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최중현 기자]대신증권은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생산 효율성이 증대되며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8만9500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962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추정 영업이익 190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189 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해 종전 추정치를 31%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미주향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68% 성장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태국 등 기타 국가로의 수출 금액도 같은 기간 58% 성장하면서 지역별 고른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이어진 국제 곡물 가격의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 우려로 최근 주가 조정이 이어진 바 있다”며 “압도적인 수출 성장세로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되며 동종 업계 내 식품 섹터 내 유의미한 증익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2년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해외 식품 시장에서도 니치마켓 개척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 중이다”며 “영업활동을 개시한 해외법인과 2분기 준공된 밀양 신공장을 중심으로 영업력, 생산 효율성이 증대되며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 수준은 현저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최중현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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