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볼
유화란
따앙! 하늘을 날아요
더 높이 더 멀리
가고 싶었는데
빗맞는 바람에
1루 관중석으로 날아가요
스포츠 중계 카메라가
날 따라잡고
사람들도 나 한번 잡아보겠다고
몸을 던져요
홈련이 아니면 어때요
나를 손에 쥔
이 아이가
이렇게 기뻐하는데요
- 유화란 동시집 《나는 치타 바나나》, (초록달팽이, 2026)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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