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수주 추이. 출처=유진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강엠앤티가 하반기 50만평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용 공장 신설을 시작한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실적 호조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5일 삼강엠앤티는 경남 고성군의 조선해양특구에 대한 개발권을 소유하고 있는 삼호조선해양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삼강엠앤티는 주식 100%를 소유함으로써 개발권을 확보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호조선해양의 부채총계 147억원은 최근 법원 결정으로 전액 탕감돼 재무구조 변화는 없다” 며 “이로써 마지막 남은 법적 절차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폭발적인 증가. 출처=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강엠앤티의 신규 공장은 건설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야드 부킹(Yard Booking)을 하려는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관련 수주는 내년부터 차곡차곡 쌓일 것”이라며 “유럽과 아시아의 기존 국가들도 해상풍력 설치 목표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10년 이상 하부구조물 공급 부족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발 전쟁 이후 유럽뿐 아니라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국가와 지역들이 해상풍력을 신규로 도입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브라질, 호주, 인도 등 지난 6개월 동안 신규 해상풍력 시장을 개설하겠다는 곳의 설치량 목표치는 100GW를 상회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LMG FPSO 제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삼강엠앤티의 실적 호조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강엠앤티의 수주잔고는 2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대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가 이어지면서 내년 상반기 3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강엠앤티는 현재 야드 부족으로 마진이 높은 프로젝트만 선별수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성장의 변동성이 낮다. 아울러 선행되는 수주로 신규 공장 증설이 시작되면 기업가치 상승이 선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삼강엠앤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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