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고농도 요약하면,
약혼남-약혼녀 커플이 있었음.
약혼남은 체대 졸업후 기업체 연수 레크리에이션 강사 김명철.
둘은 결혼약속 하고, 이제 주말에 양가 상견례만 하면 결혼 골인할 상황이었음.
근데 약혼녀의 친구가 있었음. 이관규.
얘가 갑자기 약혼녀한테, 3일짜리 기업체 연수 건인데 1500만원 짜리가 있다고, 니 약혼남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상견례 몇일전에 남자가 그 남자 만나러감.
근데 미팅하고 나서 여친 만나서 2010년 월드컵 시즌중이라 월드컵 같이 응원하기로 했는데 오지도 않고, 문자로 헤어지자고만 옴. 니 과거 다 알았다고.
여친 벙찜...
담날 아침에 보니 약혼남이 약혼남어머님한테도 한동안 집에 못들어간다고 문자보냄
더 뒤지고 다녔더니, 이제 모르는 여자한테 전화와서, 남자 놔주라고 함.
하지만 웃긴게 둘다 약혼남의 말투가 아닌 말투로 온 문자였음. 그뒤로는 완전 실종.
그날 만난다고 했던 이관규한테 물어보니까, 잘 만났다고 함.
근데 만나고 나서, 1500만원 선금으로 받고, 자기한테 차 담보로 맡기고 2000만원 빌려갔다함.
더 알아보니 뻥이었음
알고보니 이관규가 하루전에 부동산에 문의해서 물나오는 상가 1층사무실 하나 빌린게 나옴
근처 주변인 진술로 이관규가 약혼남 들쳐업고 들어간게 걸림.
그랬더니 진술바꿈. 약혼남이 술먹다 쓰러졌다고.
근데 더 뒤져보니 조상필이랑 시다바리 한명이 병원 세곳 돌면서 수면제 21알을 그날 처방받은게 걸림
그랬더니 진술바꿈. 약혼남 술에 수면제 좀 타긴 했다고. 근데 자기 사무실에서 자다가 1-2시에 일어나서 갔다고 집에.
근데 사무실에 평소 물 사용량보다 그달에 40톤이 더 사용된게 밝혀짐. 설마해서 뒤져보니 약혼남 혈흔방울이랑 머리카락 발견
그랬더니 진술바꿈. 약혼남이랑 주먹질은 했지만 그거 끝나고 그냥 3-4시쯤에 약혼남이 집에 갔다고.
근데 주변 사람들 말로는 이관규가 약혼녀를 좋아했었는데, 상견례 얘기 듣자 마자 눈이 돌아갔다고,
그래서 살인한게 분명하다고 난리가 남.
검찰에서 살인으로 기소.
그러나 시체가 없고 본인이 자긴 폭행감금은 몰라도 살인은 안했다고 검사한테 도리어 화내면서 개긴 결과,
겨우 징역 7년으로 끝.
여기까지 보고 몹시 화가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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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몇달뒤 사건하나가 더 발견됨
사실 이관규는 쌍둥이 형이 한명 이써뜸
근데 김명철 사건 더 전에, 이관규 쌍둥이 형이랑 일하던 남자 한명이 샤워하다가 쓰러져서 죽음.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사무실에 딸린 샤워실 내에 가스온수기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샤워하다가 가스가 새서 질식한것 같다함.
119 신고자는 이관규 쌍둥이 형. 평소에 그 죽은 남자가 잠도 안자고 컴터만 하고 술먹었다고 함
부검결과 뱃속에서 수면제+알콜 검출됨. 뭐 그냥 사고라고 생각하고 넘어갈뻔 했음
문제는 얼마뒤 그 죽은 남자 옛날에 일하던 알바집 사장이 그 남자 이름으로 들어둔 보험금이라도 빼서 가족들한테 위로금으로 드려야 겠다해서 찾다가
그 남자 이름으로 보험금이 14억이 걸려있는걸 알게됨.
알바할때 한달에 100만원도 못벌던애가, 알바 관두고 이관규 쌍둥이 형이랑 일하면서 부터 한달에 보험금을 150씩 부음
게다가 다들 예상하겠지만... 수령인은 이관규 쌍둥이 형.
보험회사에서 화남
본격 수사 시작해버림
찾아보니 그 남자가 죽고 몇일뒤에 보험금 문제로 자기가 그 죽은남자라고 주장하면서 문의전화가 옴.
이관규 여뜸.
통화기록 조회하니 괴상한 보험문의 내역만 수십건. 게다가 웃긴게 사망재해보험은 잔뜩들었는데 치료비에 대한 보험은 전혀 안들어둠.
그리고 주변에 이관규 형제가 자기네들 곧 보험금 들어올꺼 큰거 하나 있다면서 돈빌리고 다닌게 밝혀짐
게다가 온수기 안에 있는 가스누출 안전장치는 모두 고의로 파손되어 있고,
샤워실 안에 환기용 창문은 이미 나무판자에 실리콘 발라서 봉쇄.
본격 조사 들어가니 가관.
알고보니 이 형제는 이전부터 합의금에 대한 보험금을 노리고, 새벽에 길가던 할아버지를 차로 때려박질 않나, 할머니들을 차로 때려박질 않나,
그런 방법으로 대략 5000만원 넘는 보험금을 빼돌려냈음.
게다가 더 뒤로가니 이미 16살때 둘이서 어떤 가게 에서 도둑질하다가 걸렸는데 도리어 주인아저씨를 칼로 난자해서 죽인 기록도 있음...
결국, 죽은남자로 가장하고 보혐 유지한건 이관규, 보험금 수령은 이관규 형 담당이었음
근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 형제들은 똑같이 주장함
우린 죽이진 않았다.
이게 2011년에 재판 들어가던 사건...
사라진 약혼자(이건 살인죄는 인정이 안되고 폭행 치사혐의) + 보험사기 및 살인 및 살인미수죄
최종판결
동생 이관규 : 무기징역
이관규 형 : 징역 20년.
둘다 영원히 나오지 말길.
첫댓글 헐 생긴게 ㄷㄷㄷ
전 개인적으로 약혼녀도 의문점이 많아요. 일단 저런 넘을 자기 약혼자한테 연결해준거 자체도 조금 의아합니다.
그렇지요 아무래도 , 저런놈들을 알고지낸다는게 평범해 보이진 않네요
@와사비 제가 보기엔 여성은 미끼 일수도 있을거 같네요
그것이 알고싶다 보면 확실히 약혼자 행동에 문제가 많아요.
무슨내용인가요??
대략적 스토리라인은 이렇습니다.
한 커플이 약혼맺고 결혼을 앞두고 있었음 -> 약혼녀가 약혼남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파트너로서 자기 베프였다고 하는 사람(사진 속 인물 중 한명)을 소개해줌. -> 약혼녀 베프이자 파트너인 사람과 만난 후 연락 두절, 사라짐.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편입니다. 검색 좀 해보시면 내용 금방 확인하실 수 있고요. 저 사건 관련해 두 편 방영됐습니다.
동호회에서 농구하던 분이였는데 이거 진짜 안타까운 사건이였죠...
농구상당히 잘하셨다고 본기억이...
이래서 태형하고 사형이 있어야합니다. 애초에 바뀌지 않는 저런 놈들 수두룩합니다. 교화 시킨답시고 놔두면 계속 피해자만 생기는거죠.
김명철씨가 어떻게된건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군요
이건은 살인혐의 적용도 안되었죠..안타까웠습니다.아마 시신를 손상해서 강에다 버린듯 하네요.
.... 실종자가 지인인데 결국 이렇게 결과가 나오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약혼녀에 대해도 할 말 많지만 참아야겠어요. 휴..
약혼녀라는 사람이 의심이 많이가지요?
;;; 아시는 분이 비스게에도 계셨다니;; 약혼녀도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죠..
@[부정선거]청순가련 사실 실종자가 아마추어 농구판에서 유명하시거든요.
여기 카페에도 실제로 알진 못해도 얼굴이나 이름은
들어보신 분 참 많으실거에요.
정말 화도 많이 나도
어이도 없고..
그렇네요 ㅠㅠ
저도 예전 한두번뵌적이 있는데 실종자 분 안타까울 뿐입니다.
@Davidoff 참 가깝거나 아는 분이 이런일 당하면..세상이 더 무섭게 느껴지네요.
저는 유유상종이란 말을 믿는 편입니다
약혼자와 저새끼들 같이찍은 사진같은걸보니 충분히 의심스럽더군요
덮어놓고 비난하긴 그렇지만 저렇게 나온 정황만으로는 공범으로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예전에 언뜻봐서 내막은 잘몰랐는데.. 옆에서 사건 관찰하고 있으니 딱 봐도 연관관계가 명확해보이는데.. 이렇게 판결 났으면 실종자 어딨는지라도 알려줘야 도리같은데.. 아 잘모른 분인데도 이렇게 분노가 치미는데 가족분들은 어떨지ㅠㅠ 그리고 제대로된 약혼녀라면 눈뒤집혀서 약혼자 찾으러 다녀야 하는가 아닌가 싶네요..
이분 운동 참 잘하셨는데...
첫짤 사진이 김명철씨이신가요? 정말 잘생기셨네요...주진모인줄...
어쨌거나 실제 지인분들의 댓글까지 보니까 더욱 안타깝네요...;;;
아주 가슴 답답한 사연이였죠. 정황상 쌍둥이 형제가 죽인건 맞는데, 시체를 찾을 수가 없고,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살인죄가 아니라고 하니... 그때 그알에서 쓰레기장에도 가고 그랬던게 기억이 나네요.
http://m.dcinside.com/view.php?id=news_society&no=194413
찾아보니 이런것도 나오네요 첫 살인 전 부터 다들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