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크사밀 아파트에서 부트린트와 블루아이를 보기위해 출발했다. 부트린트는 7키로만 가면되는데 알바니아 남부에 아드리아 해로 튀어나온
반도의 유적지, 그리고 블루아이는 산이 많은 알바니아의 산중 수원지.
우리 일행은 5명, 우리부부 나 47년, 양여사 57년생, 전직 연합통신기자 48년생 박용규, 그의 부인 61년생 최신덕, 퇴직여교사 56생 이덕운, 출발전에 인터넷 여행 카페에 술 안마시고, 담배 안피우는 사람, 아무 음식이나 잘 먹고, 건강한 사람으로 우리 일정에 갈 수 있는 사람을 구한다고 올렸다. 그래서 몇명 만나보고 무난 하다고 생각되서 선택한 사람들.
운전은 나, 박, 양여사 셋이서 교대로 하고, 식사준비는 주로 이선생이, 설거지는 최가 하게끔 자연적으로 역할 분담이 되었다. 노름을 하든지 여행을 같이하면 성격을 알게 된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같이 오래 지내다 보니 역시 숨어있던 본성이 나오고 갈등이 생긴다.
세상엔 남이 결정한 대로 그대로 따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매사를 자신이 결정해야 되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도 있게 마련, 그런사람이 한 조직에 하나면 괜찮은데 둘이면 서로 충돌한다.
우리 조직도 바로 이런 케이스, 양여사와 박용규가 그런 사람들 건건이 둘 사이에 마찰이 생기고 서로 맘에 안들어 한다. 다른 사람들은 누가 결정하든지 그대로 따르는데 불만이 없는 데, 이 두사람은 매사 자신의 의사를 반영 하여야 만족 하는 것.
5.30 알바니아 크사밀을 일찍 출발 했다. 그리스로 넘어가서 비코스계곡을 들린 다음 오늘 잘곳 이오니아 해변에 있는 작은 도시 미티카스로 갔다. 산을 넘고 산허리를 돌고돌아 그리스로 넘어오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도로가 넓고 관리도 잘 돼있다.

블루 아이', 알바니아 사란더(Sarandë)에서 25km 정도 떨어진, 무시나(Musina) 근처 숲 속에 있다.

해발 177m에 열여덟 개 냉천이 모여 있다. 냉천 중 가장 아름답다는 '블루 아이'의 이름으로 지역을 가리킨다. 숲에는 여우, 담비 등과 파충류 등 야생 동물이 서식한다.

블루 아이는 중앙은 진한 푸른 색이고 가장자리는 옅은 푸른 색을 띠며 타원형이어서 사람의 눈을 연상시킨다고 이름 지어졌다.

돌멩이를 던져도 수면으로 다시 떠오르는 지질학적인 현상으로 유명하다. 수압 때문에 45m 이상 내려갈 수 없어, 정확한 깊이를 측정할 수 없지만 150m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알바니아 크사밀의 해변

알바니아인들은 인도 유럽계의 일리리아(Illyria)인의 계통을 이었다고 알려진 발칸의 토착민이다.

알바니아의 인구는 349만명(2000년 기준)에 달한다. 알바니아인은 알바니아 북부와 코소보에 사는 게그족(Ghegs)과 남부 알바니아의 토스크족(Tosks)으로 크게 구별되는데 부족전통이 강하다. 
9세기말에 오스만제국의 종주권을 받아들이면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이 늘어났고(알바니아의 70%, 코소보의 80%가 무슬림) 언어에도 터키어의 영향이 강하다.

험난한 산악지대 주민이라 오스만제국군의 용병으로서 종종 발칸과 아나톨리아의 그리스도교 민족의 독립운동 탄압에 이용되었다. .

특히 1770년의 펠로포네소스 반도의 그리스인 봉기를 진압한 후 펠로포네소스 반도로 이주하여 그리스인화 하였고 해양민이 된 사람도 적지 않다.
코소보 지방에 사는 알바니아인은 알바니아 국내와 같은 민족으로서 강한 연대의식을 가지고 있다.

투르크령이 되었다가 1908~1912년의 범민족적 독립운동의 결과로 1912년 11월 독립을 선언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공산국이 수립되었지만,1992년 민주주의 국가로 바뀌었다

알바니아 크사밀의 해변, 알바니아는 소득수준이 낮아 물가가 싸다. 돼지고기 1키로 9600원, 체리 1키로 3000원.

알바니아 크사밀의 해변, 알바니아의 저렴한 물가와 해안의 따뜻한 날씨 가 관광객을 부른다.

그리스로 넘어와서 우리가 묵었던 미티카스의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