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10 년 이 되고보니 웬만한 음식은
머리보담 손이 앞선다
레시피 는 손끝에 그냥 붙어있나보다 ~ ㅎ
냉장고 를 열어보면 고추가루도 3 종류 (매운놈 ,덜매운놈,이것저것 아무것도 아닌놈)
된장도 3종류 (찌개 ,국 ,쌈장용), 간장도 3종류 (찌개,국,무침류)
깍두기 도 3종류(다양한젓갈 , 새우젓 ,쌀씻은물로 만든 찹쌀풀만 넣은 ,,)
반찬 냉장고엔 무침류 ,국 ,찌개 ,볶음류 등등
작은 반상위 처럼 가지런히 포개 놓여져있다
냉장고도 3 개 (김치냉장 포함)
울 둘째놈은 유독 무말랭이 무침을 좋아한다
울 큰놈은 양식 을 좋아하고
해서 냉장고 3개라지만 구닥다리 이다보니
공간이 턱 없이 좁다
어느날 울 작은놈 왈 !
아빠 무말랭이 다른건 없어 ?
아빠 레시피 에 조건을 달고싶은 아우성 이다
와 !! (갱상도 에선 의문을 뜻할때 쓰는 외자 방언 )
혀서
서면 부전시장 (부산 에선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버스 타고 간다
평소 이용하던 찬가게 를 지나 눈요기 외 여성 화장품 냄 맡으며
요기 조기 눈알 운동겸 호강꺼정 시켜준다
부전역 좌판 시레이션 커피분점 에서 다방커피 한잔과
맛있는 댐배 연기를 콧구멍으로 흡입 혀서 입바람 불며
내놓는 하얀 고놈 색깔이 여자 면 속옷 같아 참좋다
0 점 이 안잡혀 부전시장 찬가게 를 온통 쑤신후
촌딱눈에 들어오는 듬직한 가슴 을 자랑하는
토실스러운 아줌씨 발견
촌딱만의 시장거래질서
1조사항 부합 = 가슴큰 여자 가게 를 우선 으로 한다.
2조 = 가슴이 커야 손 이 헤프다 ~ ㅎㅎ (음침스럽죠 )
3조 = 머스마 하곤 절대 거래 를 안한다
4조 = 절믄뇨자는 암만 이뻐도 무조건 피한다
글고 ...꼭 반찬을 담을때
혼자 사는 늑대(?) 란점을 필히 주입 !
순간적 이지만 담는 손길이 흐트러지는것을 볼수있다 .
제법 숙성이 된듯 색깔에서 맛이 엿보인다
집에있는 전기밥통 (흑마늘 + 단술 + 조총 맹글때)
을 떠올리며 하룻밥 숙성시킴 더 맛있겠지 ~
해서 마넌 어치 를 싸곤
담 을 위해 걸쭉한 농 한마디 잊지않고,, 원 + 원 이라 했던가
눈우슴도 쬐메주고 간다
늘 부전시장 에 오면 단골처럼 가는 포차
명태대가리 찌짐전 을 파는 가게
콜라텍 밀집 지역 이라 주머니가 싼 춤쟁이 늙다리 들에겐
최고의 카페 (? ) 인셈 ,,
포차에 앉아 혼자서 홀짝이다보면
꼭 말을 걸어주는 뇨자가 있다 (시장본 비닐은 탁자위에 아무렇게 늘여놓아야됨)
인지상정 이라 촌딱의 디지버리한 끝처리를 누군가는 보고있다 라는 야그 ~!!!
바로 응대 하지않고 한숨 쉬고 시간차 응답을 하면
촌딱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않는 잠시의 앤 이 되어준다 (경험입니다용)
며칠후
작은놈이 주말에 집에 왔다
주일성수 를 위해 금요일 & 토욜 저녁엔 어김없이 온다
(학교기숙사 생활)
아빠 밥 !
간단하지만 촌딱에겐 많은것들이 헤까닥 하곤 지나간다
좋아하는 계란말이 + 촌딱표 충무깍두기 + 햄볶음 + 오징어 일미무침 + 준비된 무말랭이무침
혼자서 피망 바둑 을 욜씸히 두고 있는데
작은딸 왈 !
아빠 !!!!!
다른 무말랭이 안만들었어 ?
이런 엿같은 ~
분명 다른가게 무말랭이 인데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것 저것 이닌놈 이 바로 촌딱인데 ~ ㅎ
ㅎㅎ 읽어보며
입가에미소를 지어봅니다
화이팅 하시라는 응원과
구수한글속에 정감도있어
좋아요
무우말랭이 조물조물
무쳐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
사과밭 에 간다 하곤 소식없어 ..
호랭이 라도 만났나 했구먼 ~ ㅎ
세상에나‥왠만한
주부들 보다 더 세분화된
양념종류와 레시피
음메 ‥기죽어요.ㅎ
우짜믄 반찬도 그리 골고로
맛나게 맹그시는지요?ㅋ
계란찜‥계란말이‥무말랭이
진미오징어채‥깍두기도
종류별루
우왕,맛있겠다요‥부럽네요.
살림의 고수십니다.
밥 한공기 뚝딱 먹고 갑니다.ㅎㅎ
잼나게 보셨나요 ? 감사 3 제곱 인사 드리며
항상 풍성한 7반상 에서 식사 은혜 받으시길 ~ ^ ^
세상에 여자 필요 없네요
반찬을 아니 살림을 어찌 고리 잘하실까
더구나 즉석 여자 요리 까지 다양한 메뉴로 ㅎㅎㅎ
에이 ~ 고래도 뇨잔 있어야지요 ,,
맨날 고딴 궁상 떨면 전과 가 올라
소문 나여 ...ㅎ
자제분들이 아드님인줄 알았더니 따님들?
마저 지난번 글에서 딸들이라고 했지...ㅎ
아니 혼자이신 아빠를 위해 딸들이 반찬을
맹글어 놓고 해야지...아빠가 해주길 바란단 말씀?
부산촌닭님의 일상이 시장통을 거점으로
좌악 펼쳐지는게... 나름 즐기시며 사시네요. ㅎ
가슴 큰 여자네 가게에서
혼자사는 홀아비 냄새를 풍풍 풍기며
연민의 정을 듬북 담아 주기를 바라시는... ㅎㅎ
회장님
지 앞에서 댓글은 좋습니다.
혹시
붕 ~
은 하지 마세요 ㅎ
하하 ~ 누님 다 뻥 입니다요 ,, 촌딱이 얼메나 조신한데 그런 영악함 이
촌딱 대가리 에 머물러 있갔씀까 ?
기냥 삶방에 氣 가 이어지길 바라는 맴 땜시
픽션 그림 올려보았네요 ~
이이구 ~
참 !
인생 살이가 다그래 ~
그래도 운명이라
생각하면서
긍적적 삶에 찬사를 보낸다.
온제 한번 부산 가믄 초량 돼지 갈비집에서
소주 한잔 하고픈 남정네다 ㅎ
필히 가심 함지박만한 뇨자가 써빙하는 집으로요
맛보다는 눈호강이 술맛일테니께요
@정 아 뭐카노 ㅋ
우리 인자 나이들어
엉디 망디 크고
그런 요자가 저터라 ㅋ
@보도본부 쫑아 탈락
방뎅이 쪼매한뇨자라서요
@정 아 안그레제 싶다요.
이전에
외삼촌 떡집에 팍고울 물어서
억시기 크제 싶다 ㅎ
@보도본부 세월이 폭삭 조잔차뿌서용 ㅠ
@정 아 산골에 살면서 한번 웃어 보네요 ^^
감사합니다
@보도본부 님
골프는 싱글
인생은 벙글
사랑은 이글
한번더 웃으세요~^^
@정 아 월요일은 원래 웃고
화요일은 화가 나도 웃고
수요일은 수시로 웃고
목요일은 목심 걸고 웃고
금요일은 금식 하면 웃고
토요일은 토실토실 웃고
일요일은 일어나자 마자 웃고
포항의 울 선배 고 황수관 박사 의 말씀 이나
지가 선물한 글귀네요 ㅎ
@수정, 쫑아 총무과 미화원 주제에
보도본부장 하고
막 묵을라고
그랬네요 ㅎㅎ
@수정, 부산장이든
청도장이든
발길닿는곳
전펼치기ㅡ전공이라요 ㅋ
기냥 정아랑 둘이서 돼지갈비 양념장 레시피 줄텡게
사이좋게 둘이서 많이 드셩 ,,
혼자사는 늑대였어요?
혼자사는 기술력 최고봉같습니다
하긴 십년이면 강산도 변할 시간이니
그동안 터득기술 주부구단보다
한수 위십니다
나이롱주부 쫑아 따라쟁이조차
엄두가안나는 메뉴입니다 흐흐
촌딱 이사 기냥 김치 하고 물속에 있는 밥 이면 족하지라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들 그리 살아왔고 쭉 ~ 이어갈끼면서도
댓글 꺼정 ^^
우리 고향에선 오구락지라 하는데
찹쌀풀로 버무린 그거 참 겨울 찬으론 좋지요
요즘 요리는 남자분들이 대세인 것 같아요 ㅎㅎ
시장통 뇨자팬 에게 들었던 레시피 인데....
무글만 하더이다 ^^
겨우살이 지금 한창인데 달여먹나요 ?
저도 반찬 솜씨 수준급입니다 ㅎㅎ
반찬을 잘 만들어야 오래 건강하게 잘 산답니다
가족들의 이야기가 잼 있네요
맛있는 반찬 많이 해 주세요 멋진 아빠 되세요.
비스무리한 나이에 요따우 반찬 자랑 하는 촌딱이 스스로 생각해도
차암 한심 두심 하단 생각이 듭니다여
존 시절 허망케 보내고 이젠 외팔이 삶을 사는게 ~ ㅎ
우짜꺼나 술 친구 뇨자 라도 한명 있어야 될것인디
고거이 참말로 어렵네용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