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43분 인천 전재호의 강력한 크로스에 전북 수비수 박동혁이 급소 주위를 맞아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동혁은 이어진 실점 위기를 막기 위해 수비에 나섰지만 볼을 걷어내고 이내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결국 박동혁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았고 곧 일어나 하프라인 부근에서 주심의 들어오라는 신호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심을 맡은 독일 출신의 그래페 주심은 부심의 신호를 본 체 만 체. 결국 박동혁은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해야 했다.
문학판 댄서의 순정?
최근 인천 내 각 구 구민들을 무료로 초청하고 있는 인천 구단은 이날 연수구민의 날을 연수구 소재의 스포츠댄스 팀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가졌다. 전원 어린이들로 구성된 댄스 팀은 문근영 주연의 ‘댄서의 순정’에 나온 음악에 맞춰 깜찍하면서도 섹시한 댄스를 선보여 경기장을 가득 채운 2만여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인천, 승리 위해서라면 징크스도 갈아치운다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해 초조해 하던 인천 구단이 전북 경기에서 경기 진영을 바꾸는 강수(?)를 뒀다. 인천은 이전 경기까지 본부석에서 바라봤을 때 전반전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후반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격했었다. 정규 리그 들어 연승 행진을 거듭하던 인천으로서는 하나의 징크스가 생겼던 셈. 하지만 최근 홈경기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자 전북 전에서는 그런 징크스를 버리고 경기 진영을 반대로 돌리는 모습.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전북에 2-1로 패하고 말았다.
장외룡 감독, “심판 판정 불만 없다”
인천 장외룡 감독이 다소 의아한 심판 판정으로 인해 경기에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인천은 후반 32분 경고를 받은 마니치가 심판에게 항의성 퍼포먼스를 취하다 퇴장 조치를 당했다. 마니치 퇴장 이후 수적 열세에 몰린 인천은 2분 뒤 네또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장외룡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팀은 어떤 상황에서든 페어플레이로 가기로 약속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은 없다”고 밝혔다.
첫댓글 외룡사마~ㅎㅎ
진정한 프로의 모습. 당신의 그런 모습에 팬들은 늘어날 것입니다.
멎있습니다 당신이 바로 남자입니다. 같은 남자로써 부럽습니다 ^^
박동혁 액션이 엄살이 섞인걸로 봤나봐요?? 괘씸죄로 내보냈구나....ㅋㅋㅋ
서울-인천전이라니-_-;;;;;;;;;;;;
룡사마...대략 우너츄! ㅜ.ㅜ
그러게..인천홈경기인데 이왕이면 인천-서울이라고 표기하면 좋을것 같은데..단순히 한글 순서가 ㅅ이 ㅇ보다 빠르기 때문이가...
와.. 진짜 장외룡감독 감동입니다 ㅋㅋ; 생긴것도 잘생기셨구.. 정말 프로정신.. 저런사람들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장외룡감독 멋지구나
유메론시즈카님-_-;;;;;서울이아니고 전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