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전통적 수자원 강국 -
- 수자원 분야 개혁, 수력발전소 건설·현대화 등 정부의 적극적 수자원정책 추진 -
- 수력발전 통해 전체 전력의 95% 이상 공급 -
가. 산업 특성
아무다리야 강 상류에 위치한 타지키스탄
주* : 노란원 하단이 아무다리야 강, 상단은 시르다리야 강
자료 : cawater-info.net
□ 정책 및 규제
ㅇ 타지키스탄은 아무다리야 강의 상류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의 전통적 수자원 강국으로, 중앙아시아 수자원 부존량의 60% 보유
ㅇ 연간 527십억KW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세계 8위의 수자원 잠재력 보유(타지키스탄은 총 전력의 95%를 수력 발전 통해 공급)
ㅇ 타지키스탄 정부는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수출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수자원 정책 추진 중
- 타지키스탄은 전체 수자원의 약 5%만을 활용하고 있어 에너지 잠재력을 최대치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
정책 1) 수자원 분야 개혁프로그램 2016-2025 (WATER SECTOR REFORM PROGRAMME)
ㅇ 개요 : 타지키스탄 정부가 수자원의 확대 및 효과적 관리를 위해 실시한 개혁 프로젝트
ㅇ 주요 목표
- 통합수자원관리 시스템(IWRM)*의 구축 및 이에 기반한 수자원관리 추진
주* : Intergrated Water Resources Management(IWRM) - 강 유역 전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수자원 관리방식으로 한정된 수자원의 활용 극대화, 물 부족 지역의 물 복지 실현, 수자원 활용의 공평성, 지속가능성 확대 등에 목적을 두는 관리방식
- 수자원 관리경계를 행정구역에서 하천유역으로 변경
- 수자원 및 식량의 안정적 확보, 시골 지역의 생활용수 여건 개선
ㅇ 담당 기관
- 에너지 수자원부가 주무 부처로서 개혁을 담당하며, 효과적 정책실행을 위해 다수의 수자원 관리기관 신설
수자원관리 부분 주요 신설기관
자료 : ‘수자원분야 개혁프로그램 2016-2025’ 타지키스탄 정부 명령서
ㅇ 지원 기관
- 유엔 유럽 경제위원회(UNECE) : 타지키스탄 통합수자원관리 시스템 정책대화(IWRM National Policy Dialogues)* 수행 지원
주* : IWRM National Policy Dialogues - 역내 이해관계자들이 통합수자원관리 시스템 관련 정책 및 의제를 공유·토론하는 플랫폼으로 EU수자원계획기구(EU Water Initiative) 주재, UNECE 수행
- 유엔개발계획(UNDP) : 통합수자원관리 시스템 전파 및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 촉진을 통해 타지키스탄의 수자원관리 능력 강화 지원
- 중앙아시아 지역환경센터 (CAREC) : 국제 수질기준·규범의 확립을 통한 타지키스탄 내 수질 개선 및 환경안전 보장 지원
자료 : carececo.org
정책 2) 누렉 수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ㅇ 개요 : 구소련 시절 건설되어 노후화된 누렉 수력발전소의 현대화
- 누렉 수력발전소는 아무다리아 강 흐름의 27%를 형성하는 바흐쉬강에 건설된 수력발전소로 타지키스탄 전체 전력의 70% 공급
ㅇ 주요 목표
- 터빈, 제너레이터, 변압기, 보조장비 등 현대식 전자기계장비 공급 및 설치
- 9개의 주요 터빈 수리
- 현대화 후 현 전력 생산의 12% 이상 향상 전망
ㅇ 예산 규모 : 7억 달러
- 총 공사기간 10년에 걸쳐 투자유치 예정
ㅇ 기간별 계획
① 2019-2023 : 보조장비, 3개 터빈, 6개 변압기의 수리 및 안전시설 강화
② 2024-2028 : 보조장비, 6개 터빈의 수리
ㅇ 진행상황
- 2019년 3월, 약 3.3억 달러의 투자 유치하여 1단계 현대화 작업 착수
ㅇ 투자 기관
- 월드뱅크(WB) : 2.3억 달러
-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 6천만 달러
- 유라시아 개발은행(EDB) : 4천만 달러
ㅇ 담당 기업
- 안드리츠 그룹(ANDRITZ Group) :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오스트리아의 수력발전소 기계장비 관련 대기업으로 1.2억 달러 규모의 누렉발전소 현대화 계약 체결
정책 3) 로군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ㅇ 개요 : 1976년 소련시기 시작되어 건설이 지연 중인 로군 수력발전소의 완공 계획
- 로군 수력발전소는 바흐쉬강 내 누렉 발전소보다 상류 지역에 건설 중인 초거대 수력발전소로 완공 시 댐 외벽 높이 335m, 연 3.6백만KW의 전력을 생산하는(누렉 발전소는 연 2.7백만KW 생산) 중앙아시아 최대 수력발전소가 될 전망
ㅇ 주요 목표
- 타지키스탄 산업발전을 위한 충분한 전력 공급 및 만성적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
- 에너지 독립 및 잉여 전력의 타국 수출을 통한 경제발전 추진
- 댐을 통한 저수지 생성하여 아무다리아 강 하류의 관개농지 확대
ㅇ 예산 규모 : 39억 달러
- 해외 투자유치에 성과를 얻지 못한 타지키스탄 정부는 공사가 시작된 ’16년과 ’17년에만 정부재정 약 3.5억 달러를 투입하였으며, 현재 매년 2억 달러를 로군 발전소 건설에 사용 중
- 해외 투자를 제외한 정부재정 투입만으로는 발전소 완공까지 현재로부터 15-20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
- 코로나19로 해외 투자유치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예산조달 난항 예상
ㅇ 기간별 계획
1) 2016-2024 : 댐 외벽 및 6개 터빈 설치 및 가동
2) 2024-2032 : 수력발전소 총저장량 저수
ㅇ 진행상황
- ’18.11, 첫 번째 터빈 완공, ’19.7 두 번째 터빈 완공
ㅇ 투자 기관
- 월드뱅크(WB) : 로군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타당성 평가 재정지원 및 실행
ㅇ 담당 기업
- 살리니 임프레질로(Salini Impregilo) :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이탈리아의 발전소 건설 대기업으로 39억 달러 규모의 로군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 체결
□ 주요 이슈
이슈 1) 로군 수력발전소를 둘러싼 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분쟁
ㅇ 분쟁 개요
- 아무다리야 강 하류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강 상류 지역에 추진되는 로군 수력발전소 건설을 지속 반대
- 우즈베키스탄의 반대 근거는 아래와 같음
· 로군발전소 건설 시 아무다리야 강의 유량 감소 초래, 강 하류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의 농업 악화 가능
· 지질기반이 약한 하류 지대에 지진 발생가능성 확대
· 수자원에 대한 통제력을 정치적 목적 달성 위해 악용 가능
- 타지키스탄 정부가 국정과제로서 중요성을 강조하며 로군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강행하자, 우즈베키스탄은 화물철도 봉쇄, 가스 및 전기공급 제한, 철도 통과료 인상, 직항로 폐쇄, 국경통제, 통관관세 인상 등으로 대응
로군 수력발전소 건설 약력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갈등 현황
자료 : 알마티 무역관 종합
ㅇ 현재 상황
- 2016년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의 사망 후 관계가 정상화 되면서 양국은 로군발전소와 관련된 협력방안 모색 중
이슈 2) 물 문제 관련 고위급 국제회의 개최
ㅇ 개최 개요
- 중앙아시아의 수자원 갈등문제 해결, 효율적 수자원활용, 국제적 공조와 지원 유치를 목적으로 타지키스탄 내 개최
물 문제 관련 고위급 국제회의 개최 실적
자료 : 한국 외교부
이슈 3) CASA-1000 프로젝트(Central Asia South Asia Electricity Transmission and Trade)
ㅇ 프로젝트 개요
- 수력발전으로 생산된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잉여전력을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으로 수출하기 위한 ‘송전망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 프로젝트 예산규모는 약 12억 달러이며 WB, IsDB, EBRD, EIB, USAID 등의 기관이 투자
CASA-1000 프로젝트 주요 투자기관 및 투자금액
(단위 : 백만$)
자료 : nsenergybusiness.com
- 송전 인프라의 구축 완료 시 연 1.3백만KW의 전력이 파키스탄(1백만KW)과 아프가니스탄(0.3백만KW)으로 수출될 예정
- 동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남아시아 지역 전력시장의 생성 및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
- 2016.5 착공 후 2022년 가동 계획
CASA-1000 프로젝트 진행 구간
자료 : 한국 외교부
□ 주요 기관·기업 현황
ㅇ 타지키스탄의 수자원 관련 정책은 에너지 수자원부가 담당하고 있으며, 누렉·로군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해외 기업이 수주하여 진행 중
타지키스탄 수자원 정책 관련 주요 기관(기업)
자료 : 각 기관 홈페이지 정보 알마티 무역관 종합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타지키스탄 수자원 보유 현황
ㅇ 아무다리야 강을 포함하여 타지키스탄을 흐르는 강은 900개 이상이며, 이 강들을 통해 수력발전 전력이 생산됨
ㅇ 또한 ‘세계의 지붕’이라는 별명을 가진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고원은 수많은 빙하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페드첸코 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빙하로 아무다리야 강의 주 수원이 됨
타지키스탄 수자원 보유 현황
자료 : 알마티 무역관 종합
ㅇ 연평균 퇴적강수량 및 1인당 재생가능 수자원량도 중앙아시아 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
’17년 중앙아시아 4개국 연평균 퇴적강수량 및 1인당 재생가능 수자원량 비교
주* : 재생가능 수자원량 - 유량 및 강수량으로 충전되는 지하수의 양
자료 : knoema.com/atlas
□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 현황
ㅇ 전체 전력 생산의 95%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충당하며, 중앙아시아 4개국 중 수력발전 전력 생산량이 가장 많음
ㅇ 그러나 수력발전 잠재력이 527십억KW임을 감안했을 때 활용 비율은 전체 잠재력의 5%에 미치지 못함
'13-'17년, 타지키스탄 전체 생산 전력 중 수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
(단위 : 십억KW)
자료 : knoema.com/atlas
'13-'17년 중앙아시아 4개국의 순수 수력발전 전력 생산량 비교
(단위 : 십억KW)
자료 : knoema.com/atlas
ㅇ 모든 다른 자원을 통한 전체 전력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비해 낮은 수준
중앙아시아 4개국 전체 전력 생산량 비교
(단위 : 십억KW)
자료 : knoema.com/atlas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 Weakness |
ㅇ 아무다리야 강 상류 위치 ㅇ 강, 호수, 빙하 등 풍부한 수자원 보유 ㅇ 세계 8위의 수자원잠재력 보유 (연간 527십억KW 규모 전력 생산 가능) ㅇ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 추진
| ㅇ 수력 잠재력의 활용비율 5% 불과 ㅇ 에너지 공급의 수력의존도 심화 ㅇ 수력발전 외 에너지 생산수단 부족
|
Opportunities | Threats |
ㅇ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통해 에너지 강국으로 격상 가능 - 누렉댐 현대화, 로군댐 건설 완료 시 자국 내 풍부한 전력 공급 및 잉여전력 타국 수출 가능 ㅇ 타지키스탄 수자원에 대한 국제기구의 관심 및 지원 지속 ㅇ 수자원 관련 다자간 협력으로 국제위상 강화 - 물 문제 관련 고위급 국제회의 개최 - CASA-1000 프로젝트 진행
| ㅇ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자원 감소 (빙하량, 유량 감소)
ㅇ 중앙아시아 국가 간 수자원 갈등 가능성 상존 - 아무다리야 강 상류국가인 타지키스탄은 수자원 풍부, 하류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상대적 부족 - 수자원 배분에 대한 분쟁 가능 - 국가 간 충돌 시 비용, 비효율성 초래 ㅇ 투자유치 실패 시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예산조달 난항
|
□ 유망분야
ㅇ 수자원 관련 민간영역 투자
- 타지키스탄 수자원 분야의 국가 정책 추진으로 관련 기업, 단체들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
- 우리 기업은 마케팅 수단으로서 위생, 환경, 지역사회 등의 민간 영역에 투자하여, 기업 이미지 제고 가능
ㅇ 수자원 개발 관련 프로젝트 수주
- 타지키스탄 정부 정책에 따라 수자원 에너지 관련 신규 시설·인프라 프로젝트 증가 전망
- 우리 기업 적극적 참여 시 프로젝트 수주 및 성과 창출 가능
자료 : 현지 및 해외 언론(eurasianet.org, irtmeurasia.org, khovar.tj, rogunges.tj, tj.sputniknews.ru, nsenergybusiness.com), 기관 자료(타지키스탄 정부 명령서, 한국 외교부, worldbank.org, unece.org, tj.undp.org, un.org, carececo.org, knoema.com), 논문 참조(중앙아시아 수자원 문제와 국가 간 협력방안, 김진욱, 김정인, 홍준근,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