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을 쏠렸던 한중전에서는 한국이 9:17로 밀려 |
한국 29명, 중국 20명, 일본 2명, 대만 1명 본선 확정 아마추어 문병권, 여자기사 김미리도 예선통과
제4회 BC카드배 예선결승이 29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예선결승은 한중전 26판, 한국기사 간의 대국이 15판, 중국기사 간은 2판, 한국과 대만이 2판, 한일전이 6판, 중일전이 1판 진행됐다.
관심이 쏠렸던 한중전에서는 26판 중 한국이 9판을 이겼다. 7명이 출전한 일본은 2명의 기사가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박정상 9단이 예선결승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어서 이창호, 조한승, 김지석, 허영호, 박영훈, 윤준상, 홍성지, 김승준, 김일환, 이정우, 이원영, 박승현, 진시영, 온소진, 김기원, 한태희, 나현, 한웅규, 이원도, 박진솔, 안국현, 김기용, 서중휘, 백홍석, 홍기표, 김동호, 김미리, 문병권 등 2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창호 9단은 아마추어 기사 이주형을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다. 이창호 9단은 "아마추어 기사와 한두 번 대국하는 것도 아니고 다들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별다른 부담은 없었다. 본선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현재는 예상할 수 없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중국은 씨에허, 류싱, 저우루이양, 박문요, 후야오위, 딩웨이, 미위팅, 니우위티엔, 스위에, 리친청, 탄샤오, 멍타이링, 퉈지아시, 천야오예, 구링이, 펑첸, 당이페이, 리허, 판팅위, 양딩신이 승전보를 알렸다.
한국 여자기사는 김미리 2단이 펑리야오를 꺾고 첫 본선진출에 성공했고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과 이타아츠시 2단이 예선결승을 통과했다. 김미리 2단은 "얼떨떨지만 기쁘다. 초반은 형세가 좋았는데 중반에 나빠졌다가 역전했다. 앞으로도 많이 이기고 싶지만 자신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도 여자기사는 리허 3단이 옥득진 6단에 승리해 예선의 벽을 뚫었다.
대만은 샤오정하오 7단, 아마추어로는 문병권이 유일하게 본선에 올랐다. 문병권은 중국의 송용혜 5단에 승리했고 나머지 6명은 모두 한국 프로기사와 대국해 패했다. 김일환 9단에게 진 이호승은 입단포인트 60점에 예선결승점수 10점을 더해 70점을 확보했다.
52판의 대국 중 가장 마지막에 끝난 대국에서는 홍성지 8단이 우광야 6단에게 반집승을 거뒀고, 그 전에 끝난 강동윤 9단은 양딩신 3단에게 반집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본선시드는 전기 대회 우승, 준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을 비롯해 한국의 박정환‧최철한‧원성진 9단(이상 2월 랭킹 상위 3명), 중국의 콩지에9단, 장웨이지에단,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야마 유타 9단, 대만의 천스위엔9단 등 8명이 본선시드를 받았다. 또한 한국의 최정 2단, 이동훈 초단이 주최사인 비씨카드(주)의 추천을 받아 와일드카드로 각각 본선에 직행했다.
한편 본선 개막식은 3월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막이 오르며 본선 64강전은 3월 3일 정오부터 전기 우승, 준우승자인 이세돌‧구리 9단을 비롯해 예선통과자 52명, 본선시드 8명, 와일드카드 2명 등이 합류한 64명이 모여 같은 장소에서 일제히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은 총상금 규모 8억 3,000만원, 우승상금 3억원(준우승 1억원)의 초대형 기전이다. 통합예선은 오후 1시에 시작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박정상 9단은 서봉수 9단을 꺾고 가장 먼저 본선에 진출했다.
▲대부분의 예선결승은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창호 9단은 아마추어 이주형을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다.
▲아마추어 이호승은 김일환 9단에 패했다.
▲이창호 9단은 "아마추어 기사와 한두 번 대국하는 것도 아니고 다들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별다른 부담은 없었다. 본선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현재는 예상할 수 없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올해 농심신라면배의 종결자 씨에허 7단도 한국의 김성진 초단을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다.
▲강동윤 9단을 반집으로 꺾고 스튜디오를 나가는 양딩신 3단
▲52판의 대국 중 가장 마지막에 끝난 홍성지-우광야 대국. 홍성지 9단이 역전 반집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