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시신은 왜 백골로 변하지 않았을까?
요즘 떠들썩한 포천 시신 발견사건은 남편과 남편 이외의 자를 살해한 혐의가 있는 사건인데
여기서 좀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세상을 몇 달간 들었다 놨다 하는 유병언 사건에서 드러난 사실은
불과 보름만에도 사람이 죽으면 백골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고
포천에서 일어난 어떤 사이코패스(pychopath) 같은 ㄴㄴ이 벌인 살해 사건은
이상하게도 6월 중순 경에 살해된 사건인데도 시체가 백골로 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6월이면 지구 온난화 현상 덕분에 봄이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여름이라 할 수도 없지만
예년에 비하면 미치고 환장하게 더운 날씨인데도 시신이 백골로 변하지 않았다니
그 시신이 보관되었던 실내 전체를 냉방처리라도 했다는 말인지 알송달송 아리송송하기 그지없습니다.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포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달반이나 지나도 백골로 변하지 않은 것인지 의학 지식이 전혀 없는 백성은 궁금하기 짝이 없는데
어째서 포천의 시신에 대해서는 백골로 변하지 않았어도 전문가는커녕 일반 수사관 조차도 이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는 것인지 알다가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고 백골로 변한 유병언의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의혹의 눈초리를 갖는 국민에게 시신 부패 속도에 대해 의학적 또는 과학적 설명을 하지도 않았으니 궁금증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유병언의 시체가 놓인 매실밭 지역에는 비가 자주 내렸었고
밤과 낮의 온도 차가 심해 빨리 부패했을 가능성(? 이 말은 무한한 추측을 가능케 한다) 있다고 한 반면
포천 살해 사건의 경우에는
유병언의 경우와 달리 살해 된 후 줄 곧 실내에 보관되었다고 간주看做되는데
일반적인( 과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 눈에는...) 생각은
상온의 실내에 줄곧 보관된 시체가 노지露地에 방치된 시체보다 더 빨리 부패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
노지露地에 방치된 시체가 비록 비를 맞았고 밤낮 온도차가 심했다 하더라도
실내에 보관되었던 시체는 순천 지방의 온도보다 일반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계속 보관되었다 간주看做 되기에
순천 지방의 노지露地에 방치되었던 유병언의 시체보다 더 빨리 부패되어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냉장고에 보관하던 음식물도 1주일 정도만 지나면 부패하고 상하기 마련이니 온도차가 있는 노지露地에서 방치된 시체보다는 상온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실내에 보관되었던 시신이 더 빨리 부패된다고 생각하는 것에 무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해서 따듯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던 실내에 보관된 시신은 백골로 변하지 않는데 노지露地에 방치되었던 -상온과 저온 상태를 겪은- 시신만 백골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