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동국대 vs 연세대 전국 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
동국대에게 4대2로 패한 뒤 연세대의 한 선수(학년은 2학년으로 낮았지만, 입학해서 자퇴쇼하고 군대다녀와서 학번, 나이는 최고참)가 위계질서 잡는다는 이유로 마무리로 나와 2실점한 3학년 구원투수를 두드려팸
그냥 팬게 아니고, 빠따로 허리를 패서 허리에서 피가나서 속옷을 다 적시고 허리 아래 부분이 시커멓게 죽을정도로 심각했다함. 증인에 따르면 폭행으로 야구배트가 부러졌다고 함.
이걸로 해당선수는 선수생활 내내 허리부상에 시달렸고 안그래도 심했던 혹사와 맞물려 선수생활을 단축시키는데 영향을 끼침.
구타 사건으로 심신이 터져서 고향에 내려가 쉬고 있는데, 구타를 덮으려는 연대측이 무단이탈이라는 언플 시전.
아무리 당시에 스포츠계에 폭행이 있었다지만, 당시 기준으로도 도를 넘는 폭행이어서 바로 언론에 뿌려지고 난리가 남. 퇴학설까지 나왔는데, 구타 가해자가 학교 에이스라 쌩까고 가려다 일이 더 커짐
해당 피해자 선수는 다시 복귀를 했고(사실 학교 옮겨달라 난리를 쳤는데 이 선수의 연대행부터 윗선의 개입등 말이 많아서 불가능했다는 썰이 있었음ㅠㅠ),
구타한 놈은 더 이상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없어서 퇴학 직전에 미국 마이너리그로 튀었고(이 인간 연혁에 연대 중퇴가 있는 이유. 아름다운 도전은 개뿔;;;), 이후 시간이 지나고 프로야구로 복귀함
** 구타는 저게 크게 알려진거고 이미 여러차례 있었다고 함.
피해자 왈 "매 때리는 곳인지 야구하는 모임인지 모르겠습니다. 기합도 어느정도지 전치 17일의 진단이 나올정도로 때린다는것이 말이 됩니까?"
이때 맞은 피해자가 바로 최동원
후배 두드려 패고 미국으로 튀었다가 슬쩍 복귀한 선수는 바로 박철순
첫댓글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