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새 샌들도 신는 과정에 손을 봐야 할 때가 생긴다. 찾아간 중앙동 이순신광장 혜미복집 앞 구두수선집은 구두뿐만 아니라 바느질이 필요한 신발이면 수선이 가능한 곳이다.
샌들 수선도 해주는 리폼의 달인이다. 쓸만한 거라 직접 바느질 해서 몇 번 이용해 봤지만 실이 약한 터에 실패를 거듭한 나머지 생각해낸 분이 신발수선의 달인이다.
일전 구두수선을 했던 곳으로 얼굴을 익힌터라 새해 복 덕담을 나눈다. 건축 일을 하던 중에 허리 수술 이후 하게 된 일이다. 수선의 달인은 하던 일거리를 한편에 밀어놓고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달인 답게 바느질이 능수능란하게 튼튼하게 꿰매준다. 라이터로 마감처리를 한다. 두 켜레이다보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다른 일 하나를 보고 돌아 왔다.
쇼핑 백에 잘 담아놓았다. 이제 마음 놓고 신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샌들을 신을 때마다 리폼의 달인을 생각하며, 나아갈 흠많고 흉허물 많은 것을 고쳐서 쓰시는 주님을 닮아 이 땅에 수선하는 일을 잘 해야하겠다는 다짐을 한다는 것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