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인사를 독립 기념관 관장을 임명한 윤석열, 뭐 못 가리는 철딱서니 없는 짓. 분노합니다!
아래는 친애하는 백승종 교수님의 요구.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한다!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가의 자손이거나 독립운동을 연구해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분이 맡아야 옳습니다. 역대 관장의 면면을 살펴보아도 그렇게 운영되었습니다. 행정관료 출신인 김주현 관장 한 분을 제외하면 역대의 독립기념관장이 모두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후손 또는 독립운동 연구자였습니다. 역대 관장의 특징을 저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았습니다.
안춘생: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211호
최창규: 순국선열유족회장, 면암 최익현 선생 현손(玄孫)
박유철: 제19·20대 광복회장
이문원: 증조부, 조부, 부친 및 장형이 애국지사
김삼웅: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 지도위원
김주현: 행정관료 출신
김능진: 광복회 부회장, 독립운동가 김병우 선생 손자
윤주경: 윤봉길 의사 손녀
이준식: 지청천 장군의 외손
한시준: 제12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처럼 오랜 전통을 깨고, 윤석열 정권은 독립운동의 가치를 부정하는 인물을 신임 관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김형석씨는 “일제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후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MBC의 2024년 8월 7일 보도) 환경 파괴론자를 환경부 장관으로 삼는 것이나 다름없이 졸렬한 조치입니다.
역사가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김형석 관장의 부임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윤 정권이 그의 임명을 철회하든가, 또는 당사자가 스스로 사퇴하도록 여러분이 나서야 할 것입니다. 1. 독립기념관의 모든 재직자가 거부 운동을 하는 것이 옳고, 2.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일치된 반대와 비판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3. 한국의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모두 한 목소리로 이번 인사의 잘못을 추궁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4. 아울러 시민들도 인사권을 남용해 국가의 기강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윤 정권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24년 8월 7일 백승종 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