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야코 돈부리]간단하게 뚝딱 만들어 김치 얹어먹자.

[존분]

전세계에 깔려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인데 한국에만 없는 식당이 있을까?

현재 일본의 각도시 그리고 미국의 뉴욕, 캘리포니아, 상해, 홍콩, 대만, 필리핀, 호주 등등 어느나라에나 있는 ‘요시노야’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일본에서 2년 이상을 살았던 나는 요시노야가 한국에 언제 들어오나 궁금했었다.

오래전에 재벌에서 요시노야의 프랜차이즈권을 가지고 강남역, 종로에 매장을 내었다. 오픈 했다는 신문을 보고는 득달같이 강남역으로 먹으러 갔다.  웬걸 김치도 플라스틱 그릇에 밀봉을 해서 주고 값도 적지않게 받는 것이  아닌가?

한국인이 식당에서 돈을 내고 김치를 사먹는 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던 시절에 이게 무슨 해괴한 짓인지 어이가 없었다.

그러더니 간단하게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자 망해버리고 말았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덮밥을 주메뉴로 하는 요시노야는 무려 1899년 생겨서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몇달만에 망해버리니 어이가 없다.
 
그 후로 조그마한 덮밥집은 생겼는지 몰라도 이렇게 프랜차이즈가  된 덮밥집은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들도  제대로 만든 돈부리는 모두 좋아한다.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돈부리를 만들어 보자.

치킨 따이 Chicken Thigh …… 2개

양파 Onion …… 1개

대파 Scallion …… 2개

달걀 Egg …… 2개

다시국물 Broth …… 2컵

간장 Soy Sauce …… 2큰술

흑간장 Dark Soy Sauce …… 1작은술

 
설탕 Sugar …… 2큰술

정종 Sake …… 2큰술

소금 Salt …… 1작은술

미츠바 Mitsbar …… 2개

다시 국물 만들기

재료_물 12컵, 다시마 1개, 가쯔오부시 2컵, 건표고 2개

1_먼저 분량의 물을 넣고 중간 불에 끓이다가 가쯔오 부시와 다시마를 넣는다.

2_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버섯을 첨가하여 다시 국물을 만든다.

만들기

1_분량의 달걀을 믹싱 볼에 넣고 젓가락을  사용하여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도록 젓는다.

2_대파는 먹기 좋을 정도의  길이로 잘라  놓고 닭다리살은  한입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약간 도톰하게  썰어 놓는다.

3_미리 만들어 놓았던 다시  국물에 준비한 설탕과 간장을 넣고 중간 불에 끓인다.

4_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분량의  닭다리살과 채 썰어 놓은 양파를 넣는다.

5_ 닭다리살이 익으면 미리 썰어 놓은 파를 넣고 1분정도 익혀 준후 석어 놓은 달걀을 골고루 서서히 부어 준다. 섞는 다고 젓가락을 사용하여 넣으면서 달걀을 휘저으면 안된다.
 
6_달걀을 완전히 익히면 맛이  없으므로  달걀이  반정도 익었을 때 꺼내어서 뜨거운 밥위에 얹어 먹는다.

돈부리는 일본식으로 만든 덮밥을 말한다.  즉  덮밥을 만들어서 우묵한 그릇에 담는데 대접 모양의 우묵한 그릇을 돈부리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고기 덮밥 정도를 즐겨 먹지만 일본 사람들은 정말 다양한 돈부리를 즐긴다.  그  중에서도 소고기로 만든 규동  최근에  일본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부타돈(돼지고기덮밥), 카레 돈부리, 해산물을 얹은 돈부리 등등 일본인들의 덮밥 사랑은 대단한 것 같다.

그렇지만 일본의 3대 돈부리는 규동, 우나기돈, 텐동이라고 할 수있다.

오늘은 오야코 돈부리를 만들어 신김치를 척척 얹어 먹어야 겠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