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처음으로 글 써보는 ☆silver star★입니다.
처음이라 잘 썼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잘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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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년.
인간들은 이때동안 존재하지 않다고 믿었던 것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간들이 말하는 '신비한 종족'들도 인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여기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있는 키유사립여자고등학교.
이름이 특이한 만큼 학교도 특이하다. 남녀공학인 이 학교는
예전부터 이상한 일이 많았다.
지금부터 일어날 일도 그 이상한 일 중에 하나다.
물론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말이다...
1학년 2반에서는 아침독서시간이라는 시간을 이용해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때 긴 검은 머리를 허리까지 늘어뜨리고 귀엽게 생긴 한 여학생이 앞문으로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야~! 우리반에 여자 전학생이 온단다!!"
유아정이라는 이 여학생은 일명 '걸어다니는 정보국'이다.
어찌나 정보가 빠르고 정확한지 선생님보다 아정이한테 소식을 듣는 게 훨씬 나을 정도다.
교실은 술렁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근 몇달 동안 전학생은 한명도 없었다.
전학생은 커녕 이상한 학교라고 소문이 나 전학을 가는 학생들이 태반이었다.
"야야! 얼굴은 어느 정도야?"
"공부는 잘한대?"
"성격은?"
아이들은 유아정의 곁으로 밀려오며 질문 세례를 퍼부어 대었다.
"얼굴은 캡짱이고, 공부는 전교 5등 안이래.
성격은 아직 안 알아봤어.."
그때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학생들은 제자리로 돌아갔다.
인사가 끝나자, 선생님이 입을 떼셨다.
"자, 참 오랜만에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어요. 자, 루미 양, 들어오세요."
앞문에서 한 여학생이 들어왔다.
"루미 아리크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아정이는 재빨리 루미를 흝어보았다.
루미는 외국인인 모양이었다.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까지 내려온 검은 머리는 단정히 빗겨져 있었고
푸른 눈은 계속 뒷자리의 한곳을 뜷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키유사립고에서는 드물게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모자는 이마를 가리고 있었다.
'음, 저만큼이면 남자애들 꽤나 몰렸겠는데?
그런데..귀엽게 생겼다!'
그때, 아정이의 생각을 깨트리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 리에 카네르 옆에 빈자리가 있으니 거기 앉으렴."
루미는 리에라고 불린 남학생 곁에 가서 앉았다.
리에라는 남학생은 약간 웨이브진 갈색 머리에 초록색 눈을 하고 있었다.
그때, 아정이는 뒤에서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
"리에 옆이라니, 부러워~"
"리에 옆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잖아."
"에? 왜?!"
"에휴, 바보. 리사모 잊었어?"
"아...쟤 불쌍하다. 꽤나 얻어맞겠군."
아정이는 가슴이 철렁해지는 것 같았다.
'리사모...맞아. 잊고 있었어.'
한편 루미는 리에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안녕? 리에라고 했지. 난 루미야. 잘지내자!"
"......"
머쓱해서 돌아앉는 루미를 보며 아정이는 이런 생각이 드는 걸 어쩔 수 없었다.
'루미야, 넌 방금 돌앞에다 대고 인사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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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줄이 될란가 모르겠네요.
잘못되거나 어색한 점 있으면 리플로 얘기해주세요-
(왠지 다시 보니 이상한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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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luminarye'. 그러니깐 '루미나리에'는 '빛'이라는 뜻의 고대 라틴어에요.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주인공 '루미'와'리에'도 '루미나리에'에서 따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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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판타지]
『 luminarye』루미나리에。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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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이까지는 왠지 일반 소설 같네요...이해해주세요. 다음편부터는 판타지로 확실히 나갑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