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추후기] 아빠 환갑기념 현수막 맞췄는데 업체 실수로 사용 못하게 됨.. 그리고 응대 비추후기

[나무늘보]

출처 : 여성시대, 나무늘보

이런 대형게시판에 글 적어본적도 없는 쫄보지만.. 피해받는 여시들이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용기 내 글을 씁니다. (자개에도 아까 썼는데 콧멍방을 더 볼 것 같아서.. 또 올려요..)

* 이글은 공익을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사실만을 서술하였습니다.

나는 여기서 현수막을 목요일에 시켰고 현수막이 필요한건 토요일 저녁이었어(오늘)
여기 홈페이지 내에 보니까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배송이라고 적혀있었고, 다음 날 받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필요한 날짜는 잘 맞춰서 도착할거라고 생각해서 주문했어.
주문할 때 이메일이랑 홈페이지를 통해서 현수막 내 문구 수정할 내용을 적어놨었고, 홈페이지 내에 ‘내가 작성한거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해서 작업한다’는 알림 사항이 있어서 아주 여러번 확인작업을 했음.

그리고 오늘 한 한 두시간 전쯤 집에 현수막이 배달왔고 열어 보니까 아빠 이름 중 한글자가 틀린거야.
그래서 전화해서 사장한테 오늘 필요한 현수막인데 보니까 이름에 오타가 났다. 내가 작성한 글자 복사해서 쓴다더니 이게 어떻게 된거냐. 다시 해서 보내줬음 좋겠다. 중요한 날에 쓰는 현수막이다. 그 현수막 만드는 회사 주소가 우리집에서 멀지 않던데 (여주-이천) 직접 갖다주시거나 퀵으로라도 보내셔라 이게 뭐냐 했더니 아 다시 만들 수는 있는데 갖다주거나 퀵은 안된대. 월요일에 택배보내겠다는거야.
그러면서 자기네 오늘 원래 안하는 날인데 이것도 다행인거라고.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무슨 소리하는거냐 내 불찰 1도 없는데 이런식으로 일 처리하시는 게 맞냐. 제가 신청한 글귀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쓴다해서 몇차례나 확인했고, 당일배송이라고 해서 여기에 주문한거다. 원래 주변에 추천하고 하려고 했는데(실제 직장동료들에게 여기 괜찮은 거 같다고 해보고 진짜 괜찮으면 소개해주겠다고 이미 홍보함ㅠㅠ) 지금 그럴 마음도 싹사라진다. 이런 식으로 하면 누가 여기서 주문하겠냐. 그리고 사과도 먼저 안하시냐 그랬더니 아 죄송하다고 사과한거 같은데?... 아무튼 고객님 미안합니다. 아니 사람이 하는 거라 그럴 수도 있어요. 그리고 다시 해서 보내드린다구요. 근데 오늘 배송은 안된다고요. 월요일에 보낸다구요. 라고 말하는거지ㅋㅋ....하....

진짜 미칠 것 같았음. 내가 쓴거 대로 복붙한다면서 사람이 작업하는거라 그럴 수도 있대.. 그럼 검수도 안하는거임?

전화로 계속 반복된 말하면서 입씨름하다가 내가 그럼 환불해주셔라. (아니근데 솔직히 나는 오늘 필요한건데 이렇게 된거면 환불로 끝나는 것도 내 손해잖아. 나는 이미 우리 아빠 환갑 잔치 일부를 망친거니까..)
그랬더니 아 그럼 환불신청하시라고 근데 오늘 당장은 안된대ㅋㅋ.. 그래서 내가 그럼 이거 잘못된 현수막은 어떻게 회수하실거냐고 했더니 폐기하래ㅋㅋㅋㅋ

진짜 너무 화가나. 내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데도 근데 저런 식으로 응대를 하고 실수에 관해서 인정하고 마음이 담긴 사과는 커녕 ‘죄송하다 아 근데 사람이 하는 거라 어쩔 수 없다. 월요일에 택배로 보내겠다’라는 말로만 일관되게 말하는 부분이 자기네 실수를 백업하려는 노력 또는 의지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진짜 중요한 행사 때문에 현수막 및 파티 용품 준비할 여시, 특히 급하게 필요한 여시들은 여기 이용할 때 정말 깊게 고민해보면 좋겠어서 글 남겨.

나는 오늘 아빠 환갑인데 잘못된 현수막 때문에 모든 게 다 망쳐진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이따 찾으러 갈 케이크도 그럴까봐 너무 걱정된다..
우리 가족한테는, 아빠한테는 인생에 딱 한번. 지나면 다시 안올 순간인데..

[스팔조팔]

개또라이같네 월욜에 주먄 뭐해 ㅅㅂ

[나의 가을]

돈많이버셨나보다 더이상 장사안해도되나벼..

[반듯한대방어]

대응 진짜 어이없다

[이유모름]

여주-이천이면 진짜 가깝고 소문도 빨리 퍼지는데, 응대 무슨 일..? 퀵 아니어도 버스편으로도 보낼 수 있을걸? 그냥 동네 버스 안되고.. 나 이천-원주 이렇게 버스 시간 맞춰서 물품 보낸 적 있었거든. 시간만 맞춰서 보내면 되는거라.. 글고 이천, 여주 엄청 멀지도 않은디..

[나는누구일까]

ㅍㅌㅂㅂ이야??나이번에샀는데 ㅠㅠ 약간 기스나서 온거야 답이없었는데 별거아니라 넘어갔지만 ...헐랭 ㅠㅠㅠ 기분개나쁨

[4학년여시]

헉 나 파티붕붕에서 이번에 주문했는데 담부터 쓰지 말아야겠다,,

[차분하고끈기와용기를갖춘사람]

와 여기서는 절대 안해야겠다..... 이러면 어떻게 믿고 맡김...?

[돈많은 백수가 꿈]

와씨 나 아빠 환갑 현수막 검색하니까 젤 위에 나와서 여기서 할까 생각했는데 절대 안해야지.. 여시 넘 맘고생햇겟다 ㅠㅠ

[나무늘보]

무슨 일이야 여샤...

[훙냐훙냐냥]

여샤... 이 글을 너무 늦게 봤네... 나는 여기서 벽트리 샀는데 퀄 구린건 그렇다 쳐도 트리를 만들려면 나무 뼈대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안왔다... 내용물도 막 방울 이런거 모자라고...ㅎㅎㅎㅎㅎㅎㅎ 신나서 뜯었는데 하하하하ㅏ하......

[겨울너무싫어]

와씨 여시 고생 많았네,,, 나도 여기서 파티하려고 풍선이랑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주문한 풍선은 안오고 풍선 갯수도 다 틀리게 와서 짜증났었는데ㅠ

[내세상전부]

이글을 이제야 보다니ㅜㄴㅜ 여기 아직도 이래.. 나 어제 배송받아서 현수막 펼쳤더니 아예 다른 디자인에 완전 다른게 옴;; 내가 주문한 디자인은 엄빠사진 있어서 다른 사람한테 갔을까봐 찝찝해죽겠는데 전화연결도 안되고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ㅜㅜ 진짜 화나

[keke]

이야....네이버 제일 위에 검색되길래 여기서 파티용품하고 현수막 결제하려고 했는데 여기 콧멍비추후기 있대서 연어했더니 노답이구나... 말하는 짓거리봐봐;; 덕분에 울부모님 환갑 칠순 다 안망칠수 있었어 글 올려줘서 고마워 여샤

[거꾸로해도이혜리]

와 환갑으로 연어하다 왔는데,, 무조건 피해야겠다 고마워

[강아솔]

나 왜 이거 못봤냐 ㅠㅠㅠ 나도 파티붕붕에서 현수막 제작했는데 개망할뻔ㅠㅠㅠ 돈내고 시안 받는거 신청했는데 시안이 이틀지나도 안와서 전화했는데 안받고 게시판에만 쓸 수 있음;; 글 쓰니까 바로 저녁에 시안 왔는데 내가 신청한 문구 아니고 예시문구로 온거야 그래서 시안 다시 신청했는데 자세히보니까 내가 신청한 사진 아니고 다른 사진으로 현수막 제작 해놨더라고? 그래서 다시 글쓰면서 전화달라고 했더니 시안을 또 보내주겠대 근데 긴머리를 단발로 잘라가지고 누끼를 딴 사진으로 시안 보내주면서 뽑겠다는거야;; 내가 너무 어이없어서 처음부터 실수 안했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따지니까 다시 시안 주긴 했는데 이번엔 머리카락 다 살린다고 옷까지 누끼를 다 따놓은거여ㅠㅠㅠㅠ 진짜 센스없음;; 결국 내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하니까 하고싶은 스타일을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원래 시안도 한번만 수정 가능한데 해준거라고 마지막으로 수정해주는데 시안 확인 없이 바로 뽑을거라고 협박함^^.... 그래서 오늘 현수막 왔는데 테두리 진짜 대충 잘라서 보내놓음ㅎ 정말 파티붕붕 개 비추...ㅠㅠㅠㅠㅠㅠㅠ 나 왜 이글부터 안봤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