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포켓몬빵 판매 호조, 맥분 판가 인상 및 판매량 확대, 리오리오프닝 수혜 효과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16일 SPC삼립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PC삼립 CI
베이커리는 포켓몬빵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1%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이 +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맥분은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46%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면 업체 공급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판매량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인해 브랜드, 휴게소, 유통 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맥분 사업의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포켓몬빵 판매 호조와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커리는 포켓몬빵 매출의 안정적 창출을 위해 7월부터 포켓몬 2세대 띠부씰 161종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맥분 사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베이커리와 맥분 사업이 수직계열화 되어 있고, 주요 경쟁사들의 사업구조 대비 곡물 직매입 규모가 작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SPC삼립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포켓몬빵 판매 호조, 프리미엄 양산빵 확대, 맥분 시장의 구조적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보일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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