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자 매일경제 뉴스에 “일주일 두 번 '젊은이 똥' 먹었더니…두뇌까지 젊어졌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의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라 생각되었는지 하루만에 제목이 “평생 아기 얼굴로 산다고?…구글이 연구하는 '불로장생의 기술'”로 바뀌었는데, 늙은 쥐에게 일주일에 두 번씩 젊은 쥐의 똥을 먹였더니, 노화가 멈추고 뇌의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이 기사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자.
“'젊은 피'의 대안으로 과학자들은 분변, 즉 젊은이들의 '똥'을 활용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연구 중이다. 지난해 아일랜드 국립대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의 존 크라이언 교수(해부학·신경과학) 연구팀은 '젊은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옴)'이 노화된 신체의 징후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많은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들이 인간의 기분을 비롯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이 노화를 막아줄 수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인간으로 치면 청·장년인 3개월 된 '젊은 생쥐'의 분변을 채취해 '노인 쥐'인 20월령의 생쥐에게 이식했다. 나이 든 쥐는 8주 동안 일주일에 두 번 먹이튜브를 통해 젊은 쥐의 분변을 공급받았다. 젊은 생쥐의 대변이 실제 노인 쥐의 '회춘'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같은 월령의 또 다른 노인 쥐는 '노인 쥐'의 분변을 공급받았다. 8주간의 실험 결과, 어린 쥐의 분변을 공급받은 늙은 쥐의 장내 미생물 군집이 점차 어린 쥐의 미생물 군집과 닮아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아주 일반적인 장내미생물 중 하나이자 젊은 쥐에게 특히 풍부했던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의 양이 노인 쥐에게도 많아졌다.
놀라운 것은 뇌에도 점차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학습·기억과 관련된 뇌 영역인 '해마'가 어린 쥐의 해마와 물리적·화학적으로 더 비슷해진 것이다. 어린 쥐의 변을 공급받은 늙은 쥐는 미로를 더 빨리 풀었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미로의 경로를 더 빨리 기억해냈다. 동년배 생쥐의 분변을 이식받은 나이 든 생쥐에게는 이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지난해 8월 과학저널 '네이처 에이징'에 보고했다. 연구 책임자였던 크라이언 교수는 이 실험 결과를 놓고 "마치 노화 과정의 되감기 버튼을 눌러 다시 되돌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생을 꿈꾸는 일루미나티들이 젊은이들의 피를 수혈하고, 어린아이들이 학대할 때 나오는 아드레노크롬을 통해 젊음을 유지하려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똥까지 처먹으면서 젊음을 유지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다.
첫댓글 (22.08.17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