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서 관심을 받으려면 무엇보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들 처음 만난 장소와 잘 가는 음식점, 그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와 운동 경기, 신체 사이즈 등 그에 관한 모든 것을 꼼꼼히 적어 두자. 이런 정보들은 그의 생일, 졸업, 입학 등의 기념일에 선물을 해야 할 때, 생활 속에서 가끔씩 그의 마음을 미리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 이때 상대방은 세심한 마음 씀씀이에 깊이 감동하고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90 대 10의 원칙을 잊지 말자
*상대방의 잘못된 언행으로 화가 났다면, 보통 그 중의 90퍼센트는 과거에 그가 잘못한 일을 떠올리기 때문이며 약 10퍼센트만이 그 순간의 잘못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90퍼센트와 10퍼센트에 해당하는 것이 각각 무엇인지 즉, 과거의 잘못까지 마음에 담아 두고 화를 내는 건 아닌지 따져 보고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이 미안해 말자
*사랑하면 그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가 간절히 원해도 거절해야 할 것이 있고, 내 입장에서 도저히 못해 줄 것도 있다. 그런데 무조건 못해 줘서 미안해 하고 죄책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때로는 엄한 사랑이 더욱 성숙한 관계로 이끌기도 한다.
만남에 변화를 주자
*'데이트'하면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 외에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그 연인들의 사랑은 지루해지기 쉽다. 굳이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가끔씩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상대방을 놀라게 해보자.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좋아하는 옷차림을 해 본다든지, 향기 나는 종이에 연애 편지를 쓴다음 입술 자국을 남긴다든지, 몰래 여행 계획을 세운다든지... 처음엔 낮간지럽지만 계속 하다 보면 어느새 서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며, 활기 넘치는 만남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생활을 존중하자
*연애할 때는 금방 헤어졌는데도 또 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다 보니 둘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과 친구에게 소흘해지기 쉽다. 정말로 그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그가 예전에 만나던 사람들과 멀어지지 않도록 배려해 주자.
오래 사귀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다정한 커플을 보면 인연이란 저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들은 정말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 걸까. 아님 특별한 연애비법이라도 알고 있는 걸까. 오래되고 의좋은 연인들의 연애법을 분석해 그들의 장수비결을 배워보도록 하자.
싸울 일을 만들지 말 것
장수하는 커플의 첫 번째 특징은 바로 웬만해선 안 싸운다는 거다. 그들이 특별히 성격이 잘 맞아서? 도무지 싸울 일이라곤 없어서? 아니다. 똑 맞아떨어지는 친구 사이도 자주 만나다 보면 다툴 일이 많아지는 법. 잘 지내는 커플은 일단 싸울 일 자체를 안 만든다는 점이 일반 연인과 다른 점이다. 좀 사귀다 보면 누구나 내 애인이 싫어할 만한 행동이나 말투 습관 등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뻔히 다 알면서도 실수를 반복한다는 거다. 애인이 죽으라고 싫어하는데도 절대 굴하지 않고 고집을 피우다 보면 천하의 잉꼬커플도 싸우기 마련. 사소한 다툼이 쌓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이별이 다가오게 된다.
나를 더 사랑할 것
오래된 커플이 겪게 되는 위기 중 하나가 권태감이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연애가 시들해지고 애인에게 별 감흥을 못 느끼게 되는 것 말이다. 연애 초반에 에너지를 너무 쏟는다거나 특별한 환상을 가지고 이성을 사귀게 됐을 경우 이런 무료함은 더 빨리 찾아온다. 특히 일방적으로 사랑을 퍼주기만 했다거나 반대로 넘치는 사랑을 받기만 했을 경우 연애성장률은 급속도로 하강한다. 가진 거 다 주고 보일 거 다 보였을 때의 허탈함과 비슷한 거다. 자,내가 있어야 애인도 있고 사랑도 하는 것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자. 애인에게 관심과 사랑을 퍼붓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가꾸고 조금만 더 자신을 사랑할 것. 매력 넘치는 애인을 떠날 사람 누구랴.
적당한 거리를 둘 것
바늘과 실처럼 꼭 붙어 다녀야 애정이 다져지는 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적당한 사랑의 거리는 감정을 더 애끓게 만들기도 한다 이 말씀. 연애만 하면 친구고 일이고 다 팽개치고 애인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사람을 보라. 쉽게 타오른 만큼 불도 금세 꺼지지 않던가. 연애는 물론 각자의 생활에도 충실하고 서로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는 지혜를 갖자. 또 절절한 연애감정이 죽을 때까지 지속될 거라 기대도 꿈도 꾸지 마시라. 연애시기별로 다 그에 맞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변화가 오는 법. 경솔하게 사랑이 식었니 어쩌니 하면서 호들갑 떨지 말고 더 깊고 넓은 감정으로 상대를 바라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