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일요일..
새로 영입한 공냉 RT를 끌고 첫 투어에 나서 봅니다.
예상과는 달리 과장님과 재영씨만 나타난 호수공원..
거기다가 과장님은 슈퍼커브 ㅋㅋㅋ
과장님의 커피 타임 제안에 흔쾌히 따라붙이고^^
결코 친하고싶지 않은 법원, 그 앞에 커피 맛집이 있죠..
여수 영취산과 마래산 임도길에 대해 설명중.. 그러다가 의학쪽 귓동냥도 하구요 ㅋㅋ
따땃한 커피 잘 마셨습니당~
과장님과 헤어지고, 미리 연락이 닿은 인재형님 일행분들과 합류를 위해 낙안으로 힘차게 달려요.
비엠사의 쟁쟁한 바이크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싸~ 오늘은 이분들 틈에 끼어서 달릴 줄 알았는데 ㅎ
어쩌다 로드를 보게됩니다 ㅡ,.ㅡ
서쪽으로 기수를 잡았으니 나주 곰탕을 점심으로 생각하고 출발
복내 쌍봉사를 지나 장흥댐에서 운주사 방면으로 달리던 중 휴식..
희뿌연 하늘이지만 기온이 적당해 라이딩 하기에는 지장이 없어요.
재영씨가 집에서 몰래 훔쳐온 귤을 꺼내고.. 인맥관리의 비법이 따로 없군요 ㅋㅋ
새로 뵌 분들과는 통성명도 안했네요 ㅋㅋ 바이크 타면 또 만나게 되있으니 그때는 더 친해지겠죠^^
또 한명의 인재형님 지인분이 합류를 알려와 운주사 앞 주유소에서 조인하구요.
가와사키 대왕 알차의 주인은 140키로의 거구신데.. 귀요미 포즈 쩝니다^^
7대의 바이크는 나주 시내의 한 곰탕집으로 이동하고..
옆 가게는 손님들의 줄로 대기시간이 길지만, 이 곳은 그렇지 않아 좋아요. 맛도 깔끔하구요.
배추 김칫단지 하나를 비워버렸다능 ㅋㅋㅋ
K1600GTL의 종령 형님과 R1250RT를 타는 분께서는 개인사로 복귀하시구요.
장흥으로 가던 중 영암쪽으로 방향을 틀어 월출산과 장흥호를 감상하며 달렸어요.
장흥호 길을 달릴때는 뽕이라도 맞은듯 황홀함에 결코 멈출 수 없었죠.
장흥읍에서 조금 쉬어갑니다.
보성 웅치로 향하던 중 한치재를 넘어 이쁜 가로수길에서 포토타임
주중에 기온이 많이 낮아진다하니 활기차게 달릴 시즌은 끝났다고 봐야겠어요.
나의 공냉 알티는 손따에 엉따까지 있으니^^
보성읍을 외곽으로 크게 돌아 4차선 2번국도에 합류하고 마지막 정차를 합니다.
짬뽕이 맛난지 올 겨울에는 한번 와서 먹어봐야겠어요.
재영씨는 내년 봄에 떠날 강원도 박투어 얘기로 가슴 속 불씨를 살리고^^
즐거운 라이딩 속, 날씨와 풍경은 쓸쓸함을 안겨준 투어였습니다.
공냉 RT는요.. 편안함, 안정감, 주행중의 가벼움, 작은 고동감, 풍부한 옵션, 유지보수의 편리성 등등
다루기 쉽고 장점이 많은 아주 매력적인 바이크에요^^
가장 큰 단점을 꼽자면..
얼굴이 커서 투어 후 닦아 줄 면적이 넓다는 것 ㅋㅋㅋ
PS, 오늘도 그렇고 최근에 경로 어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네요. 350Km 넘게 달린 것 같은데..
램블러.. 넌 해고야!!
첫댓글 ㅋ 고생했네요~^^
즐거운 고생이죠^^
@와인딩러버[정서원] 그러죠~^^ 전 내년에나 타야것네요~!
@맨발의 청춘 (김영일) 또 먼일있어요?
@와인딩러버[정서원] 아뇨 겨울 라이딩을 별루 안좋아해서요 할것도 많고 ㅋㅋ
@맨발의 청춘 (김영일) 봉인 들가야겠네요.. 담에 쐬주나^^
@와인딩러버[정서원] 쐬주 콜~^^
타고난 로드
하~ 명퇴도 엄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