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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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김기백 선생님, 민족주의 우파 신당이 필요한 때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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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백 선생님께-.
2007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가운데 개표방송을 지켜보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마냥 기뻐하기는 조금 어려운 착잡한 심경 몇가지를 좀 정리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른바 인터넷 논객 생활을 시작한지도 어언 7년이 되어가네요.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이유는 가령 이명박 특검법이라던가 하는 아직 남아있는 정치적 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인터넷 사이트에서 썼던 글들에서 여러차례 밝힌바와 같이 근본적으로 전 금년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거듭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좌우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따라서 서민경제가 딱히 나아지지 않으면 민심은 또다시 멀어질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와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은 한나라당이 정말 경제라도 제대로 살리지 않는다면 그들 역시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실패의 전철을 되풀이 할 것이라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명박 당선자에게 현실적으로 경제를 살릴만한 묘안이 있을까. 그 어떤 대안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가령 요식업자의 수가 100만이 넘는등 근본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수요공급의 원칙이 맞아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 놓여있고, 무엇보다도 신 자유주의적 경제정책 역시 오히려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당선자에게 큰 기대를 걸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 그것은 설사 정동영이나 이회창이 당선되었다 하더라도 마찬가지 였을것입니다 -
문제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모순인데 그 근본적인 문제점을 타파하지 않고는 한나라당 또한 이전 정권들의 실패를 되풀이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인터넷 논객생활을 하면서, 아니 그 이전인 90년대 후반경부터 pc통신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같은데 종종 글을 쓰면서 꾸준히 해왔던 일관된 주장은 이른바 ' 이념의 세대교체 '론이었습니다. 그와같은 주장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사회의 좌우갈등의 뿌리는 결국 자본주의 : 공산주의 이념대결에서 파생된 개념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와같은 구세대적인 이념대결 구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이념을 창조하자는 것이 제 ' 이념의 세대교체론 '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차세대 이념대결의 구도는 민족주의 : 세계주의의 이념대결 구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고요.
하지만 지난 7년동안 인터넷 논객생활을 하면서 특히 인터넷 여러 정치,시사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면서 우리사회 좌우갈등의 골은 생각보다 깊고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뿌리를 따지고보면 역시 남북분단에서 그 원인을 찾을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6월 빅뉴스 게시판에 올렸던 ' 분단으로 인한 상처가 아무는 날까지 '란 제목의 글에 상세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사실상 뉴라이트 계열이 지지를 선언했던 이명박 후보가 당선이 되었으니 거기서 그나마 기존의 좌우 이념갈등 구도를 조금은 극복할수 있는 희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나 할까요. 많은이들이 지적한바와 같이 이번 대선에서 주목할만한 현상중 하나가 바로 우파의 분열이었습니다. 이명박-이회창의 분열을 꼭 뉴라이트 : 올드라이트의 분열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아무튼 인터넷의 보수성향 사이트를 돌아다녀봐도 느낄수 있었던 것은 사실상 강경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이 이회창을 지지했다는 점입니다.
김기백님이야 뉴라이트든 올드라이트든 모두 다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보고 계시겠지만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사실 이 둘은 현대사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뉴라이트는 5.18을 4.19의 정신을 잇는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지만, 올드라이트중엔 여전히 5.18을 빨갱이들의 집단 난동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뉴라이트는 군사정권 시절의 인권탄압을 잘못된 일이라 반성하지만 올드라이트는 그것역시 경제발전과 안보를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정치분석가들이 말한바와 같이 이번 대선은 이념보다 경제문제가 우선시 된 선거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바로 노무현 정권 실패에 대한 실망감과 그리고 대기업 사장출신인 이명박 후보는 경제를 살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이니까요. 이념보다 경제가 우선시 되었다는 점에서 역시 구 세대의 이념대결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퇴조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수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은 인터넷의 정치,시사사이트 몇군데만 돌아다녀봐도 알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우파성향 사이트엔 진보진영 전체를 빨갱이로 모는 극단성향의 반공주의자들을 적잖이 볼수 있습니다. 물론 진보진영 역시 보수언론이나 한나라당을 수구꼴통으로 모는 시각들이 현존하지요. 표면적으로 보인 현상에선 대다수 서민들이 이념보담은 경제를 우선시해 이명박을 택한것이지 그 속을 들여다보면 구세대 유물인 이념갈등은 여전히 잠재되어 있고 속으로 곪아있는 상태라는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년 저의 각종 선거에서의 선택은 그래도 어떤 사람이나 정파를 택해야 작금의 좌우갈등 구도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화합의 길로 나아갈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찍은 한표였습니다. 아니 생각해보면 소위 ' 이념의 세대교체론 ' 같은 것을 구상하기 시작하던 90년대 후반 그 이전부터 저의 신념은 언제나 ' 화합 ' 편이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100퍼센트 흡족하진 못하더라도 결국은 그런 선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뉴라이트는 ' 선진화, 세계화 '를 기치로 내걸었고 그들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한편 이른바 ' 올드라이트 '라 부를수 있는 상당히 강경한 성향의 보수진영인사와 네티즌들은 이회창을 지지했습니다. - 이 점은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서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 뉴라이트와 올드라이트간에 현대사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얼마나 큰지는 뉴라이트 운동을 초창기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5.18이나 10월 유신을 바라보는 시각등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연초에 ' 우리나라 민족주의의 현주소 '란 주제의 글을 빅뉴스를 비롯한 몇몇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약 9편에 걸쳐 올린바가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 7년간 제가 인터넷 논객생활을 하면서 했던 주장들의 일종의 집대성판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결국 차세대 이념구도의 대결은 ' 민족주의 : 세계주의 '의 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하에 그렇다면 어떠한 민족주의가 우리에게 바람직할까를 이야기 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뉴라이트는 이미 세계화를 기치로 내걸었고 올드라이트의 상당수는 친북좌파 경향의 통일운동등이 중심이 된 (사이비) 민족주의 세력 때문에 민족주의 그 자체를 껄끄럽게 여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민족주의를 구세대의 낡은 유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뉴라이트도 올드라이트도 분명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남아 이주 노동자나 농촌으로 시집간 외국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도 이제 단일민족 개념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또 한편으론 여전히 우린 일제시대때 중앙아시아등으로 강제이주당한 고려인들의 이야기 같은 것을 들으며 애틋한 감정에 젓기도 하고. 또한 한류열풍에는 흐뭇해하면서도 여전히 국내의 일본 애니매이션 매니아들에 대해선 곱지않은 눈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등. 우리가 근본적으로 갖고있는 이중적인 민족주의 감성과, 또한 여타 여러 가지 현안들을 예로들어 열거해보아도 왜 민족주의가 여전히 유효한지는 충분히 설명이 되리라고 봅니다.
사이비 좌파진영이 선점해버린 민족주의를 우파가 되찾아 와야한다는 김기백님의 주장에 대해선 저도 그동안 어느정도 동의해온 바 있었고, 거기에 왜 하필 지금 새삼 민족주의 우파신당이 필요한가 하는 이유 몇가지를 더 설명드릴까 합니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바와 같이 세계화를 기치로 내건 뉴라이트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올드라이트로 분류될만한 강경우파 상당수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회창-심대평 연대가 혹은 인터넷의 일부 강경우파 사이트내에서 보이는것처럼 실제 내년 총선에서 강경우파 성향의 신당이 창당될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만약 뉴라이트가 실패한뒤에 올드라이트가 그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만은 최소한 막아야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이명박 정권이 실패했을시 올드라이트가 다시 대안으로 떠오른다면 그것은 결국 우리사회의 좌우 갈등을 심화시키고 기왕에 존재하고 있는 분단으로 인해 상처받은 영혼들을 더 아프게 만드는 결과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강경우파 성향 네티즌중엔 5.18은 물론이고 현대사에 있었던 민주화운동 전체를 좌파운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좌파의 국군에 의한 양민학살 부각에 맞대응하여 우리도 6.25때 좌익에 의한 양민학살을 부각시키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일들은 결국 서로 상처만 더 주고받는 일밖에 되지 않으며 기왕에 존재하는 좌우갈등만 더 악화시킬뿐이란 것을 김기백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강경우파 신당출현을 막기위한 1차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우선 내년 총선때 ' 대통합 민주신당 ' - 어쩌면 그때가선 또다른 당명을 내걸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 - 이 강력한 제1야당이자 대안세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을 실어주는 방법밖에 없겠군요. 설마 1퍼센트에 지지도 받지못한 민주당이 대안야당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진 않을테고. 그렇다면 차라리 기존의 보수진영 전체를 ' 사이비 보수 '로 규정하고 계신 김기백님 같은 분들이 힘을 발휘하셔서 진짜 한번 ' 우파 민족주의 정당 '을 기치로 내걸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건의를 드려보는 것입니다.
우리사회 민족주의에 대한 저의 견해는 이미 제가 연초에 썼던 ' 우리사회 민족주의 현주소 '에 이미 세세히 언급되어 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언젠가 조갑제 기자가 이런 주장을 한적이 있습니다. 보수정당도 세 개정도로 분화되어야 한다고요. 그때 조갑제 기자가 그런 주장을 한 이유는 한나라당이 워낙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야 찍을 정당이 자기네들밖에 없을거란 생각에 오만해져 있는 것 같다며 그렇다면 차라리 한나라당을 견제할 다른 보수당을 만들자는 취지로 한 것입니다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제가 조갑제 기자와 엇비슷한 주장을 하게되는 셈이네요. 하지만 제가 제3의 보수우파 정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는 이유는. 이제 기왕의 뉴라이트-올드라이트는 양분되었고, 그러나 뉴라이트가 실패했을시 다시 올드라이트가 대안세력으로 떠오른다면 그것은 기왕에 존재하는 좌우갈등을 더 심화시키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보담은 정말 친북기류의 사이비 민족주의를 배척하고 기존의 보수진영의 수구적인 사고 혹은 뉴라이트 일부의 지나치게 철없고 위험한 세계주의적(?) 시각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 민족주의 우파 ' 신당이 제3의 보수정당으로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김기백님같은분의 역할이 앞으로도 더더욱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입니다. 물론 김기백님이 필마단기에 무일푼이라는 것은 인터넷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만 ^^;;. 어찌되었든 인터넷에서 수구우파와의 전쟁을 벌일만한 사람은 그래도 김기백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즉, 지난 5년간은 기백님께서 광노빠와 사이비 민주평화개혁세력과의 대전(大戰)을 펼치신 5년이었다면 이제 그 에너지와 칼끝을 올드라이트에 돌리셔야 할 때란 말입니다. 실제 보수성향의 사이트를 돌아보다보면 나이가 30대 정도의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올드라이트 뺨치는 극단적인 우파 네티즌도 종종 보았습니다. - 이런 사람들은 뉴라이트도 아닌 new-old right 라고 불러야 하는건지 ^^ - 가령 예를들자면 테레란로를 트루먼로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는 친구도 있더군요. 대체 난데없이 테헤란로를 트루먼로로 왜 바꾸자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6.25 당시 미국 대통령이 트루먼이긴 했습니다만, 맥아더 동상 철거문제 하나만 놓고도 좌우가 그토록 시끄러웠는데 거기다 트루먼로까지 만들자니. 대체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은 좌우갈등을 봉합하자는건지 더 심화시키자는건지 그 사고방식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은 결국 경제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한나라당에게 도로 정권을 넘겨주었지만,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가치만은 분명 소중한 자산으로 계승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권위주의와 보스중심 정치의 폐단을 어느정도는 완화시켰고, 군사정권의 잔재도 청산되었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확산되어 한류 10년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지나치게 정치적이 되어 그 의미가 퇴색되고 변질되긴 했지만 안티조선 운동 같은것도 결국 기존 보수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고 고발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사회 파워엘리트의 전횡을 견제하는 네티즌과 시민사회의 힘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선은 끝나고 승자는 결정되었습니다. 승자와 그를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부디 지금의 경제난과 좌우갈등의 골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는데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사회에 민족주의 우파 정치세력은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대선이 끝난 시점에 김선생님께 조금 긴 편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김기백선생님의 건강을 빌며...
2007/12/19 (23:00:06) IP Address : 211.235.54.48 |
▲ 이 핸드폰 문자는 지난 해 10월31일자로 최현순=훼드라=경아~란 놈이 보내온 것으로 ...끝에는 흑흑 흑ㅜ 엉엉앙앙 이라는 글자와 날짜및 시간까지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만 이사진에는 다 나와있지않다. ... 언젠가는 느닷없이 지금 암에 걸려 죽게되었는데 이효리쇼를 가까이서 한번 보고 죽는것이 소원이라느니... 지가 필요(?)할때는 별의별 희한 해괴하고도 요상한 문자를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가 하면...내가 전화를 하면 10번에 2-3번밖에 받지도 않는등 도저히 종잡을수도 없고, 주파수를 맞추어줄 재간이 없어 지난 연말무렵부터 놈의 전화는 수신거부번호로 등록을 해버리고 문자까지 스팸문자로 처리 해버린 이후부터 민신쥔장에 대한 사이버 테러의 강도가 점점더 악랄해지기 시작했다는것 외에 는 놈이 도대체 무슨까닭? 무슨 원한?으로 (더구나 내성질을 잘알면서)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 그토록 극단적인 모독을 가하는지 나로서도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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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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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민족신문 없으니까 이럴때 제일 불편하네...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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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정은 몰라두 난정은 안다더니만...쩝~!
사실 정치하고 별 상관없고...그리고 별다른 논리없이 잡담처럼 가볍게 하는 이야기는 그래도
민족신문 게시판 같은 분위기에서가 가장 괜찮았었는데
진보누리도 비슷한 수준이긴 하지만...거긴 요즘 하도 요상한 애들이 많아져서...같이 휘말려들기 싫어서
그래서 잘 안 가구...-.-
지난 봄 갑자기 우리곁을 떠난 개그맨 고 김형곤씨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한국 코미디에서 3대 금기가 ' 정치, 종교, 그리고 성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것 '이라고
그러면서...' 젠장 대체 정치이야기, 종교이야기, 성이야기 ' 세개 다 빼면 대체 뭘 하란 소리야 ? 며
푸념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은적도 있는데
가만보면 비단 코미디프로뿐 아니라 전체적인 방송 프로에서 그 세가지 금기는 다 통용되는것이 아닌가
생각될떄가 많다
정치이야긴 그래도...제5공화국 같은 드라마도 나오고 서울1945같은 드라마도 있었는데 무슨소리냐 하겠지만
또 한편으론 김형곤씨 말마따나 그가 개그콘서트에 나가서 가령 노사모를 풍자한 이야기를 했을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그건 정말 미지수고...
또는 가령...스타급이라고는 할 수 없고...나이도 좀 많은 그런 방송인이 토크쇼 같은데 나와서
" 대한민국에 노빠만 있는줄알아 ! O빠도 있어 ! " 나름대론 웃긴다고 이런 발언을 했다면
그런게 과연 편집없이 그대로 방송될수 있었을까...가끔 그런 의문을 갖곤 한다
쌍춘년이라면서 금년엔 연예계에도 결혼소식이 워낙 줄을 이었는데...뭐 어차피 연예계야 워낙 식구가 많은곳이니
늘 그렇게 생노병사에 관한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금년엔 특히...결혼엔 아예 관심이 없는것 같아 보이던 노총각 연예인들이 줄줄이 결혼하거나 결혼 발표를 해
체감적으로 유난히 연예인들이 결혼을 많이 하는것처럼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도
신동엽도 지난 봄에 결혼했고...주영훈,강호동 심지어 ' 너의 결혼식 '으로 유명한 윤종신도 연말에 결혼하게 된다
어제 야심만만에선 그래서인지 특집으로 곧 결혼하게 되는 예비신랑 연예인 몇명을 특별 초청 토크쇼를 가졌는데
요즘 이런 토크쇼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건 그래도 성에 관한 이야긴 어느정도 다 개방이 된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심지어 드라마에선...비록 15세 미만 시청금지의 밤 열시대에 하는 미니시리즈라지만 그래도...그런데서 이복남매
간에 동침을 했네 안했네 그런게 논란거리가 되는 드라마까지 나온걸보면...
사실 성에관한 이야긴 방송에서 이제 갈때까지 다 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집단으로 나와서 하는 토크프로
에서도 보면 할소리 못할소리 다 하고 있고
정작 성에 대한 금기는 이제 깨질만큼 다 깨졌는데 정치,종교에 대한 소재는 아직 깨지지 못한게 아닌가 그런
아쉬움이 들때가 있다.
어제 야삼만만 토크에서 그 이야기가 잠깐 언급되었는데...결혼후 종교문제로 인해 생기는 갈등...
박철이 나와서 무슨 두꺼비가 어쩌구 저쩌구 하며 이상한 소리 하는것처럼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는데...
(말실수로 몇번 출연정지를 먹은적이 있는 박철이라서인지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사실 이제 그런 문제도 좀 연에인들이 토크쇼 나와서 터놓고 이야기 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되었다
특히 방송에 나와선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눈치가 보이는지 내놓고 말은 안하지만...종교문제로 파경에 이르렀거나
혹은 그런문제로 갈등을 겪는게 아닌가 짐작되는 사례를 여러번 보았다...연예인의 경우도 그렇고 일반인의 경우
도 그렇고
사실 종교문제란게 결국 그렇다...아무리 사랑으로 모든걸 극복할수 있다 하지만...신앙생활이란건 정말 독실하게
하는 사람에겐 그 사람의 삶의 중심이 되는거고 그 사람의 인생관,가치관이 되는거기때문에...
살다보면 진짜 아주 사소한것에서부터 부딪힐수밖에 없는게 종교문제다
가령 남편은 주일마다 주일성수를 꼬박꼬박 지키려 하는데 아내는 어디 야유회 가고 싶다고 하자...
이게 뭐 신혼초엔 그냥 그렇게 티격태격 알콩달콩 사는 재미처럼 느껴질수 있을지 몰라도...그게 한 2년,3년 쌓이다
보면 결국 심각한 트러블이 생길수 있는거다...식사전에 꼬박꼬박 기도하는것도 이것도 불편해 하는 사람은 굉장히
불편해 하던데...
언젠가 한 40대 중년가수가 방송에 나와 그런말을 한적이 있는데
" 종교란게 기왕이면 같은 종교 믿는사람끼리 만나는게 좋고...사이비 같은거 믿는 사람 같으면 아예 가까이 안 하는게 좋다 "
당시는 아직 인터넷 인구가 많지 않았을때라서 그렇지...사실 지금같으면 큰 파문이 날수도 있는 발언이었는데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엔 그 분의 발언에 어느정도 동의한다...앞에서도 말했지만...결혼생활에서 종교문제로 부딪히면
진짜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게...그리고 성문제하고도 복합적으로 연결될수도 있는거다
가령 여자는 정결하게 순결하게 살고 싶었는데 남자는 좀 밝히는 그런 스타일이었다고 치자
딱 그런 그림 나오는거다. 밤에 침대에서 여자는 엄숙하게 성경책 올려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남편은 훌러덩 옷벗고
하고싶어 보채는...-.-...이게 농담같지만 충분히 그런 그림 나올수 있다...
반대로 남자가 좀 점잖게 살고싶은 그런 성격이었는데 여자가 밝히는 경우라도 마찬가지다
사실 사랑과 전쟁에서 나왔던 성 트러블에 관한 소재를 몇개 봤을때도...노골적으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결국 종교문제와도 연관이 되어있는것 아닌가 그런 짐작이 갔던 소재가 몇편 있었다
특히 유교적으로 좀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여자들 경우엔...남존여비 그런 의식같은데는 반발심이 강하지만
순결문제에 대해선...은장도만 안 지녔지 조선시대 여자 뺨치는 경우 많이 봤다...
대개 이렇게 말한다... " 여자는 남자하고 달라요. 흔적이 남기때문에...그래서 안되는거에요 ! "
헌데...만약 결혼생활에 들어갔을경우...워낙 그런 의식이...절제하며 사는 삶이 강하게 의식에 틀어박혀 있었기 때문에
그게...그거대로 문제가 생길수 있는 일이다...
나같은 경우엔 그래서...이렇게 충고하고 싶다...신앙은...가급적 서로의 신앙의 눈높이가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는게
좋다고...가볍게 생각할 문제 아니다 정말...사소한 생활 하나하나에서까지 그게 다 부딪힐수 있는 문제가 된다
여하튼...방송을 지켜볼때마다 답답한게 그런 문제에 대해선 가급적 함구하거나 회피해가려는 분위기인거 같아
그게 좀 그렇다...차라리 그런 야심만만류같은 토크쇼에서도 열어놓고 그런 대화 나누어 봤으면 하는 아쉬움 들때
가 많았다
기독교방송이나 불교방송 같은게 있긴 하지만 어차피 그거야 자기네 공동체 내에서의 일만 다루기때문에..종교문제
로 인한 갈등을 본격적으로 다루는건 불가능하다
정치문제로 갈등이 생겨 헤어지는 커플은 혹시 없을까 ? 요즘...하도 좌우갈등이 극심한 때다보니 그런 경우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될때가 많은데...
가령 아버지는 거의 조갑제,지만원 수준의 보수인데 아들이 어디 경실련이나 참여연대 같은데서 활동하는 여자를
사귄다고 치자...또는 전교조에서 활동하는 선생이라던가...그럴경우...그 결혼 아버지가 허락할까...또 허용한다
하더라도 결혼생활 평안할까...시아버지가 허구헌날 며느리 빨갱이라고 욕하고 다닐게 불을보듯 뻔한데...
정치나 이념문제로 파경에 이르는 경우도 혹시 있지 않은지...참 그것도 이젠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할 문제고
흔히 이혼률 30퍼센트라고 말을 하는데...그때마다 대체 누가 무슨 이혼을 그리도 많이하나...그리고 이혼하는
것을 이해 안간다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그런 사례들 종교문제나 성문제 혹은 정치나 이념문제로 갈등을 겪는
커플들을 열거하다보면...이혼률 30퍼센트 그렇게 많은 수치 아니다...어차피 그 세가지가 오늘날 우리사회의
갈등구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게 되는거니까...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jangto8&page=1&sn1=&divpage=10&sn=on&ss=on&sc=on&keyword=경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0726
2006/10/17 (14:42:53) IP Address : 220.126.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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