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제3주간 금요일, 요한 6,52-59.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물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뭅니다.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먹어야 산다는 것이
삶의 모토와 같았다.
그런데 먹고 살만하다고 여기고 있는 지금은 그야말로 살빼기 전쟁처럼
각종 다이어트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품과 외모까지도 영향을 받는데 있다.
즉 먹는 것에 따라 체질이 형성되고
그 체질이 잘못되면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오늘, 우리의 체질 개선을 위한 최상의 방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먹고 마시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먹고 마실수록
우리의 체질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변화 할 것이다.
육을 위해 수많은 연구자료와 다이어트 방법과 노화방지를 위해 ㅇ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면
응당 영을 위해서는 더 정성을 다하는 에너지를 쏟아야하지 않겠는가?
육을 위해 먹고 마시는 일일지라도 그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는데
하물며 영을 위해 먹고 마시는 일은 나에게 얼마나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것인가?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그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순간부터 영원히 지속되는
무상의 은총이요, 무상의 다이어트요, 무상의 체질개선이다.