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강남의 빈민가들

[됩니다 능이버섯]

출처 : 여성시대 됩니다 능이버섯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80년대부터 재개발에 밀린 주민들이 이주해서
불법 건축물을 짓고 거주하기 시작함
주소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서 전입신고도 불가능했지만 몇년 전부터 전입신고는 허가해줌


건너편에 보이는 높은 건물이 타워팰리스

현재는 재개발 예정이지만
아직도 700세대정도가 남아있음
사진은 2019년 모습(사람 사는 집 맞음)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
뒤쪽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역시나 타워팰리스
70년대 후반 도시빈민들이 하천 부지로 들어오며 생성
88년도에 하천->도서관으로 부지 변경을 하면서 주민들 주소를 같이 옮겨줘야 하는데 안옮겨주는 바람에 존재하지 않는 마을이 되어버림
2009년에 강남구에서 드디어! 전입신고 허가해줌
86년 아시안게임, 88올림픽때는 보기 안좋다는 이유로 마을에 드나드는것도 금지였음

강남구 개포동 달터마을
마찬가지로 건너편 타워팰리스&래미안 블레스티지 뷰(?)가 가능한 곳
현재 재개발중으로, 일부 세대는 임대아파트로 이주시킨 후 철거해서 공원을 조성하는 중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의 빈민가들은 다른 지역(강북, 성북, 관악 등)의 빈민가와 특징이 다른데

- 대부분 등기가 불가능해 내가 돈주고 집을 샀거나 직접 지어서 들어간 집이라도 내 집이라는 증거가 없음
내가 여기에 작년부터 살았는지 30년 전부터 살았는지 아무도 모름

- 강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재개발 브로커들의 개입이 매우 심함
예를 들면 브로커가 무허가 비닐하우스를 몇칸 지어놓고 월세 10만원에 빈민들에게 임대 -> 재개발까지 존버해서 돈버는 경우가 많아 정부나 구청에서 무작정 보상을 해줄수도, 안해줄수도 없는 상황

보상을 해준다 : 전국의 판자촌이 브로커 놀이터가 됨
보상을 안해준다 : 실제 도시빈민의 주거권 침해

- 거주중인 주민들 대부분이 임대아파트 입주금과 월세를 낼 돈이 없거나 직업상 이유(타워팰리스 파출부..)로 강남권을 떠날 수 없어서 재개발 전 이주 권고도 지지부진....

재개발을 노린 판자촌 투기와 원주민 문제를 해결못하면 강남 빈민가는 앞으로도 없어지기 힘들 예정

[봄은왔는데]

강남 진짜 이상해 울엄마 인구조사 하러 다니셨는데 생각했던거 보다 더 이중적이라고 많이 놀라셨음...

[작을소이]

서글프네

[Abraxas]

이런 곳 경기도 성남 태평에도 있던데.. 지나가다가 보면 거기만 슬레이트쳐서 가림막 되어있고 아예 철저하게 구획이 나눠져있어서 뭔가 서글펐어

[Maxmara]

내가 너무 안일하게 좋은면만 봤구나... 강남에도판자촌이있을거라곤생각도못했어

[저작권의식가지겠습니다-]

보상보다 임대아파트에 실제로 살 수 있게 해 주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 것도 악용할 듯 ㅜ

[죠르디마세요]

보상관련때문에 저기다가 숫자같은거 표시까지해놓는대 악용될까봐

[주말출근싫다]

와...빈민천 투기라니... 돈있는 놈들운 무한정 기다리며 투기하겠구나

[플라워로드만]

빈민촌이라고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은 충분히 벌어먹고 살고 차도 있으면서 보상때문에 존버하고 있더라... 무턱대고 저기산다고 가난한건 아냐 절대

[2020좋은일]

333 차가 벤츠...저기 조합원되서 20억짜리아파트꿀꺽하려는듯

[떡복스먹고싶다]

와.... 방금 거리뷰로 보고왔는데 진짜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