 온 몸은 두들겨 맞은 거 처럼 항상 무겁고 아팠습니다
오후 3-4시 되면 시체처럼 누워서 못 일어 나구요~~
어느날 검사하시고 "이제 좋습니다 정상입니다" 이러시면서 약도 한알 반으로 줄어 들고
제 몸도 서서히 아주 서서히 그렇게 돌아 온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이 7-8 년이 걸린거에요
꽃사랑님 경우는 저와는 조금은 다른데...지금 그런 상태가 환자 본인에게는 무지 힘들다는 겁니다
제가 다른 도움은 못 드리지만, 지금 보여주는 증상들이 몸 상태가 안정적으로 되면서 사라진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불안해 하고 걱정 하시면 증상은 더욱 더 심하게 될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뭔지 모르지만 스트레스 받고 힘들때 전 더 심하게 나타났어요
병원에서 별 말씀이 없는 건 재발 방지를 위해서 당분간 항진 상태를 유지 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일종에....
개인 병원에서는 임상경험이 아무래도 부족하기 때문에 수치만 가지고 판단하지만 종합병원 경우는 그렇지 않은 거 같아요
지금 병원과 주치의가 너무 힘드시면 잘 알아보시고 옮겨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지금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이 오기 쉬워요
전 젊어서 그랬고....신앙의 힘으로 이겨 나갔지만...그 고통 누구보다 잘 안답니다
혼자서 힘들어 하지 마시고 꼭 좋은 의료진을 만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천사님 답변 감사합니다...그제는 더 심하고 어제는 좀 덜했습니다...그렇다는건 제 기분이나 몸 컨디션에 따라 그때그때 예민하게 반응하는거겠지요...그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수있다는 천사님의 답변처럼 희망적인 것이구요...남편이 병원을 옮기는걸 신중히 생각하라해서 병원은 그대로하고 선생님만 옮겨볼려고 하는데 뭐 큰 기대는 안하렵니다...천사님의 답변이 그 무엇보다 절 힘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