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최홍준 목사님께
목사님 안녕하세요. 겨울이면 부산이 더 그리워지는 건 호산나 교회에서 보낸 네 번의 겨울이 따뜻했던 기억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은 사랑의 교회에 출석하지만 저는 2004년 겨울부터 2007년 겨울까지 호산나 교회를 출석했던 최민진 집사입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긴 편지를 쓰는 것을 용서하시고 끝까지 읽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호산나 교회(예수님을 알게 되다)
2004년 겨울의 호산나 교회는 하단의 유흥가에 눈에 잘 띄지 않고 크지 않은 빨간 벽돌 낡은 교회였습니다. 미로에 가까운 예배실에 차곡차곡 개켜진 이불처럼 착착 들어가 앉은 성도들, 심지어 복도 한 켠 으로 접이식 의자를 펼치고서 예배를 드려도 싫은 내색 없는 밝은 얼굴을 한 성도들이 저에겐 충격이었답니다.
약한 자가 천을 이루고 작은 자가 강국을 이루리라(사 60:22)며 거룩한 영적 강자 되라는 말씀을 선포하실 때 십 여 년 넘는 시간동안 느껴보지 못한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꼈습니다. 주님께 꽃다발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전 스무 살에 지금은 남편인 복학생으로 인해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새 가족반과 교구 목사님의 심방을 받고, 다락방에 소속되어 생전 처음 귀납법적 다락방 교재를 통해서 말씀관찰과 묵상, 말씀적용의 과정을 통해 말씀과 삶이 하나 되어야 함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구체적인 방법이 말씀을 통하심이고 말씀을 삶 가운데 적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그 기쁨으로 인해 영혼 구원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략)
사랑하는 최홍준 목사님
제가 목사님께 이런 편지를 드려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고 편지 내용에 자신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담감을 갖게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드립니다. 현재 사랑의 교회 사태에 대해서 목사님도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시리라 믿습니다.
호산나교회도 건축을 10년 가까이 했습니다. 그 긴 시간을 기도하며 기뻐했던 성도들의 순종 과정을 들어서 저도 압니다. 기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건축현장 기도처소에 기도하러 다녔습니다. 저희도 5년 약정하고 다 못 채워서 이사올 때 결혼 목걸이를 건축 헌금으로 드리고 왔습니다. 교회 건축이 성도들의 눈물과 기도, 헌신과 순종으로 하는 담임 목사님과의 동역이며 축복임을 호산나 교회를 통해 보았습니다.
마당기도회
지난 11월 29일 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정현 목사님의 사임과 해임을 원하는 개혁 측 성도들이 지난 2월부터 마당에서 눈물로 기도하는 마당기도회를 금요일 밤에 갖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사를 해서 서초 예배당 마당에서 마당기도회를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부목사님들과 일부 성도들이 마당을 봉쇄하고 충돌이 예상되어 교회 앞 인도로 밀려나와 기도회를 했습니다.(http://www.hyundae news.com/sub-read.html? uid=7669)
12월 1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교회가 이사를 하는 것을 깃 점으로 그동안 고민하고 기도하며 사태를 지켜보던 성도들을 위해 주일날 마당에서 기도회를 두 번째 하는 날입니다. 토요일에 급히 마당을 쓰레기 더미로 만들었습니다. 1층 안내데스크와 영아부실을 뜯어서 인부들이 항의하는 중에도 마당에다 쌓았다고 합니다.(http://www.hyundae news.com/sub-read.html? uid=7693) 저는 두 자리에 다 있었고 주일날은 어린 세 자녀와 함께였습니다.
저희는 신천지도 종북 주의자도 목사님을 음해하기 위해 외부에서 온 자들도 아닙니다. 주일학교의 위험성과 주차문제로 인한 주민들과의 갈등 제자훈련의 국제화로 건축의 필요성을 너무나 잘 알았고 건축에 찬성했으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힘껏 건축헌금을 조기에 완납한 성도들이 대부분입니다.
오정현 목사님의 표절 문제로 표면화 되었지만 교회의 세속화 때문이며 말씀의 왜곡화, 건축과정의 편법과 건축비 초과의 불법성 때문입니다. 이는 2007년 다락방에 참석하면서부터 다 들었던 의혹입니다.
다락방(말씀을 통해 삶을 온전히 나누지 못하다)
순원 모두 오정현 목사님의 표절문제로 인한 일연의 과정, 6개월 자숙 후 복귀 뒤의 여러 행보로 인해 목사님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순 원 셋은 목사님을 절대지지 하지는 않으나 하나님이 손대시지 않으시면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차라리 목사님이 빨리 사임하셔서 교회가 빨리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순장님은 말씀을 못하십니다. 내년에 새 순장이 나오니 순장을 그만 두신다고 하시며 친오 순장들의 극성스러움을 매우 걱정스럽다고 하십니다. 저도 순장이라면 그렇게 하였을테니까요. 마음속에 돌덩이가 하나씩 들어 있어 누구 하나 잘 못 말하면 순식간에 평화가 깨질 것 같아 매우 조심합니다.
다락방만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가정이 주일이 되면 다른 입장차로 이런 어려움에 처해집니다. 각자가 뿔뿔이 흩어져서 예배드리고 하나 되지 못합니다. 한 순간에 평화가 깨질까 조심 또 조심하며 힘들어 합니다. 사실 저희 가정은 지난 주일에 이혼 위기까지 겪었습니다.
목사님,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상처 받고 아픈 성도들입니다. 이 들을 위로해 주십시오. 이 가정들을 위로해 주십시오. 새 생명 축제를 통해 저희에게 복음을 들려주십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 복음이 저희에게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절실하게 복음이 필요한 성도들입니다.
사랑하는 최홍준 목사님
새 생명 축제에 강사로 오시게 되셔서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오시기전에 꼭 한 번 사랑넷 홈피에 들려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요일 밤 나이드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성도들(대부분 연로 하십니다.)이 추위와 모욕과 위협 속에서도 눈물로 기도 하는지가 있습니다. 주일날 쓰레기더미 속에 유모차를 밀고 와서 회개의 눈물과 기쁨의 찬송을 드리는지가 있습니다. 마당 한 켠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해주십시오
(사랑의 교회 사랑넷 sarangnet.org)
목사님, 해와 같이 빛난 얼굴로 새 생명 축제에서 뵙겠습니다.
2013년 12월 5일
목사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교회 성도 최민진 드림
첫댓글 와 ~ 짝 짝 짝 !!!
참 잘 적었습니다. 이 편지를 최홍준 목사님께 등기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 편지를 받아서 읽어보고 또한 사랑넷 홈페이지 내용을 확인하고도 제대로 된 한마디 하시지 않으면 최홍준 목사님도 바른 목사가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최홍준 목사님도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하거던요. 이 때까지 그 분이 사랑의교회 강단에서 설교말씀으로 볼때 미안하지만 최목사님? 아니올시다 입니다.
이메일로 러시아 선교회로 보냈더니 개인적으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개인메일로 보냈습니다. 읽으신걸로 나오는데 직접 읽으셨기를 기도할뿐입니다. 새생명축제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복음이 다시 선포 되길 기도합니다.
그냥 처음 몇 줄 비서가 읽은 다음 폐기처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메일 오거든 무시해 버려라"는 말을 들었을 가능성 또한 매우 높습니다
옥한흠목사님의 제자이시고 그중 맡형같은 위치에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오목 6개월 자숙
기간에 한주 주일설교를 맡아 오셨습니다
그때 너무 실망을 주셨습니다 이루말할수없이 낙심되어 최목사님에게 항의편지를 쓰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참 세상에 믿을사람 하나 없음을 또다시 경험하게 되었죠 어떻게 옥목사님의 큰제자라고도 할수있는분이 그런 유치한 설교로 성도들을 매도하고 오샤만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는것을 보면서 저가 후일옥목사님을 어떻게 대면할까 통탄할 일입니다
강ㅁ옥전도사도 똑같고..이모든것이 하나님의 계획가운데 일어난것 같습니다 옥목사님의 실수를 통해 양과염소를 확실히 구분케 하시기위한 특단의~
맞습니다. 옥목사님이 오목사님을 최종적으로 결정을 앞두고 너무 고민을 할 때 본인이 엄청 추천을 해서 오게 되었다고 초창기에 오셔서 얼마나 자랑을 했는지요? 그렇다면 이런사태가 나면 누구보다도 앞장서야하는데 잠잠히 꼬리를 내리고 있지요. 곧 천국에 가실텐데 옥목사님께 본인이 1대 부목사라고 자랑할 수 있을까요? 오목사눈치보고 있으니 참 오목사가 인물은 인물입니다. 그 실력에 여기까지오고 1대 부목사도 꼬리내리게 하고 과연 하나님께서 어떻게 치리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그러셨군요. 실상을 잘 모르셔서 그러실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실망할땐 실망하더라도 내일부터 있는 새생명축제를 통해 선포되어질 말씀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최홍준목사에 남은 기대가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큰 기대는 마시길! 이미 그 사람의 정체는 우리가 다 알고 있으니까요. 최홍준, 강명옥 등은 옥목사님 사랑과 혜택을 제일 많이 받고 누린 사람들로서, 지금의 사랑의교회 사태를 보며 조금의 신앙이라도 남아 있다면, 재를 뒤집어 쓰며 눈물로 잠 못자며 회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대들이여! 잠이 오는가?
저는 아무 기대도 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가만히있는게 도와주는 것일들. 요즘은 참 목사들이 싫어요
기대하지 마세요 ㅠㅠ
우체국에서 등기로 보낼때 배달증명이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받은사람의 이름이 다시 나에게 우편으로 와서 증명이 되죠. 누가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보내세요
우리교회에서 새생명축제를 한다는 거 자체가 아이러니지요
담임목사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데요 건물구경오는 것은 아닐까요
오샤만은 자신의 당회장실과 접견실 자랑하고 싶어할 거구요
새생명축제를 한다는 거 자체가 아이러니기는 합니다. 새생명을 태신자에게 국한 한다면 맞는말입니다. 우리의 현실을 보면 교회안에 복음 들어야 할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시각으로 본다면 지금 새생명축제가 교회안에 참된 복음이 선포 되길 기도할뿐입니다^^
정작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은 복음을 거부하고, 복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은 내몰리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성경에 나온 그대로--예수님 시대 그대로의--장면이 눈 앞에 펼쳐져 그나마
성경 보면서 안심하고 위로를 얻습니다. 예수님도 저희와 같은 인생을 사셨거든요
새샘염축제는 현재 이 문제를 만든 목사와 장로들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쓴 웃음만 나옵니다
새생명 축제가 아니라 새 저금통 축제??
헌 생명은 이제 다 써먹었으니 필요 없어졌고 따라서 용도폐기하고 새 손님 받으려고 새생명 축제 한답니까?
돈을 급하게 돌려야 하는데, 사실과 진실이 알려지면서 돈 내겠다는 사람들이 줄어 들었겠지요
"돈"이 그들의 신이요, 그들의 위장을 채우는 양식입니다
다시 편지를 읽으면서, "이런 편지를 무시한 분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아이 하나라도 시험에 들게 하는 것보다, 돌덩어리를 들고 물에 빠져 죽는게 낫다고 한 예수님의 말씀도 생각나고요
최민진님, 글 잘 읽었습니다. 내가 잘 몰라서 묻습니다. 최목사(님)에게 진정으로 존경할 부분이 있기는 있었나요. 있었다면 혹시 큰 예배당 짓고 나서 사람이 변하지 않았나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아닌 것 같아서 묻습니다. 샬롬
저도 잘 모릅니다. 제가 떠나 올땐 만명이 넘지 않았고 그때까진 성도들과 교역자들의 모습이 건강했습니다. 담임목사와 일반성도간의 만남은 일반적이지 않으니까요. 전 어떤 기대를 갖고 편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글솜씨도 없는 아이 키우는 주부입니다. 어느교회든 목사님에 대한 소문들이 있고 이분 후임목사 청빙때 들려온 소식은 옥목사님과 같은 행보를 하셔서 저도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큰예배당 짓고 나서 사람이 변했냐 물으시면 그때 목적이 이끄는 삶 컨퍼런스를 했고 알파코스를 했으며 금니로 바뀌는 집회도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사랑의교회의 영향력이 대단하긴 합니다. 유행처럼 다 따라했으니.
답글 감사합니다. 샬롬
옥목사님 팔아서 부자된자들 이지만
전부 배신자들...
그중에 두목급.
모두가 한패거리 같아요.. 제대로 됐다면 새생명축제에 강사로...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