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트리커 찾으러 갔었죠..
이번엔 횟집 앞에 팽개치고 왔는데..^^
"요즘 외박 너무 많이 시킨다..바람 나겠다.."..^^
그리곤 제 2 사무실에 가서 뭐 좀 챙기고..
브이스트롬은 맨날 서 있기만 하고..
여길 잘 꾸며서 여기서 지내야 하는데...
다시 제 1사무실에 갔는데...
친구 보고 부동 급수전을 사오라고 시켰죠...
"이게 뭐에 쓰는지 알아?..이 뜻을?"
"오늘 가서 제대로 보여줄테니 잘보라구.."
"넌 스쿠터 타고 가..내가 차로 갈께.."
"가까우니까 오토바이 있으면 편해.."
계량기가 계속 살짝 도는 집인데..
마당에 부동급수전이 있죠..
그런데 보통 급수전이 싸구려고 부실하거든요..
그 밑에서 새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미리 사갖고 가는거예요...스텐 아주 좋은걸로..
철로된 싸구려도 있지만..비싼 스텐으로...
확실히 새더라구요..그런데..지하에 2집이 있고..
혹시 멀리서 샐지 모르니까...가스탐지기로 재차 확인...
여러 사람 다녀갔는데..포인트를 못찾은거죠..
그러니 감히 파지를 못하고..
제 입장에선 이 정도는 쉬운 축에 속하는데...
탑지해서 열심히 땅을 파고...찾아낸거죠..
여기가 스텐배관인데...연결부속을 철부속으로 썼어요..
그러니 스텐배관으로 한들 의미가 없어요..
그럼 왜 철부속을 연결 했을까요?..일단 가격이 싸요..
사실 공사하는 사람들이 나중 생각 잘 안하거든요...
반대로..스텐과 스텐..혹은 신주로 연결하면 좋을텐데..
그럼 무슨 문제가 생기냐하면..
미세하게 샐 가능성이 있어요..연결부분에서..
엄청 잘감고..본드까지 발라야 해요...
그래서 스텐은 정말 연결하기 까다로운 배관이예요..
그 자체로는 훌륭하고 중간에선 절대 안새는데..
항상 연결부분이 문제예요..
그래서 스텐으로 배관하면 좋지 않아요...가정집에선..
젤 많이 새는곳은 T부분인데...
나머지들도 부실하죠...그래서 싹 갈아주기로..
그리고 부동급수전쪽도 부실할게 분명하기에..
그것도 없애고 갈아주는거죠...
어제 갈비뼈가 갑자가 아프더라구요..오늘도..
저번에 스쿠터 타다 자빠지고 1주일후에 다 나았는데..
"교통사고 후유증인가?..왜 갑자기 다시 아파?"
"그리고 코피는 왜 나지?..생전 안났는데.."
"나도 죽을때가 됐나?"...
주인 할머니가 저보고 오래 살아야 한대요..
왜냐하면 물새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계속 구해줘야 하니까..
저보고 좋은 기술 가졌다고...오랫동안 살아야 한다고..
오토바이 정비사였을땐 이런 소리 못들었어요..
과부제조기라고 욕먹는거라..누구한테 권하지 못하고...
친구 와이프들이..자기 남편 전염(?)시킬까봐...
오토바이 말만 꺼내면 째려보고...
"어딜가나 찬밥신세..내가 직업을 바꿔야겠다..."
"그래..나만 타고 즐겨야지..직업으론 안좋아.."
지금은 친구 와이프들이 저를 엄청 좋아하죠..^^
할머니 스트레스 받아서 며칠새에 2kg이 빠졌다고...^^
뭘 이정도를 가지고..겨우 3만원 더 나왔던데..
"수돗세 수 백만원 나온집을 못 보셔서 그래..."..
부동급수전은...평상시에는 열어놓고 쓰는데..
앞에 수도꼭지가 달려 있으니까요...
한파가 오면 급수전 손잡이를 잠그는거예요..
그럼 파이프 중간에 물이...저 밑에 구멍으로 빠져 나가요..
그럼 파이프안에 물이 사라지죠...그래서 부동급수전이죠...
그렇기 때문에 꽁꽁 싸매지 않아도 돼요..
싸맨다고 소용도 없고...
그런데 사람들이 기능을 모르죠...
업자들이 잘 가르쳐 줘야 하는데..안가르쳐 주니까..
모르니까..그걸 손잡이로 쓰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가 많이 쓰면 망가지거든요...그런 용도가 아닌데...
다 마치고 돈 받고..거기에 보태서 친구 월급 줬죠..
벌써 한 달 됐어요...
어제 제가 컨디션이 나빴지만..땅을 더 많이 팠죠..
친구는 안하다 하는거라..몸살날까봐...^^
사실 누구 월급주는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저도 항상 받기만 했었고...그러다가 주는 입장이 되니까..
엄청 부담이 되고..일거리를 많이 물어야 해요..
그리고 가면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그런데 매번 운이 좋지는 않기에...때론 머리 아프고 피곤한거죠..
그래도 속은 편한게..스트레스는 덜 받는 편...
첫댓글 어우~ 할머니 과일도 깍아주셨네요.
몸관리 좀 하셔야 될듯해요.
우리도 늙었어요.
저야 뭐 항상 대접은 잘 받아요..^^
역시~퍼펙트네요
오늘에안주는 등갈비에 수두부찌개 짱맛나겠어요 저도잘먹는데 ㅎㅎ
오늘하루도 수고많았어요
쭈꾸미 샤브샤브예요..밑에 가라앉아서 안보이는거죠..^^..어제 술 많이 마셔서 오늘 빌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